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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6.08 pm 11:14 (2003, pm 11:14)

※ 경고 ※
이 글에는 이 영화에 대한 치명적인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수 있습니다.
영화를 재밌게 보시려면, 피하시는게 좋으실듯 합니다. 6^^;;



1.
살기좋은 마을이라고 스스로 불리우는 미들톤. 이곳에 밤 11시 14분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음주운전하는 도중 사람을 치게되는 남자, 10대의 치기어린행동으로 차를 몰고나와 여자를 치게 되는 아이들, 얼떨결에 자신들이 일하는 편의점을 털게되는 여자와 남자. 딸아이의 잘못을 덮어주기 위해서 용쓰는 아빠. 이들의 사건들이 서로 겹치고 엎치면서 밤 11시 14분이라는 순간을 기점으로 모든 일들이 벌어지게 된다.

2.
이런 시간적 차이를 이용하는 영화는 몇몇이 있었다. 가장 가깝게 시간의 흐름을 흐트려 놓으면서 삶의 진실성을 이야기 했던 영화는 [21그램]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이영화는 11시 14분이라는 순간이 뭐, 그렇게 중요한것은 아니다. 뭐랄까... "시간"을 주제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화를 한번 찍어보고 싶었다.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고 할까? 그래서 별다르게 강요하는 이야기도 없이 그냥 쭉~ 이야기를 보여준다.

3.
"시간"의 주제를 펼쳐갈때 이영화가 선택한 방법은 공포영화에서 자주 쓰이는 여러가지 요소들이다. 물론, 스릴러라는 장르를 표방했기때문에 당연하것이었겠지만, 미국의 10대들이 나오는 익숙한 공포영화의 코드를 재생산함으로써 "시간"이라는 주제를 극명하게 펼치고자 한다. 의도는 그렇다는거다. 실제로는? 글쎄- 의도를 리얼하게 읽힌것을 보면 그다지 성공한 의도인것 같지는 않다.

4.
특히 공포영화가 표방하는 가치관. 밤늦게 돌아다니지 말아, 몸가짐을 잘해라, 부모님말씀을 잘들어라. 등이 하염없이 재생산 된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그냥 11시 14분을 기점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들의 꼬리에 꼬리를 물게 하기 위해서 필요할 뿐이다. 그런 가치관이 옳다? 혹은 아니다? 혹은 그래야만 한다? 등 어떤 것도 내보이지 못한다. 그냥 이 영화는 사건의 나열만이 있을뿐이다. 그것이 이영화의 미덕이자 치명적인 단점일께다.

5.
우리나라에서 이 영화가 2주이상 영화관에 걸린 가능성은 하늘에서 별을 따는것처럼 어려울듯하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힐러리 스웽크가 나오는 영화라 비수기를 틈타 개봉한듯 하다. 힐러리 스웽크의 연기는 여전히 훌륭한 편이고, 부록같이 느껴지지만 패트릭 스웨이즈의 요즘 모습을 볼수도 있다. 색다른 경험을 한번 해보고 싶다면 한번쯤 봐보시길~ (2005. 6. 8)



《pm 11:14 (2003, pm 11:14)》

· 감독 : 그렉 막스
· 출연 : 힐러리 스웽크 / 콜린 행크스 / 레이첼 레이 쿡 / 헨리 토마스
· 각본 : 그렉 막스
· 장르 : 스릴러 / 코미디
· 국가 : 미국 / 캐나다
· 상영시간 : 85 분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05-06-02 개봉
· 제작사 : MDP Worldwide
· 배급사 : 쇼박스
· 공식홈페이지 : http://www.pm1114.com/

** 푸른 고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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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ride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