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4.18 행복 (2007)=이제 시대와 멀어지는 사랑
  2. 2006.05.17 사생결단 (2006) (4)
  3. 2005.07.31 천군 (2005, Heaven's Soldiers)

보자마자 감상을 써볼려고 정리를 했었는데 바쁜 일상(?)과 게으름에 치이다보니 제대로 포스팅을 못했네...

1.
간단히 코멘트 하자면, 감독 허진호는 "8월의 크리스마스"이후 지속적으로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의 사랑은 시대와 동떨어져서 계속 제자리를 걷는 기분이 든다. 물론 주인공들의 성격이나, 직업등이 그때와 많이 달라졌지만 그래도 계속되는 재방송을 보는 느낌. 그리고 더이상 본방송을 볼때만큼 감동이 오지 않는다. 내가 달라진걸까? 시대가 달라진걸까? 아니면 감독이 너무 제자리 걸음인걸까? 정답은 알수 없지만, 그의 영화의 감흥이 사라지고 있는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다음 영화에서는 조금은 다른 이야기가 나오길 기대해본다.

2.
사족이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훌륭하더라. 감독은 "현실적"인 남자주인공과 "비현실적"인 여자주인공의 조합을 즐겨하는것 같다. (한석규-심은하, 유지태-이영애, 황정민-임수정) 이 공식이 깨졌던 영화 "외출"은 그의 영화가 같지 않았으니.. 나름 타당한 추리가 아닐까? 하.하.하.(2007. 04. 18. ⓒ
bride100.com)
 

《행복 (2007)》

· 감독 : 허진호
· 출연 : 황정민 / 임수정
· 각본 : 허진호 / 이숙연 / 신준호 / 서유민
· 장르 : 멜로
· 국가 : 한국
· 상영시간 : 124 분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07-10-03 개봉
· 제작사 : 영화사 집, 라이필름
· 배급사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 공식홈페이지 :
http://www.happiness2007.co.kr/

Posted by bride100


IMF가 터지고 모든 것들이 불안하던때. 국가 경쟁력이 바닥을 곤두치고 국민 모두가 불안에 떨며 조만간 거리로 나앉을수 있다고 협박을 당하고 있을때-. 부산이라는 제2의 도시에서 [마약]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느와르라는 장르에 넣어 보여주는 영화다.

느와르. 뭐, 프랑스어이기도 하고 사용도 프랑스에서 먼저 시작되었다고 하나 한국의 느와르의 출발점은 [영웅본색]으로 대표되는 홍콩산 짱개영화들이다. 간혹 양키들의 느와르를 선망하여 분위기를 내볼라고 한참이나 폼을 잡는 영화들이 나오기는 했으나(대표적으로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이 생각한다.) 한국 시작에서는 족족 물을 먹고 흥행에 참패를 하였다. 그 모습을 본 몇몇 영화들은 역시 한국 정서엔 짱개영화야! 라며, [영웅본색]류의 영화 분위기를 엄청나게 따라한 연화들을 만들었으나 이 역시 피묻은 담배, 남발하는 권총, 어설픈 사나이의 우정등으로 치장하여 역시 관객들의 외면을 받고 만다. (언듯 생각하는 영화는 신인 김성수 감독의 [야수]다.)

이런 저런 실패를 엿본 최호감독은 전작들의 실패를 교훈삼아 영리한 영화를 만들었다. 이왕 시작한 느와르, 아예 [영웅본색]류의 영화들에 대한 오마주를 곳곳에 심어 놓는다. 어색하게 양키들의 정서를 따라하지 않았고, 어설프게 쌍권총이나 피묻은 담배같은 소품을 등장 시키지도 않는다. 대신 올드한 느낌의 OST와 주인공들의 대결, 부산이라는 항구 도시가 주는 기묘한 분위기등을 한껏 활용하여 한국적 느와르라는것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관객들도 이러한 최호감독의 의지와 몇번을 칭찬해도 모자라지 않는 두 주인공-늘 차려준 밥상만 먹는 다는 황정민과 어둠의 세계에 관심이 많다는 류승범-의 호연에 손을 들어줬다. 지난 주말 스코어가 200만을 달리고 있다고하니 한국 최초 느와르 성공 영화로 남을 것 같다.

그래도 난 손을 들어주기가 싫다. 너무 피상적이고 어설프다. 두 배우의 연기가 뛰어나 영화의 많은 단점을 감춰주고는 있지만, 단순히 사건을 나열할뿐 그 이상이 없다. 캐리터들도 없다. 그냥 한명은 뭔가 우울한 형사여야 하고, 한명은 가족사에 비밀이 있는 양아치여야 한다. 그 사이에 여자 하나는 그냥 들러리쯤? 아, 너무 안이하더라~
기회가 닿아 이 영화는 시나리오를 먼저 읽었는데, 정말 재미없는 시나리오였다. 캐릭터도 사건들도 별반 매력적이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은데, 영리한 감독과 좋은 배우들을 만나는 몇단계 업그레이드된 채 화면에 나타났다. 역시, 영화란 종합예술상품(시나리오, 감독 배우 촬영등등)이라는 것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실감은 실감이고 마음에 들지 않는것은 들지 않는것이다. 새로움이 없다면 한국영화의 전성기가 지속되지는 못할것이다. 요즘 한국영화들, 힘이 빠지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적어도 4타수 2안타는 해야 할것 아닌가? 요즘 승률이 안좋은 한국영화다. (2006. 5. 17)


《사생결단 (2006)》

· 감독 : 최호
· 출연 : 류승범 / 황정민 / 추자현
· 각본 : 최호 / 윤덕원
· 장르 : 액션
· 국가 : 한국
· 상영시간 : 117 분
· 등급 : 18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06-04-26 개봉
· 제작사 : MK 픽처스
· 배급사 : MK 픽처스
· 공식홈페이지 : http://www.mkpictures.co.kr/movie/01_theater/sasaeng.asp

** 푸른 고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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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ride100



소재가 좋았다는 말은 많이 들었겠지만, 소재가 백날 좋으면 무엇을 할까? 관객들에게 시종일관 설명하려는 그런 태도는 영화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고 말았다.

그니까, 내용은 이렇다. 남북한정상회담이후, 남과 북이 하나가 되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었는데- 미국의 방해로 못하게 되자, 북한의 한 장교가 핵무기를 들고 도망을 친다. 그 와중 몇백년만에 오는 혜성의 영향으로 갑자기 그들은 과거로 이동하게 되고 거기서 이순신을 만나서 여차 저차 해서 민족의 기를 되찾는 다~ 는 내용인게다.

만화적인 상상력은 좋았으나, 장편영화에 경험이 없는 감독의 지나친 욕심때문이었는지 영화는 정말 구리다. 편집도 엉망이고, 배우 하나 하나를 뜯어보면 나쁘지 않은데.. 이렇데 다 모아놓고 보니 이런 악조합도 없는것 같다. 90년대 인기를 끌었는 핵을 소재로한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류의 애국심을 자극하는 내용이었는데.. 글쎄- 유행이 너무 지난 구닥다리 옷을 본 느낌이었다.

덧붙여 요즘 주말마다 찾아오는 [이순신]장군 역시 기대에 못미쳤다. 묘사가 뒤죽박죽 엉망징창. 이도 저도 아닌 방황하는 영화만큼이나 방황하는 이순신의 젊은 시절이었다.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명량해전]의 전말은 오늘밤 KBS 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훨씬더 재미나게 보여주는것 같다. 요즘 드라마, 가끔은 영화보다 확실히 낫다~ (2005. 7. 31)


《천군 (2005, Heaven's Soldiers)》

· 감독 : 민준기
· 출연 : 박중훈 / 김승우 / 황정민 / 공효진
· 각본 : 민준기
· 장르 : 사극 / 액션 / SF
· 국가 : 한국
· 상영시간 : 110 분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05-07-15 개봉
· 제작사 : (주) 싸이더스 픽쳐스
· 배급사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 공식홈페이지 : http://www.chungoon.co.kr/

** 푸른 고양이 **
Posted by bride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