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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6.03 패시파이어 (2005, The Pacifier)

※ 경고 ※
이 글에는 이 영화에 대한 치명적인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수 있습니다.
영화를 재밌게 보시려면, 피하시는게 좋으실듯 합니다. 6^^;;



1.
미 해병대 특수 요원 쉐인 울프(반 디젤)은 특수한 임무를 띠고 한 가정을 보호하기 위해 급파된다. 그는 5명의 아이들의 보모역할까지 해주는 동시에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고, 주인공인 쉐인(반 디젤)은 모든 헐리우드 영화가 그렇듯이 고생좀 하다가 잘 해결하게 행복하게 되더라~는 뻔한 이야기다.

2.
군인과 보모라는 괴리감이 팍팍 느껴지는 직업들의 차이에서 오는 재미가 전부 다 일것 같인 이 영화가 박스오피스에 몇주인가 1위를 했다는 소식을 들었었다. 뭐, 꼭 그래서는 아니지만 "유치원에 간 사나이"등의 액션스타의 코믹 가족물을 한번도 극장에서 본 적이 없었던 터라 큰화면으로 보고 싶기도 해고.. 이런 저런 이유가 겹쳐서 개봉한 오늘 바로 볼게 된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별 생각없이 한참을 웃고 나올수 있는 그런 영화임은 분명한것 같다. 그것에 정치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올바르던 올바르지 않던 말이다. 아이가 다섯명이나 되는 만큼 복잡 다단한 문제들이 도미노 현상으로 쭈욱 일어나고, 평론가들이 혹평을 한만큼 그 사건들이 재미없지는 않다. 각본가의 숨겨인 뒷통수를 튀는 유머가 몇가지가 있는데, 이런류이 영화에서 이런 잔재미를 잔뜩 주다니 만족할밖에. 오랫만에 헐리우드 영화를 보면서 한참을 웃은것 같다.

3.
하지만 이영화는 한국인이 보기엔 여러모로 껄끄럽다. 후세인도 미국 감옥에 있는 이 마당에 전세계적인 악당 국가 북한이 나오기 때문이다. 뜬금없이 돈 많은 북한이 되어서 디딩~하고 영화 말미에 나온다. 이런류의 영화에는 공공의 적이 필요하겠지만, 이렇게 북한이 필터링 되어서 나오는것을 보는건 심히 불편할뿐이다. 그리고 별로 중요한건 아니지만 한국어가 초반에 잠깐 나오는데 왜 자막을 넣어주지 않았는지 궁금하다. 일본계이거나 중국계같은 배우들이 특이한 억양으로 하는 한국어는 도통 무슨말인지 모르겠더라. 쯔압~
한가지만 더 말하지면, 디즈니 영화답게 왜곡된 가족관-가정에는 가정을 지켜주는(?) 남자가 있어야 한다-을 아무렇치도 않고 액션스타의 어깨에 뒤집어 씌운다. 엄마와 여자보모만이 돌봐서 엉망징창이 된 아이들과 집안을 한큐에 정상으로 끌어올리는 군인이라니... 어디 그런 군인 나도 한번 만나보고 싶다.

4.
그래도 볼만은 하다에 한표를 던지겠다. 이야기를 연결시켜주는 영화속의 연극으로 나오는 [사운드오브뮤직]을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기도 하고, 그 고유의 이미지를 적절히 배치한 센스 하나만으로도 만족을 해버렸기 때문이다. 적당히 아무생각없이 짧은 시간을 보내실분께는 추천 한다. 참, [고스트]를 꼬옥 기억하시길- 이것 역시 이 영화에 후한 점수를 줄수 밖에 없는 센스 였으니까. (2005. 06. 03)



《패시파이어 (2005, The Pacifier)》

· 감독 : 아담 쉥크만
· 출연 : 빈 디젤 / 로렌 그래험 / 페이스 포드
· 각본 : 토마스 레넌
· 장르 : 가족 / 액션 / 코미디
· 국가 : 미국 / 캐나다
· 상영시간 : 95 분
· 등급 : 연소자 관람가
· 개봉 : 2005-06-03 개봉
· 제작사 : Walt Disney Pictures
· 배급사 :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 공식홈페이지 : http://www.bvi.co.kr/



** 푸른 고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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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ride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