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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4.21 크래쉬 (2004, Crash) (4)



이민자의 나라 미국. 물론 요즘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법률 강화에 대해서 말들이 많긴 하지만, 이민자들이 인디안들을 몰아내며 세운 나라이며, 지금도 수 많은 이민자들로 나라의 생기를 더하는 국가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서로 다른 문화와 역사를 지닌 다양한 인종들이 한곳에 모여 어깨를 마주하고 살아가고 있으니, 이렇고 저런 일들이 생기는것은 다반사. 더욱이 종교나 인종등으로 각국이 첨예하고 대립되고 있을때는 더할것이다. [크래쉬]는 이런 미국의 다양한 인종들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용서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를 통해 펼쳐 내가고 있다.

어느날 한 흑인 청년이 변사체로 발견된다. 그 시점으로 부터 뒤로 이야기는 돌아가고 시체가된 흑인 청년, 이 청년의 친구, 이들이 차를 훔친 백인부부, 이 백인부부의 열쇠를 고친 흑인 열쇠공, 이 흑인 열쇠공에게 일을 맡긴 아랍인들, 이 아랍인이 일하는 병원에 온 죽은 청년, 이 청년의 형, 형의 라틴계 애인, 도둑 흑인 청년들에게 차를 빼앗긴 흑인 커플, 이 흑인 커플을 괴롭힌 백인 경찰, 등등 2틀여간에 모든 등장인묻들이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영향을 받는다. 그것은 나쁜것일수도 있고 혹은 좋은 일일수 있다. 하지만 분명한것은 사람의 관게에서 영원한 선(善) 이나 악(惡)은 없다는것. 본의아니게 혹은 당시 기분이 좋지 않아서ㅡ 더 나아가 어쩌다보니까,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살아가게 되는것이다. 얼굴색이 뭐 그리 중요하랴. 이도 저도 다 사람인것을. 이 변하지 않는 인간존중에 대한 진리를 잔잔하게 담아내고 있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밀리언달라베이비]의 각본가인 폴 해기스가 각본, 감독을 하였다. 모든 인생들은 다 위대하다- 라는 명제를 나름의 시선을 가지고 조용히 풀어내고 있다. 연출도 훌륭하고 수 많은 캐릭터들을 이리저리 엮어놓은 솜씨도 볼만하다. 더 나아가 OST 도 영화에 잘 어울린다. 특별히 흠을 잡을데가 없는 작품인것 같다.

덧붙여 요즘 영화의 추세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내용을 전개하는것인가보다. 오래전부터로야 [숏컷]이 그랬고, [매그놀리아]도 그렇고.. [러브액츄얼리]도 그렇고.. [pm 11:14]이라는 영화도 주제가 살인이라서 그렇지 [크래쉬]와 비교적 흡사하게 진행이 된다. 가끔씩 나오던 이런스타일의 영화들이 점점더 많이 나오고 있는듯한 기분이다. 한두명의 주인공에 의지하기보다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어서 그런걸까? 불현듯 궁금증이 생겼다. .. 물론 이유에 대해서 거창하게 분석해볼수도 있겠지만.. 만사가 귀찮고, 그냥 궁금증만 남았다... (2006. 4. 21)

《크래쉬 (2004, Crash)》

· 감독 : 폴 해기스
· 출연 : 산드라 블록 / 브랜든 프레이저 / 탠디 뉴튼 / 테렌스 하워드
· 각본 : 폴 해기스 / 바비 모레스코
· 장르 : 드라마 / 미스테리 / 범죄
· 국가 : 독일 / 미국
· 상영시간 : 113 분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06-04-06
· 배급사 : STUDIO 2.0, MEDIACORP
· 공식홈페이지 : http://www.crash2006.co.kr/

** 푸른 고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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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ride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