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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6.22 켄신 - 유신지사의 진혼곡


※ 얼마나 감동을 받았는지, 말 줄임표가 난무하는 감상문이다.
근데 이만큼 감동을 받은듯 한데.. 기억은 아주 디테일하게는 안난다.
(98년도면 도대체 몇년전이냐! 아~으~!)
나중에 본 켄신 OVA 가 훨씬더 좋아서였을까?
다른 어떻것 보다도 켄신은 오프닝송 L'Arc~en~Ciel의 虹(니지)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그때부터 일본음악에 익숙하게 되었으니까-
뭐든 시작을 하게 해주는 건 잊지 못하는 법인듯 하다~ ^^
동의 하거나, 말거나~


켄신.. 유신지사의 진혼곡..
칼잡이라든가 혹은 전쟁터.. 이러한 인명이
스러져 가는 시대의 격류를 그린 만화는 많다.
켄신 극장판 유신지사의 진혼곡은 이 수많은 만화들중에
단연 그 존재감을 빛내는 작품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솔직히 출판물 켄신에선 비장미라든가.. 애틋함이라든가..
이런건 별로 느껴 보질 못했다.
무엇보다도 조악한 편집투성이 었던 해적판을 통해서 그 작품을
봤기 때문일것이지만...
켄신과 그에게 대항하는 적들의 싸우는 기술에 치중한 감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면에 작가가 강조하고자하는 시대의 흐름,
그리고 생명의 소중함.. 주변사람들의 끝없는 행복을 추구하는
켄신..등이 비추어지곤 했지만..
'열혈만화'같은 현란한 싸움장면에 가려져서
그렇게 크게 마음으로 와닿지는 못했다.

그러나 '유신지사의 진혼곡'을 보면서 그동안 출판물에서
그렇게 내세우고 싶어했던것이 이것이었나 하는
생각이 머리와 가슴을 스치고 지나갔다.

진혼곡이란 단어가 그토록 적당하고 애절하게 어울리는곳도
없을것 같다는 생각마져 들었다...

인명을 소중히.. 특히 주변사람들의 행복을 소중히 여기고
그것을 지켜나가려는 켄신의 생각들이 너무나도 아름답고
그리고 가슴저미게 잘 표현되어있었다.

처음 켄신 극장판 오프닝만을 접했을땐..
현란한 칼솜씨들과 난무하는 핏방울들을 보면서..
역시 출판물 켄신과 비슷하겠군 이란 생각만 얼핏 스치고 지나갔지만
그것은 미욱한 나의 성급한 결론일 뿐이었다...

후반부에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는 바이올린 소리는
뭐라고 할수 없을 정도로 마음을 후비면서 들어 왔고..
그만 울어 버릴수 밖에 없었다....^^;;

켄신이 이토록 퀼리티가 높은 작품이라니..
극장판뿐만이 아니라 시리즈물도 보고 싶다는 욕구가
마구 마구 끓어 오른다....(1998-09-14 21:38:29 , Hitel)

** 푸른 고양이 **
Posted by bride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