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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1.21 열혈남아 (2006, Cruel Winter Blues) (2)
  2. 2005.09.17 늑대의 유혹 (2004) (6)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랬을까? 영화보는 내내 화면의 황량함과 풀석거리는 먼지들,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감정들에 꾸욱 눌러지는 기분이었다.

내용은 간단하다. 한 건달이 조직과 별개로 개인의 복수를 하기 위해서 벌교로 내려간다. 그곳에서 일주일간 복수를 준비하게 되는데 그 사이에 경험하는 일들이다. 조용한 시골 소도시에서 일주일간 있어봐야 무슨 일이 일어나겠는가- 영화는 아주 큰 사건없이 등장인물들의 일상을 촘촘히 따라간다. 그런데 일상을 따라가는 시선이 일품이다. 기타노 다케시의 영화 [소나티네]나 [키즈 리턴]처럼- 혹은 송해성의 [파이란]처럼- 여기에 [모성애]라는 감정이 덧칠해지니 아아아, 두말하면 입이 아플정도더라.

그 동안 한국의 건달 영화-일명 조폭, 깡패영화-들이 홍콩식 느놔르의 이상야릇한 세례를 받아 과장과 비약으로 점철되었다면 이 영화는 그 모든 과장됨을 가볍게 덜어준다. 이렇게 과장됨이 사라진 자리에 조금은 불편하지만 황량한 시골 풍경이 내 시야를 꽈악 채운다. 많지 않은 이야기들 사이에서 단연 빛나는 것은 배우들의 연기. 정말 명불허전의 연기를 보여주는 설경구와 나문희, 거기에 새로운 발견이라고 이름 붙힐수 있는 조한선의 연기 또한 발군이더라- 한마디만 더하자면, [늑대의 유혹]에서 강동원의 미모에 너무 눌려 아이돌로서 좌절하고, [연리지]에서 한류스타로서의 꿈도 좌절됬지만 [열혈남아]를 선택한건 조한선 최고의 판단인것같다. 연기 연습을 얼마나 했는지 모르겠지만 연기가 정말 괜찮았다. 이 영화를 기준으로 조한선은 배우로 새롭게 태어난것 같더라.

[백만송이 장미]의 구성지면서 슬픈 음률과 함께 런닝타임 내내 이야기에 푸욱 빠져버렸다. 신인이라서 그런지 아직 다케시나 송해성등 다양한 영화들의 그늘이 느껴지지만, 그의 다음 작품이 기다려진다. 조용하면서도 힘이 있는 영화를 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하겠다.(2006. 11. 21 ⓒbride100.com)


《열혈남아 (2006, Cruel Winter Blues)》

· 감독 : 이정범
· 출연 : 설경구 / 조한선 / 나문희 / 윤제문
· 각본 : 이정범
· 장르 : 드라마
· 국가 : 한국
· 상영시간 : 118 분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06-11-09
· 제작사 : 싸이더스FNH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 공식홈페이지 : http://www.hotblood.co.kr/

** 푸른 고양이 **
Posted by bride100


[그녀를 믿지 마세요]를 보고 예전 리뷰를 다시 올리려다, 생각이나서 [늑대의 유혹]도 올린다. 그러고 보니, 난 강동원의 영화며, 티비 드라마를 전부 다 봤다! 하하하하. 하지만 정작 그가 멋지다고 느끼기 시작한것은 [늑대의 유혹]에서 부터였던 같다. 그 전에는 도무지 뭐가 잘생겼다는건지 찾아내기가 참 힘이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 [형사] 마케팅과 홍보를 하면서, 다른 영화에 대한 평가를 절하하는것 같아 좀 보기가 안좋다. 비록 [그녀를 믿지 마세요]나, [늑대의 유혹] 같은 영화가 잘난 예술 영화는 아니라도, 강동원이라는 모델을 "영화 배우"로 일반 관객들에게 각인시킨 작품이 아니었나? 둘다 흥행에는 성공한 편이고 말이다. 솔직히 너무 꽃발날리는 [형사]보다는 난 이 두편의 얄팍함이 좋다. 예술을 하신다는 분들은 그 뜻이 너무 깊고 오묘해서 도통 무슨말을 하는지 나 같은 우매한 일반 관객들을 이해할수가 없다는 말씀. [형사]를 좋아하는것 알겠는데, "그땐 괴로웠는데, 지금(형사)은 행복해요" 따위의 멘트로 다른 영화를 폄하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자신의 지난 영화를 존중하는 자세. 그것에 돈을 내고 예전 영화를 본 관객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2005. 9. 17 / 푸른 고양이 )

**********


1.
청춘 영화의 특징은 제임스 딘이 모두 말해준것 같다.
"이유 없는 반항"
반항은 하되, 특별히 이유는 없다는것 아니겠는가?
이런 관점에서 보면 [늑대의 유혹]은 청춘영화의 공식을 충실히 잘 따르고 있다.

2.
이유는 없다.
정말 멋진 정태성(강동원)과 반해원(조한선)은 그냥 정상경(이청아)에게 반한다.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하고,
그녀석들이 그녀를 어떻게 사랑하고 혹은 그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몸부림치느냐 이다.
개연성? 타당성?
그런거 물어보는게 어불성설이다!
청춘에 이유가 있는거 봤는가!
그냥- 이면 되는거다.
뭘 자꾸 물어보고 의문을 갖는 순간 영화의 재미는 확~ 반감된다.
그냥- 봐라.

3.
청춘영화로서 이 영화의 장점을 들자면?
매 장면이 뮤직비디오라는 점이다.
모델출신의 두배우- 특히 강동원-은 어떻게 앵글을 잡아도 각이나오고, 음악만 깔면 무슨 CF의 한장면 같다.
나이든 내가 봐도 이지경이요.
평소 강동원은 약간 멸치같이 생기지 않았나... 싶었던 나도!
강동원이 나올때 마다 헉~ 이었으니,
수 많은 여중고생들의 마음은 어떻겠는가!

4.
덧붙여 아주 재미난 경험을 했는데,
극장에서 콘서트장 분위기 느껴보기 였다.
내 왼쪽, 오른쪽, 앞, 뒤 모두 여학생들이엇는데,
까악~ 강동원이야!
어머! 너무 귀엽다!
어쩜, 흑흑흑
엉엉엉엉!
등등의 추임새들을 잘도 넣더라.
사실, 매 장면 박장 대소했던 나는 그녀들에게 미안했지만,
나도 그녀들 또래였다면 비슷한 감정이었을꺼라고 생각하고,
너무 웃으면 그녀들의 감성에 재 뿌리는것 같애서 웃음을 참느라 죽는 줄 알았다.

5.
아,
이정도의 장르 영화의 적응력이 없으신 분이나,
나이가 20대에서 조금 더 먹었거나,
이쁜남자아이들에게 관심이 없는분들은-
절대 관람을 삼가하시기 바란다.
대략, 이런게 영화냐고! 울화통으로 홧병이 날지도 모르니까-. (2004. 08. 02)

《늑대의 유혹 (2004)》


· 감독 : 김태균
· 출연 : 강동원 / 조한선 / 이청아
· 각본 : 김태균
· 장르 : 로맨스 / 멜로 / 액션
· 국가 : 한국
· 상영시간 : 113 분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04-07-23 개봉
· 제작사 : 싸이더스
· 배급사 : 쇼박스
· 공식홈페이지 : http://www.wolfzzang.co.kr/





** 푸른 고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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