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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1.06 신화의 힘 (1991, The Power of Myth)=삶의 새로운 나침판
신화의 힘  (1991, The Power of Myth) - 지은이 : 빌 모이어스(Bill Moyers), 조셉 캠벨(Joseph Campbell)
- 옮긴이 : 이윤기
- 출판사 : 이끌리오
- 발간일 : 2002-07-20 / 432쪽 / 232*176mm  (반양장본)
- ISBN :  8988295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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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감히 말을 할수 있을까? 삶에 대해, 인생에 대해, 혹은 사회에 대해 자신만의 생각과 통찰력을 지닌 학자의 생각을 읽는건 짜릿한 경험이다. 그 생각이 늘 내가 고민하면서 해답을 찾지 못해 방황하던 것이라면 그 카타르시스는 더욱더 큰법. 오랫만에 읽은 인문학서적이었는데.. 어찌나 구구절절 훌륭하던지 정말 눈을 뗄수가 없었다.

요근래 [신화]가 유행이라고 난리였다. 신화들과 관련된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핫 트렌드가 신화라고 소개가 되고, 심지어 주간 영화잡지에서는 [영화와 신화학]이라는 오묘한 코너의 칼럼이 연재되기도 했다. 어린시절부터 그리스로마신화적 순정만화에 젖어 살던 나로써는 신화자체가 낮설지는 않지만 왜 이리 다들 "신화"에 열광하고 있는지... 솔직히 이해하지 못했다. 또 그 신화가 뭐그리 중요한지 그 많은 텍스트들 사이에서 의미를 찾기란 인터넷에서 웹2.0이란 가치를 찾아 헤매는것과 같았다. 하.하.하.

하지만 역시 일가를 이룬 학자는 달랐다. 단박에 그동안 내 주위에서 되풀이되던 [신화]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면서 삶과 신화 그리고 종교에 이르기까지 모든것을 관통하는 내적 가치관의 새로운 길을 제시해주더라. 물론 그가 다 옳다는것은 아니다. 단지 사회학적인 가치가 모든것의 척도가 되는 이런 세상에서 내적, 혹은 영적인 가치관의 중요성과 그 해답까지 제시해주는 그의 신화학은 정말 매력적이더라. 강남의 집값은 천정부지로 솟아만 가고, 아이를 가르치려면 카드빚을 내야 하며, 스타일리쉬한 삶을 위해 위선적으로 웃어야 하고, 남에게 지지 않기 위해 나의 하루를 백만분의 일 단위로 쪼개쓰고, 나를 위해서 사는지, 혹은 남을 위해서사는지, 혹은 무엇을 위해서 현재를 이토록 희생시키며(사실 나는 하나도 희생시킨것이 없긴하지만)살라고 강욜르 받는지.... 이렇게 사는것이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내게, 단지 그런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내게, 캠벨은 구체적인 깨달음과 삶의 지평을 제시해주었다. 정말이다. 해답을 주더라. 아아아- 이런 훌륭한 사람같으니라구!

대담집이라는것을 제대로 읽어본것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아주 훌륭했다. 질문을 하는 입장이었던 [빌 모이어스]의 역할이 컸을것 같다. 더 나아가 이윤기 씩의 번역은 마음에 쏙 들더라. 읽는 내내 번역문 특유의 비문들을 거의 느끼지 못했다. 훌륭한 저자들과 훌륭한 번역자 덕분에 나는 행복한 독서를 할수 있었다.

보다 캠벨의 사상을 더 알기위해 몇권을 준비했다. [신화의 힘]처럼 대담집의 형식이 아니라 조금 어려운듯 보이지만, 간만에 얻은 이 해답에 대한 확신을 얻기위해서 차분히 읽어볼 작정이다. 자신의 삶의 가치가 현재 사회가 강요하는 가치와 다르지 않는가- 하고 고민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한번쯤 읽어보길 강력하게 권한다.(2006. 11. 4.  ⓒ bride100.com)


<기억을 위한 목차>
1. 신화와 현대 세계
2. 내면으로의 여행
3. 태초의 이야기꾼들
4. 희생과 천복(天福)
5. 영웅의 모험
6. 조화여신(造化女神)의 지혜
7. 사랑과 결혼 이야기
8. 영원의 가면


Posted by bride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