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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2.17 새로운 웹 환경? - web2.0 자료를 찾아보다가 (2)
세상은 참 빠르게 변한다.

뒤늦게 대학에 들어가서, 학교 도서관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모뎀을 통해 [하이텔]이라는 곳에 아이디를 만든지가 대략 10여전인것 같다. 그 이후, 정말 총알처럼 온라인 환경이 변했다. 모뎀을 통해서 접속하는것이 온 세상의 전부인줄 알았는데, <넷스케이프>니 <익스플로러>하는 것들이 나와서 공부하게 만들더니, 어느순간 주변 사람들이 다 @hanmail.com 을 만들어서 [다음]이라는 서비스를 띠워주더라.

이후 무수한 포털들이 생기고, 무수한 커뮤니티가 생기고... 한동안 html 인코딩을 통해서 개인 홈페이지 만드는게 유행하기도하고, 이지보드니, 제로보드니 하는 프로그램이나 ftp등의 개념도 생겼다. 외계인을 등장시켜 한때 인기를 끌었던 [프리챌]은 유료화를 통해서 쫄딱 망했고, 대신 당시로서는 무진장 낯설던 [싸이월드]에 어마어마한 이용자들을 만들어 주었고, 덕분에 [싸이월드]는 SK에 살포시 인수되었다. 중간 중간 [아이러브스쿨]이라는 서비스를 이용해서 온라인, 오프라인 동창회를 하는것이 유행이었고, 전국민들이 다 동창을 찾았는지 이후 [이이러브스쿨]은 이상야릇한 스팸메일만 잔뜩 보내다가 사라졌다.

그 와중 전지현에게 날개달린 여행모자를 뒤집어 씌우고 티비 광고를 공격적으로 한 [네이버]는 지식검색이라는 서비스로 포털시장에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그렇다가 어느순간 주위를 돌아보니 온통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를 하더라. 조그마한 프레임 안에 일촌을 맺고 파도를 타고 도토리를 돈주고 샀다. 역시 중간 중간 [블로그]라는 개념이 등장하여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우후죽순으로 [블로그]를 이용한 서비스들이 미래의 [싸이월드]를 꿈꾸며 대거 등장했다. 하지만 포털, 그중에서도 [네이버]가 "블로그"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블로그"의 개념을 널리 널리 퍼뜨렸다. 그래도 [테더툴즈]등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블로그"질을 도와주었고, 이런 저런 서비스를 이용하다 보니 "트래백"이니, "RSS"니 하는 개념들을 인지하게 되더라.

이렇게 저렇게 시간을 지나고 보니 얼마전부터 <이제 인터넷은 웹2.0의 세상이다!>라는 글을 종종 마주치게 되었다. 이런 류의 글들을 무시해오다가 정말 요 며칠 몇번이고 지속적으로 관련 글을 접하게 되어서 도대체 무슨 개념인지 본격적으로 찾아보았다. 그렇게 1-2시간을 집중적으로 들여서 관련 자료를 찾아서 읽어보고, 숙지하고, 이해하다가 보니 불현듯 정말 세월이 빠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저런 일들이 다 벌어지는데 10여년의 세월만 흘렀다니. 정말 기술은 소리없이 광속으로 쓕쓕~ 날라가는것 같다.

여하튼 웹 2.0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아직 내가 보기에 웹2.0 이 모든 서비스를 뒤업을 만한 대단한것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오던 여러가지 일들이 하나의 트렌드로서 자리를 잡는것 같더라. 따라서 향후 개발되는 웹싸이트들은 어떤 컨텐츠를 나열하든 웹2.0이라는 개념을 배려하지 않게 되면 왠지 구닥다리 같은 느낌을 줄 게 될것 같다. 나의 경우는 [테더툴즈]를 처음 사용할 때 왠지 쓸떼 없는 일 같아서 무시했던 "키워드"라든가, "태그"라든가 하는 개념을 이제는 무시하지 말고 잘 사용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잘 몰랐을때는 정말 "이런걸 왜 하나" 싶어서 스킨에서 아예 삭제했는데, 이제보니 무진장 중요한 기능중에 하나더라. 주말에 시간을 내서 스킨에서도 복구하고 잊지 말고 잘 이용 해야겠다.

나는 프로그래머도 아니고, IT에 종사하는것도 아니지만 그냥 궁금한것이 늘 많은 편이라 궁금증이 생기고 하면 이리저리 뒤적거리면서 해결하곤한다. 하지만 과연 언제까지 이럴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안하던 공부를 하려고 자료를 찾자니 별 쓸떼 없는 생각이 다 든다. 참, 두서 없고 쓸떼 없는 잡담이다. 한참을 아무생각없이 쓰다보니 이제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었는지도 가물가물하다. 그냥 웹2.0과 빠른게 변하는 인터넷 환경에 대해서 잡담을 하고 싶었던것 같은데... 그만하고 잠이나 자야겠다.(2006. 2. 17)

** 푸른 고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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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ride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