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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9.18 워터스 (2006, ウォ-タ-ズ / Waters)


몰락한 벤처 기업의 사장, 동료직원의 횡령혐의로 직장에서 쫓겨난 은행원, 비인기종목으로 결국 해산당하고 마는 농구단의 선수, 여하튼 루저처럼 보이는 인테리어 코디네이터, 요리사, 그리고 세계를 공연을 하면서 여행하고 싶어하는 삐에로. 이들의 공통점은? 젊고, 몸매들 다 괜찮고, 호스트를 해보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는 거다. 어찌저찌 모였는데 말도 안되는 방해물들이 생겨나고 어제 처음본 등장 인물들은 갑자기 서로를 친구라고 생각하며 신뢰하고, 그런데 갑자기 태풍이 오고,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전혀 관계 없는 일에 목숨걸고, 허무하게 결말 나고, 그래도 젊으니까 여름이니까 좋다고 즐거워하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다. 짠짠짠- 하고 말이지.

이 영화는 캐릭터 부터 전혀 연관이 없는 이야기들을 소소한 에피소드들을 접착체 삼아 마구 기워놓은게 매력인 특이한 영화다. 가만히 영화 자체에 몰입을 하여서 분석을 하거나, 고민을 하면 버럭~ 하고 화를 내게 되는 내용이다. 하지만 영화가 보여주는 순간 순간의 유머에 손벽을 치며 기뻐하고, 초 황당 결말을 보며 웃겨 웃겨~ 를 연발할수 있는 여유와 관용을 가지면 즐겁게 100분을 보낼수 있다.

일본의 요즘 잘나가는 꽃미남 배우들을 모았다고는 하나, 한국에서는 드라마 [고쿠센]으로 익숙해진 배우 오구리 슌 정도만 눈에 밟힐까? 나머지는 고만 고만 하다. 만화적인 유머가 곳곳에 숨어져 있는 유쾌한 영화이나, 한국에서의 흥행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장담할 수 있다. 만화적인 유머 자체가 영화계에서는 아직 마이너. 드라마에서는 종종 통하곤 하니까... 2-3년 내에는 통할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요즘은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그래도 난 즐겁게 봤다. 시작부터 엉망징창 좌충우돌 이야기일것을 가만했고, 코다 쿠미(요즘 아유미가 부르는 "큐티하니"의 일본버전을 부른 가수. 초특급 가창력과 섹시파워로 섹시칵고이-섹시하고 a멋져!-라고 불리고 있다. 아유미가 열심히 벤치마킹 하고 있으나 그녀의 반의 반도 못쫓아가더라.)의 최신 싱글도 맛볼수 있었고, 만족스러운 관람이었으나, 절대 추천을 하지 않겠다. 돌맞고 싶지 않으니까 말이다. ^^ (2006. 9. 18. ⓒ bride100.com )


《워터스 (2006, ウォ-タ-ズ / Waters)》

· 감독 : 니시무라 료
· 출연 : 오구리 슌 / 마츠오 토시노부/ 스가 다카마사
· 각본 : 오카다 슌페이
· 장르 : 코미디 
· 국가 : 일본 
· 상영시간 : 107 분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06-09-14
· 배급사 : (주)누리픽쳐스
· 공식홈페이지 : http://blog.naver.com/waters2006.do

** 푸른 고양이 **

Posted by bride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