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본 영화인데, 포스팅을 하려고 준비해 뒀다가 그만 잊어버렸다. 바보 같다.
일본영화 특유의 감수성을 기대했는데, 딱히 볼것이 없었던 영화로 기억된다. 기대했던 음악도 너무 평범했고 말이다. 정치적으로 해석하자면야 늘 전쟁의 피해자고 싶은 일본인들의 의식이 면면히 흐르지만, 그것도 [반딧물의 묘] 처럼 강렬하게 와 닿지도 않는다. 오다기리 조가 나와서 봤다고 하는게 솔직한 고백이겠지. 이 몇줄을 쓰면서 아무리 쥐어짜내봐도 별로 쓸말이 없는걸 보면.... 나에게 이 영화는 별로였던것 같다. 흠.(2007. 8. 29 ⓒ bride100.com)


《클럽 진주군 (2003, Out of this world / この世の外へ クラブ進駐軍)》

· 감독 : 사카모토 준지
· 출연 : 하기와라 마사토 / 오다기리 조 / 마츠오카 슌스케
· 각본 : 사카모토 준지
· 장르 : 드라마 / 코미디
· 국가 : 일본
· 상영시간 : 123 분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07-02-01
· 배급사 : 프리비젼 엔터테인먼트
· 공식홈페이지 : www.clubjazz2007.co.kr

** 푸른 고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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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천국제영화제에서 본 작품. 부천영화제는 늘 경쟁이 치열해서 못보곤 했는데.. 이번에는 우연찮게 표가 생겨서 보게 되었다. 선택한 영화는 오다기리 조의 [시노비]. 물론 이 영화에는 한국 케이블에서 제일 인기가 많았던 일본 드라마 [코쿠센]의 주연 "나카마 유키에" 니, 그라비아 아이돌 출신의 "사와지와 에리카"등이 출연하나... 역시 나에게는 "오다기리 조"가 가장 존재감이 컸다. 하.하.하.

일본의 유명한 소설을 영화한 작품 이라고 한다. "야마다 후타로의 인법첩(山田風太郎忍法帖 )" 시리즈중 제일 많이 알려진 "코우가인법첩"을 영화한 작품인데.. 이 코우가 인법첩은 영화말고도, 게임, 만화등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내용은 "시노비"라 불리우는 술법을 쓰는 두 마을이 서로의 생사를 걸고 대결을 하는데, 그 대결의 수장이 되는 두명의 남녀가 사실을 사랑하는 사이다~ 라는 내용이다. 초인적인 술법들이 나오는 것은 영화 [엑스맨]을 닮았고, 원수의 집안의 남녀가 사랑이 빠지는 내용은 고전중의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을 그대로 답습한듯 하다. 이런 조금은 고리타분한 스토리를 가지고 일본 닌자 영화 특유의 근엄함과 장엄함으로 런닝타임을 채운다. 문제는 일본 영화의 근엄함이 우리에게는 어쩔수 없는 코믹으로 다가온다는 말씀~. 중간 중간 터지는 실소를 참을수가 없었는데... 이런점이 내가 일본 닌자 영화를 찾아서 보는 이유이기도 하니, 나에게는 흠이 아니라 장점이라고 할수 있겠다. ^^

만일 개봉을 한다면 배우들에게 관심이 있거나, 혹은 인법첩시리즈에 관심이 있거나, 더나아가 일본 닌자영화를 좋아라 하시는 분들께 추천. 그러나 과연 개봉을 할수 있을까? (2006. 7. 22 ⓒ bride100.com)

《시노비 (2005, Shinobi / 甲賀忍法帖)》

· 감독 : 시모야마 텐
· 출연 : 나카마 유키에 / 오다기리 조 / 사와지리 에리카
· 각본 : 히라타 켄야
· 장르 : 사극 / 무협 / 환타지
· 국가 : 일본
· 상영시간 : 101 분
· 공식홈페이지 : http://www.shinobi-movie.com/index2.html


<메모>

인법첩시리즈 정보
- 야마다 후타로의 인법첩(山田風太郎忍法帖)
- 총 14편으로 구성
- 1963~1998년에 걸쳐 집필 
- 시리즈
1. 코우가인법첩 (甲賀忍法帖)
2. 인법첩추신구라 (忍法忠臣蔵)
3. 이가인법첩 (伊賀忍法帖)
4. 인법첩핫켄덴 (忍法八犬伝)
5. 쿠노이치인법첩 (くノ一忍法帖)
6. 마계전생 상편 (魔界転生 上)
7. 마계전생 하편 (魔界転生 下)
8. 에도인법첩 (江戸忍法帖)
9. 야규인법첩 상편 (柳生忍法帖 上)
10. 야규인법첩 하편 (柳生忍法帖 下)
11. 후라이인법첩 (風来忍法帖)
12. 카게로인법첩 (かげろう忍法帖)
13. 노자라시인법첩 (野ざらし忍法帖)
14. 인법첩세키가하라 (忍法関ヶ原)




** 푸른 고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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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화를 보기 위해 가는 영화관은 거의 정해져 있다. CGV 계열(특히, 상암이나 구로를 자주 간다. 가끔 목동이나 용산을 가기도..)이거나, 혹은 신촌에 있는 아트레온(구 신영극장...). 아주 예전에는 영화를 따라서 극장에 가곤했었는데.. 멀티플렉스가 일반화 되고 나서는 영화를 보기 위해 특정 극장을 가는 일이 현저히 줄어 들었다. 아주 아주 아주 아주~~~~ 특별한 예술 영화가 아닌 이상은 개봉일만 잘 맞추면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영화들을 볼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랫만에 영화를 보기 위해 특정 극장을 찾아 나섰다.

<박치기>는 현재 명동에 있는 씨네콰논 극장에서만 하고 있다. 일본의 영화 제작사이자, 배급사인 씨네콰논이라는 회사가 한국에 진출하면서 직영으로 낸 극장이다. 일본에서는 이렇게 제작사가 극장을 직접 가지고 있는 일이 흔다하는데.. 여하튼 제일교포가 만든 회사라서 그런지 오래전부터 한국 영화에 관심이 많았고, 그래서 한국 영화를 일본에 많이 소개하기도 한 회사이다. 여하튼 이 회사가 한국에 진출하면서 명동에 극장을 냈는데- 자신들이 (일본에서) 직접 만들고, (한국으로) 수입한 <박치기>를 이 극장에서만 상영을 했다. 아- 고전적이어라. 독점상영이라니... 이 얼마만에 들어보는 개념이란 말인가? 덕분에 정말 오랫만의 명동 나들이 였다. ^^

이렇게 자신들의 영화를 직접 상영하는 덕분에 관객수에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상영을 하고 있다. 금요일 저녁에 가서 영화를 봤는데.. 10명 남짓의 관객과 함께 봤다. 아직 그리고 앞으로도 일본영화들은 한국에서 마이너장르를 벗어나지 못할것 같은데... 회사의 수익과 상관없다면, 이런 시도들은 다양한 영화를 즐기려는 관객들에게 좋은 기회인것 같다. (특히, 다양한 일본영화를 극장에서 보고 싶어하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더욱더~)

잡소리가 길었다. 영화 이야기를 해볼까? 이 영화는 일본인이 만든 재일교포들의 이야기다. 월남전으로 세계가 어수선하던 1968년. 일본내도 늘 어수선하다. 당시 교토에서 사는 재일교포들, 특히 조선고등학교 학생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여러가지 이야기다. 일본에서 키네마준보? 라는 큰 상도 탔다던데.. 사실 영화적인 요소로 요모조모 따지면 고개를 까우뚱~ 하게 된다. 사건이 벌어지고 왁자지껄 한번 해주고, 다시 벌어지고 왁자지껄~ 이걸 대여섯번은 반복하는것 같다. 물론 나름대로 캐릭터끼리의 연속성을 가져보고자 했지만.. 글쎄- 이미 점수를 주기엔.. 좀...

하지만 이런 저런 단점을 "'임진강"(박세영 작사/고종한 작곡)의 노래를 듣는순간 덮어져 버린다. 이 노래를 중심으로 살짝이나 훔쳐 볼수 있는 재일교포들의 곤궁했던 삶들.. 그리고 영화의 중심인 일본인들에게 비춰지는 그들의 모습들... 이런 저런 모습들이 마음 저 깊은 곳을 조금은 짠- 하게 만든다. 1968년도의 그들의 모습도, 2006년도의 그들의 모습도.. 어느것 하나도 우리는 잘 모른다. 그런것이 더욱더 이 영화의 비장미를 더해주는것 같다.

배우들로는 요즘 눈에 쏙쏙~ 들어오는 오다기리죠가 조연급으로 그 특유의 카리스마를 날려주고, 그라비아(일본의 연예 기획사. 가슴이 큰 여자아이돌이 중심이다.) 출신의 사와지리 에리카가 예쁘게 방긋 방긋 웃어준다. 화면의 옛스러움도, 구성의 어설픔도, 이야기의 허술함도, 중간 중간 배우들이 덮어준다. 딱히 아주 잘 만들었다고 하기도 그렇지만, 그렇다고 재미없다고 저 구석으로 밀어버리기엔 죄의식이 드는... 그런 영화였다. (2006. 4. 8)


《박치기! (2004, We Shall Overcome Someday!/パッチギ!)》

· 감독 : 이즈츠 카즈유키
· 출연 : 시오야 슈운 / 타카오카 소우스케 / 사와지리 에리카
· 각본 : 이즈츠 카즈유키
· 장르 : 드라마
· 국가 : 일본
· 상영시간 : 119 분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06-02-14 개봉
· 배급사 : 씨네콰논 코리아
· 제작사 : 씨네콰논
· 공식홈페이지 : http://blog.naver.com/pacchigi

** 푸른 고양이 **
Posted by bride100


[메종 드 히미코]를 보고 나서 필받아 다시 찾은 [밝은 미래] 리뷰. 역시 이땐 "오다기리 조" 보다는 "아사노 타다노부"가 훨씬더 좋았었다. 그리고 이때보다는 [베종 드 히미코]때 얼굴이 더 나은것 같다. 살을 좀뺐나? 6^^;;;(2005. 2. 22)

**********


1.
매번 느끼는 거지만, 영화관에 갈때마다 난 이런 생각을 하나부다.
"아, 영화관에 오랫만이야"
밝은 미래를 보며 극장에 들어갈때도 이런 생각을 하고 말았다.
왜지? 왜그럴까?

2.
이런 시시한 질문을 뒤로하고,
우선 영화에 대해서-
누가 그랬는데, 제목과 반대의 영화라고....
이런 거짓말을 함부로 하는게 아니다.
영화는 생각보다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아, 의외였어-

3.
정말 아무렇치 않게 살아가는 두 젊은이-
이들의 일상에 가장 거슬리는건 그들이 일하는 공장의 사장이다.
결국 사장의 거슬림에 두 젊은이들은 반항을 하고,
그들중 하나는 감옥에 가게 된다.
어찌된일까? 그래도 그들의 메시지는 (세상을 향해) 가라!
남은 젊은이는 헤메고도, 또 헤메지만-
세상의 혁명을 꿈꾸며, 그렇게 살아가게 된다.

4.
... 약간 우울한 영화를 기대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상징적이고 희망적인 엔딩에 놀랬다.
사실 [타다노부]가 죽으면서는 기운이 빠져버린게 사실.
음.. [오다기리 죠]보다는 [아사노 타다노부]에 올인~
그리고 영화의 결말보다는 딱 반정도 까지에 올인~
그러니까.. 결론적으로는 절반의 성공
으로 내겐 2% 부족한 영화인셈이다.

5.
뭐, 다양한 영화를 보고 싶은 분들껜 강추-
그러나 명확하지 않은 영화가 별루라면 비추-
... 근데 무슨 소리를 하려고 한거지? 나? -.-;;; (2004. 4. 28)



《밝은 미래 (2003, Bright Future)》

· 감독 : 구로자와 기요시
· 출연 : 오다기리 조 / 아사노 타다노부
· 각본 : 구로자와 기요시
· 장르 : 드라마
· 국가 : 일본
· 상영시간 : 92 분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04-04-22 개봉
· 배급사 : 미로비젼
· 공식홈페이지 : http://brightfuture.cine21.co.kr/


** 푸른 고양이 **
Posted by bride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