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해당되는 글 134건

  1. 2010.03.21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 (2009, Invictus) = 노련한 감독의 섬세한 솜씨
  2. 2009.08.03 국가대표 (2009)=스포츠영화의 정석
  3. 2009.06.30 거북이 달린다(2009)=충청도식 지역정서를 맛보다
  4. 2009.06.02 마더 (2009, mother) = 잠시 쉬어가는 봉준호
  5. 2009.05.07 엑스맨 탄생: 울버린 (2009, X-Men Origins: Wolverine)=딱 스핀오프
  6. 2009.04.28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2008)=아까운 주지훈!
  7. 2009.04.27 7급 공무원(2009)=빵빵 터지는 잔재미
  8. 2009.04.26 슬럼독 밀리어네어 (2008, Slumdog Millionaire)=딱, 기대한 만큼만 (2)
  9. 2009.04.09 더 레슬러 (2008, The Wrestler)=지나가버린 나의 청춘이여
  10. 2009.04.08 다우트 (2008, Doubt) = 불꽃튀는 배우들의 연기!
  11. 2009.03.23 말리와 나(2008, Marley & Me)=나의가족,나의사랑
  12. 2009.02.23 워낭소리 (2008, Old Partner)=진실된 삶의 힘
  13. 2009.02.04 적벽대전 2: 최후의 결전 (Red Cliff 2, 2009)=장예모 따라하다 다리 찢어진 오우삼
  14. 2009.01.04 과속스캔들 (2008) = 흥행영화의 기본
  15. 2009.01.04 이스턴 프라미스 (2007, Eastern Promises)=묵직한 액션의 힘
  16. 2009.01.04 벼랑 위의 포뇨 (2008, 崖の上のポニョ)=하야오 할아버지의 동심
  17. 2009.01.04 트와일라잇 (2008, Twilight) = 뱀파이어 버전 어색 할리퀸
  18. 2009.01.04 볼트 (2008, Bolt)=역시 개는 귀여워
  19. 2009.01.02 쌍화점(2008)=참을수 없는 유치찬란함
  20. 2008.10.18 영화는 영화다(2008)=잘 짜여진 캐릭터의 힘
  21. 2008.10.13 모던보이(2008, Modern Boy) = 도대체 왜그러는건데?
  22. 2008.10.11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2008, The Good, the Bad and the Weird)=스타일은 끝내줘요~
  23. 2008.07.27 핸콕 (2008, Hancock) = 역시, 시시해.
  24. 2008.07.26 강철중: 공공의 적 1-1 (2008) = 구관이 명관
  25. 2008.06.10 인디아나 존스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2008) = 아! 인.디.아.나. 존.스.
  26. 2008.05.06 아이언맨 (2008, Iron Man)=유쾌하지만 통쾌하지는 않은 히어로
  27. 2008.04.28 테이큰 (2008, Taken)=간결과 명료.
  28. 2008.04.21 데쓰 프루프 (2007, Death Proof / Grindhouse: Double Feature)=감독의 농담이네?
  29. 2008.04.18 행복 (2007)=이제 시대와 멀어지는 사랑
  30. 2008.04.13 버킷 리스트 : 죽기전에 꼭 하고싶은것들 (2007, The Bucket List)=앙상블의 진수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 상세보기
드라마 | 2010 .03 .04 | 133분 | 미국 | 전체 관람가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를 좋아라 하는 편이라, 별 부담없이 봤는데, 늘 그렇듯 실망 없이 만족스러운 영화였다.

내용은,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 대통령이 백인들의 상징이었던 미식축구를 통해서 국가 화합을 이루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한쪽에서는 영웅이었으나, 다른 한쪽에서는 테러리스트였던 넬슨 만델라가, 용서라는 화두를 가지고 국가 통합을 그리는 모습이 잔잔하게 그려져 있다.

잔잔함이 이영화의 큰 장점이자, 단점일수 있는데, 이제 워낙 노련해진 감독의 솜씨는 이야기를 꾸려가는데 부족함이 없다. 우리랑 다르면서도 비슷한 그네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10년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용서와 화합을 이야기할때도 저런 기분이었을까? 란 생각을 잠시 하게 되었다. 물론 그 모든것이 10년만에 도로아비타불이 되어버린 현실이긴 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이렇게 임팩트가 강하지 않은 영화의 기억은 희미해져 간다. 아, 기억력 감퇴란 이런것일까? 아니면 이제 내가 "너무 많이 본" 사람이 되어가는 걸까? 씁쓸하다. 더 잊어버리기전에 끄적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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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상세보기
드라마, 코미디 | 2009.07.29 | 137 분 | 한국 | 12세 관람가


1.
휴가를 다녀와서 좀 정신 없는데다가, 덥고, 비오고, 회사도 좀 바쁘고 해서 영화를 몇편 보지 못했는데, 이번주말 맘 먹고 두편을 봤다. 그중 하나인 [국가대표].

2.
이 영화는 배우에 대한 호감도에다가 감독도 어느정도 잘 하는것 같아서, 기대했었는데.. 제목이며 포스터가 내가 보기엔 너무 구리고, 직설적이라서 볼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스키점프라는 소재는 아무래도 극장에서 봐야 제맛일것 같아서 보기로 결정. 결과는 중상!

3.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한다. 근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실화인지는 잘 나오지 않아서 답답하긴 했다. 완벽한 운동선수로 살아가기엔 모자란 4명의 전직 스키선수들이 스키점프 국가대표가 되기까지 겪는 여러가지 이야기들, 그리고 서로를 하나의 팀으로 가족으로 받아들이기로 한다는 이야기들이 훈훈하게 그려져 있다. 뭐 이야기의 전개는 뭐하나 빠지지 않는 스포츠 영화의 정석을 보여주면서 말이다. ^^

4.
제목에서 주는 손발 오그라듬의 민망함이 결말에서 좀 나와줘서 참을수 없긴했지만, 어느정도의 신파+나라에대한 굳건한 맹세+가족의 소중한 대 작렬 등의 콤보는 한국 흥행영화의 주요한 코드니까 그냥 넘어갈만 하다. 이런 부분에서 미칠듯한 알러지가 일어나는 분이라면.. 음, 이영화 안보시는것이~ ^^(물론 조금은 농담이다.)

5.
무난한 이야기의 구성, 전개, 화면, 배우들의 연기, 편집 등등 근 무리없이 영화를 보고 즐기기에 좋았다. 여기서 무난하다는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는거. 다들 잘 아실것이다. 더운 여름 시원한 스키점프의 한 장면을 보시는것도 좋을듯 싶다~ ^^(2009. 8. 03. ⓒ bride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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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달린다 상세보기
범죄, 코미디, 액션, 드라마 | 2009.06.11 | 117 분 | 한국 | 15세 관람가

1.
역시 백만년전에 본 영화. 나쁘지 않게 봤는데.. [트랜스포머2]를 보고나니, 아주 재미있었던 영화란 생각이 든다!!
짧게 코멘트만.

2.
철저히 특정지역, 충청지역 정서에 기대고 있는 영화다. 수많은 조폭영화가 전라도 정서에 기대고 있고, 이에 영화 [친구]가 경상도 지역정서에 기대면서 새로운 지역정서의 장을 열었지만, 이렇다할 충청도식 지역정서에 기대는 영화가 없었던것은 사실. - 아, 물론 류승완 감독이 여러가지 시도를 했지만, 그의 시도는 성룡식 액션에 대한 오마쥬도 함께 뒤엉켜 있는 관계로 지역정서만이 오롯이 살아 있지는 못했다.
이런 와중 이영화 충청도식 지역정서에 철저히 기대어 영화를 만들었다. 이야기의 도입부의 나른한 풍경이나, 마을사람들과의 대화, 그리고 형사가 일을 풀어가는 방식등은 그동안 다른 영화에서 접해보지 못한 이 영화만이 가지고 있는 정서이다.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기 위해서는 이러한 익숙치 않은 정서를 얼만큼 받아들이수 있느냐, 없느냐에 갈린것이다.

3.
뭐, 영화적으로 디테일하게 보자면.. 영화는 철저한 대칭, 혹은 대립구조로 간다. 안전한 길이기도 하고 위험한 길이도 한데 이 모든것을 충정도식 지역정서에 방점을 두고 펼쳐가기 때문에 조금 설기더라도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물론, 이러한 정서를 이해한다면, 더욱더 관대한 포용을 받겠지만 말이다.

4.
나 보고 이해를 하냐고? 썩 나쁘게 보지 않았지만, 100%공감을 하면서 볼수는 없었다. 나는 타고난 서울 사람이니까. 하지만 이런 다양한 정서에 기대어 나오는 영화들이 흥행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각각의 특유의 다양성을 영화등을 통해 접하면, 우리네의 날선 지역감정들이 조금은 순화되지 않을까? 아- 너무.... 앞서갔나? 여하튼 영화는 신인감독의 나쁘지 않은 첫발이었다. .(2008. 6. 30 ⓒbride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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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상세보기
드라마, 스릴러 | 2009.05.28 | 128분 | 한국 | 18세 관람가


1.
기대를 하지 않았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너무나도 슬픈 사건에 직면하여, 극장에 발도 들여놓기 싫었던 나를 결국 다시 극장으로 끌고온건 봉준호의 신작이었다. [살인의 추억]도, [괴물]도 모두 기대 이상이었기에 어찌 기대를 안할수 있었겠는가?
그래서 일까? 기대만큼의 만족도는 없었다. 물론, 그렇다고 대 실망이나 이런것은 아니라, 그져 기대만큼 아니었다는 말이다.

2.
영화는 조금은 모자란 아들을 둔 엄마가 살인자의 누명을쓴 아들을 위해 고분분투한다는 내용이다. 줄거리를 말하는것 자체가 스포일러가 될수 있겠지. 이 영화를 나름 개봉하자 본것도 수많은 스포일러의 지뢰밭은 피해가기 위하였음이라.

내용과 관련하여는 접어둔다.



3.
배우들의 연기는 매우 뛰어났다. 주인공인 김혜자는 말할것도 없었고, 특히 원빈의 연기가 꽤나 볼만했다. 사실 그동안 원빈이라는 배우는 연기보다는 아름다운 외모가 더욱더 빛났던 배우가 아니었던가! 바보 역할을 하는 그의 고운 얼굴은 이번 영화에서 역시 빛이 나나, 눈빛이라든가 여러가지 면에서 한층 성숙함을 느낄수 있었다. 뿐만아니라 등장하는 모든 배우들이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간다. 그래서 감독의 여러가지 시도들이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효과를 얻게 된것 같다.

4.
소품이라도 봉감독 스스로 밝혔다고 하는데, 그래도 화면등은 전작들에 비하여 실험정신이 넘친다. 극단적 클로즈업에서 극단적 와이드샷까지의 점프, 시공간을 넘나는다는 편집컷등 감독이 그동안 억눌러왔던 영화적 미학을 스크린 안에서 실험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일까? 화면이 너무 어둡고 칙칙해서 보는 내내 눈이 좀 아파왔다. 기술적인 용어는 잘 모르겠지만 심도가 깊은 화면을 의도했다고 하는데, 그리 좋지 못한 스크린 환경속에서 이건 관객드리에게 조금 괴로운 처사인것 같다.

5.
어쨌든 이 영화는 소품이다. 소품인것을 기대하고 하면 그만한 충족감을 얻을것 같고, 그렇지 못하고 과도한 기대감에 부풀어 간다면 아쉽게 나설수 밖에 없는 영화였던것 같다. (ⓒbride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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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탄생: 울버린 상세보기
SF, 액션, 판타지 | 2009.04.30 | 107분 | 미국 | 12세 관람가


1.
언제봤는지 기억도 가물거린다. 아주 짧은 감상.

2.
딱 스핀오프. 울버린의 탄생의 비화를 그린거지만, 안티히어로 집단인 엑스맨에서 이런류의 이야기 전개는 조금 지루 한 편이 아닌가 싶다. 휴잭맨이 조금은 망가져 버려서 안타깝고 이야기의 힘이 떨어서져서 안타깝지만, 시간은 슝슝슝 잘간다.

3.
기대만빵이었던 다니엘 헤니는.. 나쁘지 않은 편. 한국의 티비브라운관안에서는 키도 크고 훤칠한 느낌을 주는 배우지만 서양인들의 체구앞에서는 역시 왜소하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어서 아쉬웠다는.. 연기가 조금 자연스럽지 못한것 같아서 안타까웠지만, 한국어보다야 영어 연기가 훨씬 편하지 않았을까? 싶다.

4.
그래서 결론은 스핀오프말고 그냥 엑스맨이 훨 낫다는 말씀. ⓒ bride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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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상세보기

드라마 | 2008.11.13 | 109분 | 한국 | 15세 관람가


1.
역시나 영화를 보자마자 쓰지 못하고 묵혀두고 있던 영화인데. 어제 주지훈이 마약과 관련하여 검거가 되었다고 소식을 들었다. 에구, 아까워라. 불현듯 생각이 나서 몇자 끄적여 본다.

2.
영화는 동명의 일본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사실 원작 만화가 워낙에 마이너한 까닭에 한국에서 영화가 제대로 될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던것도 사실이다. 감독이 과도한 욕심을 내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부터 매우 환타지한 만화내용을 화면으로 어떻게 풀어낼까 하는 걱정도 앞선것이 사실. 특히 원작의 만화는 매니아 층을 이루고 있고, 만화작가 특유의 인간에 대한 따듯한 감성이 넘치는 작품이었기에 더욱더 걱정이 앞섰다.

3.
이렇게 늘어지게 걱정을 한 터였을까? 영화는 원작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그대로 영화나름대로의 맛이 살이 있었다. [마성의 게이]라든가, 기타 설정이 실사로 옮겨져 왔을때 터지는 실소는 어쩔수 없는 거지겠지만, 극을 이끌어가는 주지훈의 능력이 꽤나 돋보였던것이 사실이다. 캐스팅이 발표됬을댄 주지훈이 제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일지라. 티비 드라마 [궁]말고는 그의 작품을 본적이 없는지라, 꽤나 좋은 연기력에 훌륭한 몰입도를 보여준 그가 눈에 쏙~ 들어왔다.

4.
그러나 이게 왠일! 마약과 관련된 스캔들이라니- 음. 너무한거다 이건. 앞으로 크게 될 알흠다운 배우였는데- 안타까울 뿐이다. 물론 이런 종류의 큰 스캔들을 딛고 일어선 많은 연예인들이 있긴 하지만, 바로 딛고 일어설수 없음이 안타까울 뿐이다. 이렇다할 남자배우들이 없는 이 마당에 주지훈은 30대가 기대되는 남자배우였는데 말이다. 아 아까워, 아깝다구!!!!  (2009. 4. 27. ⓒ bride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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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공무원 상세보기

액션, 코미디 | 한국 | 112 분 | 개봉 2009.04.22 |12세 관람가

1.
일반 시사회의 반응이 좋다는 소식은 일찍부터 들어 알고 있었다. 어설픈 액션 장르인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코메디 더라. 음, [과속스캔들] 과는 조금 다른 잔재미가 있는 영화였다.

2.
내용은 뭐, 잘 알려진바와 같이 국정원 7급공무원들이 펼치는 사랑과 임무(?)에 관한 이야기다. 원래 국정원 공무원이었던 여자주인공(김하늘)은 남자주인공(강지환)하고 사랑하는 사이였으나, 직업적 특성상 자신의 신분을 감춰야 하는 것 때문에 거짓말을 늘어놓게 결국 헤어지게 된다. 3년후 만난 두 사람은 다시 티격태격 하는데, 알고보니 남자주인공도 국정원 직원이 되어 있던것. 서로의 정체를 모르는 두사람이 하나의 사건을 놓고 사랑싸움까지 엎치락 뒤치락 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3.
사실 막 쓴것 같지만 코메디 영화로서 본영화는 꽤나 잘쓴 드라마다. 앞부분에서 나왔던 요소들을 이리저리로 응용하면 점점 더 큰 웃음을 주는 실력도 뛰어나고, 정말 허접스러울수 있는 액션에 관한 내용도 꽤나 공들여 짜집기 해놓은 결과 코메디와 어울려저서 큰 무리 없이 잘 넘어간다. 큰 재미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정말 예상치 못하게 잔재미가 팡팡 터진 영화였다고나할까? 재미는 있었다.

4.
물론, 재미"만"있다. 뭐, 인생의 비밀같은 것도 알려주지 않고, 사랑의 오묘한 진리따위도 없다. 볼만한 액션씬도 없고, 배우들의 피끓는 연기대결같은건 더욱이 없다. 하지만 가볍게 보고 툭툭 터지는 유머를 즐기기기엔 이만한 영화가 없는듯 하다. 위 조건을 다 받아들이겠다면 강추할만한 영화~

5.
김하늘은 여전히 발성부분이 해결이 안되서 대사가 잘 전달안되는 안타까움이 있지만, 그녀의 필모를 보다보면 꽤나 영리한 발걸음을 하고 있다는것을 알게된다. 강지환은 멋진 지찔이 이미지를 유명세를 탄 작품(굳세어라 금순아)이후 쭉 지켜오면서도 조금씩 내용을 달리해서 나름 잘 버티고 있는 듯 하다. 티비에서는 '굳세어라 금순아'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어 고심하는듯 싶었는데(팬심이 가득한 작품이라는것은 제외하고 말이다) 영화로 넘어와서는 '영화는 영화다' 도 좋았고, 이번것도 훌륭하니, 앞으로 기대감 만빵이다~ 특히 이 영화에서 옷을 참 잘입고 나와 눈이 즐거웠다~ 역시 이쁜것들은 좋아~ ^^  (2009. 4. 27. ⓒ bride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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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독 밀리어네어 상세보기
 

1.
정말, 말 그대로 딱 기대한 만큼만이다. 원작 소설을 읽어보지 않아서 원래 이야기가 지니고 있는 유려함등은 잘 모르겠지만, 영화는 광고속에서 딱 기대한 만큼. 고만큼을 보여줬다.

2.
인도의 빈민가에서 살고 있던 한 소년이 사랑을 찾기 위해서 퀴즈쇼에 출연한다.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주인공. 하지만 운명의 이끌림에 따라서 주인공의 삶과 퀴즈쇼의 문제가 일치하게 된다. 문제를 따라서 같이 풀어가는 주인공의 인생. 과연, 주인공은 사랑도 찾고, 돈도 차지 할수 있을까?

3.
영화의 감독은 대니보일. [쉘로우 그레이브], [트레인스포팅]등으로 주목을 받아 헐리우드에 안착한 영국출신의 감독이다. 그의 영상을 참으로 좋아하고, 그 밑도 끝도 없는 발랄함을 유쾌하게 생각했지만 헐리우드로 가서 만든 그의 영화들중 마음에 드는건 없었었다. 그러다가 다시 만난 이영화. 내용에 동의 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그의 화려한 카메라워크가 다시금 되살아난것에 대해 박수를 치고 싶다. ^^

4.
영화는 정치적으로도 논란의 요지가 많다. 여러가지 부분이 있지만, 인도인이 아닌 타인의 눈으로 그려진 인도는 당연 진실이 아닐수도 있을것이다. 아니, 진실일수도 있다. 혹은 타인이 바라본 요소들이 낯설게 그려저 인도라는 문화를 폄화할수도 있는것이다. 이는 세계라는 그라운드에서 백인, 남자, 미국국적(혹은 영국국적)이 아닌 어떤 주변인이라도 느낄수 있는 감정일꺼다. 내가 이 영화를 보면서 느끼는 그 기묘한 감정들 역시 나역시 주변인인이기 때문일것같다.

5.
사실 영화는 정확히 전해주려는 메시지가 없어 보인다. 돈? 사랑? 둘다 그냥 억지 스럽다. 시원스런 화면에 뭍혀서 혹은 단편적인 이야기들 속에 뭍혀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전반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없는 영화는 크레딧이 올라간후 큰 만족을 주긴 어렵다. 그래서 대니보일이 다시 살아난것은 반갑지만 이 영화에 만족하지 못하는 내 마음이 아닐까? (2009. 4. 23. ⓒ bride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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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레슬러 상세보기

1.
어찌보면 바보같지만, 영화는 현실에 대한 판타지다. 판타지가 더욱더 판타지가 될수록 감동을 더 줄수도 있지만 혹은 판타지가 현실과 밀착이 될때 혹은 우리가 발을 딛고 사는 현실과 그 경계선을 지워갈때 관객들이 더욱더 감동을 받을수도 있다. 이 영화 더 레슬러는 후자에 가깝다. 미키루크 라는 배우의 인생 자체가 영화에 그대로 투영되면서 더 큰 감동과 감흥을 주는 영화이다.

2.
영화는 기존의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한때 영화를 누린 레슬러. 하지만 이제 레슬링 자체의 인기도 떨어졌고, 본인도 늙고 병들고 힘이 없다. 하루 하루 살아가는 현실은 비루하지만, 약의 힘을 빌려서라도 링 위에 서는것은 현실의 고달픔과 고통스러움을 이겨내는 퇴물 레슬러의 유일한 삶이다. 이러한 퇴물 레슬러의 삶은 영화는 조용히 관조적으로 따라다닌다. 그래서 카메라는 어떤 극적인 간섭이나 감동을 주지 않게 위해서 배우의 등뒤를 조용히 비우고 우리는 퇴물 레슬러의 숨소를 큰 스피커를 통해 들으면서 그의 삷의 버거운 무게를 같이 느끼게 된다.

3.
이런류의 영화는 많지만,이 영화가 특별한것은 앞서 말했듯이 이 영화의 퇴물 레슬러가 바로 미키루크 이기 때문일것이다. 퇴폐미 풍기는 시대의 최고의 섹시가이였던 미키루크. 그의 인생역정역시 미디어에서 우리가 본것만으로 정말 파란만장 하다. 그렇게 온갖 풍파를 다 견디고 다시 스크린을 보고선 미키루크의 얼굴에는 과거의 영화는 없이 그동안 살아온 질곡의 흔적들만이 남아 있다. 이러한 배우가 연기하는 퇴물 레슬러라- 어디까지 캐릭터이고 어디부터가 배우 자신인지 관객들은 영화가 시작되면서부터 헷갈리기 시작한다.

4.
영화는 차디차게 끝난다. 퇴물레슬러에게 어떤 영광도 안겨주지 않고, 위안도 주지 않는다. 아니, 심지어 관객들에게 흔히 안겨주는 주인공의 행복할수 있는 결말의 암시 따위도 주지 않는다. 인생이라는 이런것 아니겠냐는 듯 차갑게 화면을 응시하다가 끝날 뿐이다. 미키 루크의 삶 역시 다르지 않다. 그는 빛나는 연기를 했지만, 우리가 기억하는 미키루크가 다시는 될수 없다. 떠나버린 젋음을 다시 되돌릴수 없고, 그를 할퀴고 지나간 세월의 상처도 더이상 치유할수 없는것이다. 그렇게, 영화도, 현실도 차가워서 씁쓸한 뿐이다. 나 역시 그와 함께, 나만의 세월에 상처를 받아가며 살아가고 있으니까 말이다. 그 상처가 어딘가에 남아 쓸쓸하게 곪아가고 있고, 그렇게 나 역시 미키루크가 연기하는 퇴물 레슬러의 얼굴을 보며 나의 청춘을 되씹어 봤다. 씁쓸하지만, 더이상 갈수 없는 그 시절을 말이다.(2009. 04. 08 ⓒ bride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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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트 상세보기


1.
사실 영화에 대한 별다른 지식없이 배우들만 보고 선택한 영화다. 그래서 일까?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아름다운 영화적 미학을 만난것 같다. 물론 한국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이런 영화를 개봉일을 지나서 만나는건 어려운 일이라서 벌써 영화는 내려갔지만 말이다.

2.
영화적 문법이 무척이나 문학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원래 연극이었다고 한다. 내용은, 감춰진 "진실"과 그 진실사이에서 끊임없이 발생되는 의심,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권력이다.
간단한 줄거를 말해본다면 아래와 접힌부분과 같다. (스포일러 대량 포함되어 있어서 접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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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어느누구의 편도 들어주지 않는다. 남성위주의 권력의 상징이 개혁의 상징인 신부가 되고, 피해받는 여성의 상징이 보수의 대표적인 수녀가 되는것이다. 언뜻언뜻 비추어지는 화면들 사이에는 의심은 피어나나 진실은 알수 없다는 혹은 그 속에 감춰진 진리는 더욱더 알수 없는것이라는 것을 알려주는것 같았다.
원제가 연극이었다고 하니, 연극이 더 잘 어울릴것 같기도 하다. 영화적으로 표현하기엔 내용이 너무 정적이고, 문학적이며, 희극적이더라.

3.
그래도 눈에 확 들어온것은 배우들의 연기 메릴스트립이라든가,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같은 사람들의 연기를 워낙 알려진것이지만, 전반적으로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의 연기가 아주 뛰어났다. 영화적이지 못한 이야기의 전개를 그나마 지탱해 나가는 힘이 바로 배우들의 팽팽한 연기력에 있는것 같다.

4.
백만년전에 봐서 감상이 가물가물 하다. 아- 기억력은 떨어져만 가는데, 기록에 대한 열망도 사라져가니.. 나는 어디로 가는걸까? -.-(2009. 4. 8. ⓒbride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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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와 나 상세보기


영화를 본지는 한 한달이 흘렀다.
행복한 마음으로 개가 나오는 영화를 봤고, 그 사이 나에게 큰 일이 있었었다.
나의 사랑하는 반려견 돌돌이를 잃어버렸다가, 2주만에 다시 찾게 되었던 것이다.
그 사이의 절망감과 괴로움은 정말 "말로 표현할수"없었다.
그렇게 오랫만에 접속한 내 블로그-
영화 감상평을 쓰려고 준비해놓은 이 영화가 눈에 보였다.
정말 개를 키우는 사람 누구라도 감동 할수 밖에 없는 라이프 스토리다.


사실 영화는 전반적으로 밋밋하다.
다큐멘터리도 아니고, 한 인간의 더 나아가 한 가족의 전부를 한정적인 런닝 타임에 담기란 부족함이 많다.
원작 소설을 보진 않았지만 먼저 읽은 사람들에게 영화보다 원작이 훨씬 더 낫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 바로 그런 이유때문일것이다.
그래도 영화는 감동적이다.
동물을 가족으로 키우는 사람들만이 느낄수 있는 오만가지 감정이 스크린 가득 흘러넘친다.
그것을 보는것 만으로는 난 영화관람의 만족을 이천프로 충족할수 있었다. 그것만으로 만족스러운 영화. 내가 뭘더 바라겠는가?

언젠가 한국에서도 이런 잔잔한 동물가족영화가 나오길 기다릴뿐이다. (ⓒ bride100.com / 20083 0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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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 상세보기

1.
사실 이 영화는 개봉할때부터 보고 싶었었지만, 독립영화인 탓에 워낙 개봉관이 적은지라 전형적인 직장인의 삶을 살고있는 내가 보기엔 시간일 맞추기가 힘들었었다. 하지만 이게 웬일? 점점 재미있다는 소리가 퍼지고, 공중파 9시 뉴스등에서 나오더니.. 상영관이 확대되어, 드디어 원하는 시간, 원하는 극장에서 볼수 있게 되었다. 아- 감격스러워라- 흥행한 독립영화란 이런거로구나~ 싶은 정도로 피부로 그 파워가 실감나게 다가왔다. ^^

2.
다들 내용은 잘 알겠지만.. 산골짜기 봉화마을에 살고 있는 고집스런 한 노인과, 그의 오래된 인생의 동반자 아내, 그리고 또다른 오랜 인생의 동반자인 늙은 소에 대한 이야기다. 이야기는 늙은 소의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다큐는 늙은소의 죽음에 대한 진지한 기록물이다. 미칠것처럼 조용하게 흘러가는 두 노인의 일상속에 하나의 풍경처럼 서 있는 늙은소의 모습이란- 그 자체만으로도 깊은 울림을 전해준다. 조금이라도 느리게 흘러가면 큰일이 날것처럼 난리인 대한민국의 또다른 모습이라고는 상상조차 할수 없을정도, 그들은 그들만의 시간속에서 박제되어 있고, 카메라는 그들의 모습을 담담히 담아간다. 그 어떤 가르침이나 교화없이, 혹은 감동적인 메시지 없이- 그네들의 삶을 바라보는 것 만으르도 가슴이 먹먹해 지는것은, 진실된 삶이 가지는 힘일지라-

3.
이토록 훌륭한 영화인데-, 그래서 수많은 관객들이 몰려들고-. 무수한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잇으면서- 영화가 본래 가지려고 했단 진실성들이 훼손되고 위협받고 있다는 소식은 안타깝니다. 독립영화라는 하나의 장르에 대한 평가가 그것이오, 영화의 상업적 성공이 가져오는 돈과 그에 따른 가슴아픈 잡음이들이 그러하다. 이러한 영화가 나옴으로수 우리는 노인들과 늙은소의 진한 삶의 향기를 엿볼수 있어서 좋긴 하였지만, 그들은 삶은 이 영화로 인하여 또다르게 피해를 받을수 있고, 혹은 받고 있다고 하니- 다큐멘터리 독립영화로서 무엇이 좋고, 무엇이 그르며, 어떻게 해야 하면 좋을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더라.(ⓒ bride100.com / 2008. 0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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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대전 2 : 최후의 결전 상세보기


1편은 보지 못했다. 워낙에 악평이 많았고...정말 보기 싫은 마음이 무럭 무럭 일어났기 때문일지라. [삼국지]란 콘텐츠가 그 무한한 확장성이 있는것은 분명하지만, 또 그만큼 잘 못엮으면 젠장 버전이 되는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어쨌는 "대전"이 없는 적벽이라는 명성을 남긴 1편을 뒤로하고 2편은 괜찮지 하고 마음 먹었었다. 아, 그런데 이게 왠일이라는 말인가!!!

적벽대전의 모든것들은 오우삼의 의도대로 멋대로 제단되고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물론, 역사적으로 [적벽대전]이라는것이 실재하는가 아닌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에 의존한 적벽대전은 제갈공명의 신기에 가까운 용병술과 황개장군의 고육계등 여러 전설은 남기게 된다. 산술적인 열세를 이기고 승리한 전쟁은 언제나 드라마틱하기 마련. 그래서일까? 많은 이야기들이 재생산되고 있다. 하지만 오우삼은 해도 해도 너무했다. 이건 아니지 않는가? 물론 자신이 새롭게 이야기를 짜서 뭔가 드라마틱함을 더욱더 부여하고 싶어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단순히 수다떨고 차마시다가 적벽을 놓친 조조라니!!!! 실소가 터져나와 참을수가 없었다.

캐릭터들도 그렇다. 1편을 보지 않았지만, 언제부터 손권의 여동생쯤 되는 분께서 상대편에 잠입하여 스파이노릇을 하며, (군사들은 다 죽었다. -.-) 무슨 주유의 아내가 홀홀단신 조조에게 찾아가서 차을 권해 전투를 승리로 이끈단 말이가! 아, 머리 아프다- 보는 내내 짜증만 밀려오더라-

그나마 배우들이나 화면이 아름다우면 참으려고 했다. 금성무 말고는 어울리는 배우가 하나도 없더라. 개인적으로 양조위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는 이제 호기 넘치는 주유의 역을 하기엔 너무 늙어버렸다. 아무리 화장을 하고 수염을 떼어버려도 펄펄한 주유을 맡기엔 무리란 말이다. 더욱이 장비나, 관우, 유비등은 무슨 거리의 거지처럼 그려놓질 않나... 하우돈등도 지나가는 병사만도 못하게 그놓았다. 아아아아- 너무한다 오우삼.

그중에서도 가장 너무한것은 역시, 장예모 흉내를 내려는 오우삼이었다. 내용 전개와 하등 관계 없이 장예모를 생각나게 하는 검술씬등을 펼치는데... 오우삼에는 쌍권총은 잘 어울렸어도 긴칼은 영~ 아니올씨다~ 이다. 내내 지루하고 짜증나고 화나기만 할뿐이더라.

삼국지라는 텍스는 분명 동양의 보물이다. 반지의 제왕으로 부터 서양의 환타지들이 영화로 만들어지는 와중, 삼국지라는 훌륭한 텍스트를 반지의 제왕처럼 대작 영화로 만들고 싶은 욕망. 그것은 누구라도 꿈꾸는 욕망일지라- 그래도 그런 욕망을 이런 허접스런 이야기구조로 들이밀면 안되는거다. 이건 너무 하지 않은가!! 더욱이 이날 나는 막장명품드라마 아유(아내의 유혹)과 꽃남(꽃보다 남자)의 본방을 포기하고 영화를 보러간거였단 말이다. 젠장!!!! (2009. 2. 4. ⓒ bride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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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스캔들 상세보기

12월 달에 본 영화. 기억을 위한 짧은 감상.

사실 예고편을 떴을땐 절대 보지 않으리라고 다짐했었다. 참을 수 없이 유치찬란한 제목에다가.. 도무지 정안가는 포스터. 그리고 영화를 절대 보지 말라고 조언해주는것 같은 영화광고까지. 정말 이 영화의 마케팅팀은 영화 자체의 안티인것 처럼 눈을 뜨고는 볼수 없는 지경이이었다.

하지만 시사회를 통해서 영화가 생각보다 괜찮더라는 소문이 쏠쏠히 돌았고, 한번만 더 속아봐? 라는 마음으로 과감하게 관람을 하게 되었다. 결과는? 수 많은 관객(바로 얼마전 500만을 돌파했다고 한다)들이 말해주듯이 보길 잘했고, 간만히 괜찮은 상업 한국 영화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의 내용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하지만 이런 단순한 스토리를 캐릭터들과 어우려지게 풀어가는 힘이 굉장하더라. 성공한 영화는 단 한가지만의 요소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감독의 심미안과 감각, 배우들의 몸에 맞는듯한 연기, 그리고 런닝타임의 적절함까지. 이런 저런 요소들이 모여서 하나의 흥행 상품을 만들어내는것이다. 이 영화 [과속스캔들]은 이러한 공식에 충실한, 아니 심지어 교과서와도 같은 영화였다.

정말 마케팅이 안티수준인 상황에서 이뤄낸 이번 흥행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늘 문제는 이야기의 힘이라는 것이다. 영화라는 장르(혹은 수많은 문화상품장르들이) 과다 경쟁이 되면서 마케팅에 대한 비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중요한것은 알맹이라는 정말 바보스러울 정도로 원칙적인 점이다. 그동안 한국영화의 허와 실에서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문제는 이야기라는거. 혹은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에 있다는것을 잊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2008. 1. 4. ⓒbride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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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턴 프라미스 상세보기

12월 달에 본 영화. 기억을 위한 짧은 감상.

고백하자면, 홍보성 기사에 낚여서 본 영화다. 자주 보는 영화잡지에서 "대부 이후 최고의 마피아 영화"라느니, "못보면 후회하는 목욕탕 액션씬"이라든지 말에 혹해서 봤는데... 그 잡지의 그 멘트들은 모두 홍보문구에서 따온거였다. 영화의 완성도라든가, 훌륭함 따위는 둘째 치고서라도 그런식으로 홍보멘트를 한자도 틀리지 않고 기사에 쓰는 기자들- 진짜.. 뷁이다. -.-+
그렇다고 영화가 별로라든가, 본걸 후회하지는 않는다. 배경은 영국이고, 영국으로 부푼꿈을 안고 넘어온 러시아인들의 이야기다. 위에서 말했든 그 중심은 러시아 마피아. 비고 모텐슨, 나오미 왓츠, 뱅상 카셀 등 쟁쟁한 배우들의 긴장남 넘치는 연기가 훌륭하고, 폭력에 대해서 자신만의 세계관을 확고하게 보여주는 데이빗 크로넨버그의 앙상블이 훌륭했다.
그렇다고 "대부 이후 최고의 마피아 영화"라는 칭호가 어울릴만한것 같지 않다. 분명히 분위기도 훌륭하고, 연기도, 앵글도 모두가 다 훌륭하지만, 너무나 많은 생략의 미학은 이야기 전개에 조금 미흡하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어쨌든 영화는 감독이나 제작하는 사람들이 하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충분히 전달하는데 있는것이니까- 너무 많은 생략과 관객들에게 생각하길 강요하는 여백의 미는 아쉬울뿐이다.
덧붙힘으로 비고 모텐슨의 연기는 정말... 근간에 본 액션 배우들의 연기중 단연 최고이다.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씬도 그렇고, 배역에 맞추어 만들어진 몸도 그렇고. 훌륭하더라. 한가지만 더 하자면 살아온 인생을 타투(문신)으로 이야기한다는 러시아 마피아들의 이야기는 왠지 서글프면서도 섬뜩했다. (2009. 1. 4. ⓒ bride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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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위의 포뇨 상세보기

12월 달에 본 영화. 기억을 위한 짧은 감상.

역시, 미야자키 하야오 할아버지의 동심은 대단하다. 아니, 동심과 가까워지려는 의지가 대단하다. 바닷속 풍경이나, 살아 있는 파도의 역동성 등 화면속에서 펼쳐지는 그림이 대단할뿐이다. 동심에 가까워지려는 의도가 너무 강해서 디테일한 설정나, 설명같은것 중요하지 않는것 역시 대담하다. 감독 본인의 생각을 관객들에게 설득하려기보다는 그저 머리속에 이미지를 화면 가득 펼쳐내는 솜씨는 타의 추정을 불허한다. 노장 감독에게 박수를! 짝짝짝!
물론, 이미 어른이 되어 버린 나는 더이상 감독의 의도대로 그림만을 즐길수 없었다. 늘 부모의 부재와 그에 따라 노동(일)을 해야하는 어린이들. 더우기 이번에는 고작5살에 인어였던 여자친구의 평생을 책임져야하는 의무감까지 짊어지는 가혹한 설정이 눈에 거슬리다니- 아, 이제 내 두뇌는 너무 찌들었나보다.
그래도 오랫만에 보는 극장판 2D의 힘은 대단했다. 애니메이션은 현실과 똑같은 화면을 만드는 데 있는것 아니라 현실과 다르게 과장되고 아름다움을 보여주는데 있다는것. 이런 뻔한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해준 영화이기도 했다. (2009. 1. 4. ⓒbride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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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일라잇 상세보기


12월 달에 본 영화. 기억을 위한 짧은 감상.

뱀파이어 버전 할리퀸..이라는것은 소설때부터 증명됬다고 하지만, 영화로 만들어진것을 보니 민망하기 그지 없었다. 뱀파이어 물을 사랑하는 편이지만, 낮뜨거운 설정들은 민망할 지경. 인간이 뱀파이어 들에게 차별당하는건 정말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뭐 150년을 넘게 산 10대든, 현재를 살고 있는 10대든. 중요한건 10대 로맨스물인데.. 문제는 두 10대의 연기가 어색하기 짝이 없다는것. 별로 사랑에 빠진것 같지도 않고, 둘이 사랑하는지 마는지 민숭 민숭하기만 하다. 여자주인공이 예쁘긴하지만, 무슨 공포영화 출연중인것으로 착각한것 아닐까? 계속 호러물 연기를 작렬해준다. 더욱이 남자주인공은 ..... . 외모로 평가하고 싶진 않지만 적어도 뱀파이어라면 기본 각은 살아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네모난 턱에 그 어색 가득한 연기라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간만에 닭살돋는 로맨스물, 거기에다가 뱀파이어~! 를 기대하고 갔다가 실망만 하고 돌아왔다. 흥~(2009. 1. 4. ⓒ bride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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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상세보기

쌍화점으로 버린 내 마음을 달랠길 없어 귀여운 개(새끼)가 나오는 영화를 보기로 결정.
개를 키우거나, 혹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사정없이 빠져들 이야기.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부활이라고 불리우고 있다지만 냉정하게 보면 2%가 부족한 조금은 심심한 이야기.
이제 더이상 3D애니메이션의 디테일함에 놀랄 힘은 없는듯. 콧구멍의 점 하나 하나까지 완벽.
그러나 중요한것은 이야기인데.. 아이들한테는 이 이야기가 쉬울까? 난 어려울것 같음.
그래도, 개 이야기는 좋았음. 서양인들의 애완견 이야기는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것 같음.
아~ 너무 귀여운 개(새끼).
특히, 하얀 털이 시간이 지나면서 꼬질꼬질 해지는 장면이 아주 좋았음. (나 변태 아님)
애니메이션에 죽고 못살거나, 혹은 개(새끼) 한테 죽고 못하는 사람에게 추천.
다른 사람은? 음.. 글쎄? :) (2009. 1. 4 ⓒbride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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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화점 상세보기


1.
2008년도에 영화관에 들어갔다가, 2009년도에 영화관에서 나왔다.
뭐, 큰 의미라기 보다는 그렇다는 이야기다.

2.
[쌍화점]은 [결혼은 미친짓이다], [비열한 거리]의 유하 감독 신작이다. 조인성이 나오고, 주진모, 송지효가 주인공이다. 시대를 고려시대.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치정에 관한 이야기다.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왕과 왕을 호위하고 뫼시는 무사. 그리고 왕비의 복잡 다단한 사랑이야기. 그런데 이 영화의 문제는 사랑 이야기가 같지 않다는데 있다.

3.
초장부터 우리는 사랑이야기만 할것이오~ 라고 외치면 시작한 이영화는 왕실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무대로 세남녀의 치정을 엮어 낸다. 주목할만한 것은 궁이라는 폐쇄적인 공간에 벌어지는 섹스, 그리고 그 안에서 나오는 감정들을 엮어내는 방식이라고 하겠다. 또한 사랑이라는 감정이 권력과 어우러지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전개해가는 방식이 신선하다면 신선하다고 할수 있을듯. 그러나 이는 정말 억지로 짜내듯 이야기한 것이고 전반적으로 영화는 지루하고, 민망하고, 촌스럽니다.

4.
우선 캐릭터들의 공감을 얻어내기가 쉽지 않다. 오직 집착만을 보이는 왕(주진모)나, 사랑이 깨닫고 파국으로 치닫는 홍림(조인성)이나, 그 사이에서 사랑에 모든것을 거는 왕비(송지효)나 뭐 하나 제대로 설득력 있는 캐릭터가 없다. 이야기는 홍림(조인성)을 중심으로 펼쳐가는데, 그 이야기의 힘이 어찌나 빈약하던지, 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나타내는 대사는 어쩜 그리 유치하던지- 영화 중간 중간에 터져나오는 실소는 관객의 매너없이 아니라 스토리의 허술함이었을것이다.

5.
이러한 유치찬란한 향연은 미술(특히 그 의상)이나 음악에 가면 정점을 이룬다. 고려의 가요들을 사용한 그 의지는 찬란하니 아름답지만, 의미가 훌륭하다고 정말 다 훌륭할건지는.. 오, 마이 갓-인셈이다. 무슨 가요버전 '가시리'나, 도무지 감정의 이입이 되지 않는 '쌍화점'은 그 유치찬란함에 방점을 찍는다. 한마디만 더하자면 그 옷들. 정말 이 영화는 감독 이하 미술팀의 사극 미술의 심미안을 의심케 하더라. 핑크빛으로 물든 옷이며, 주인공들의 휘감고 있는 프릴버전들의 옷깃들이라니! 아아아아, 시대 코스튬물을 사랑하는 나로서는 정말 소리치고 싶었다. 제말, 그마아아아안!!!

6.
이런 저런 문제도 다 헛소리고 여하튼 영화는 구렸다. 차라리 왕비(송지효)의 입장에서 철저히 전개해 나가는 영화였더라면 어땠을까? 왕의 사랑을 받길 갈구 했으나, 결국 받지 못하고 그의 총애를 받았던 홍림과 사랑에 빠져버린 왕비. 그녀를 통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갔더라면 이정도 안습은 아니었을것 같지만, 가지 않은길이니 함부로 말할순 없겠지. 안타깝고 좋은 영화가 되었으면 하고 바랬으나 역시 과도한 욕심이었던것같다. 저번에 본 [미인도]에서도 과거 80년대 삘 사극영화를 보는것 같더니, 이번영화도 딱 그 꼴이다. 요즘 사극은 과거삘로의 회기가 트렌드인가보다. 췟췟췟(2009. 01. 02 ⓒbride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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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영화다 상세보기

1.
이 영화는 간단히 말하면 툭하면 상대 배우에게 주먹질을 해대는 깡패같은 영화배우와 영화배우가 되고 싶은 꿈이 있었던 깡패의 이야기다. 제목도 그렇고, 캐릭터들도 그렇고, 뭔가 석연치 않은 느낌이 가득한 영화랄까? 과연 재미는 있을지.. 시간은 아깝지 않을지 고민을 가득 앉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결과는 엑셀런트!!!!

2.
영화배우와 깡패가 모여서 깡패 영화를 찍는 영화라는 것인 뭔가 복잡한듯 하면서 다층적인 이야기를 가지는 효과를 효과를 가져오는것 같다. 말장난 같은 영화설명처럼 자칫 잘못하면 유치의 나락으로 빠질수 있는데 이 영화는 영리하게 다층적 구조가 가져올수 있는 "우스운"일들을 요리 조리 피해가면서 이야기 구조의 장점들만 쏙쏙 빼온다. 그래서 영화는 깔끔하고, 심플하다.

3.
김기덕의 영화들이 늘 그렇지만 한국 영화들에서 보기 힘든 "캐릭터 중심"의 영화들이 많다. 특정의 설정이나 이야기 구조는 대부분 김기덕이 스스로 내세우고 싶어하는 캐릭터들을 보여주기위한 설정으로 작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인지 그의 영화는 늘 과잉적이고 극단으로 치닫고 관객의 감정을 코너로 몰아친다. 이 영화의 경우는 시나리오도 쓰고, 제작도 했지만 감독을 신인으로 내세운탓에 김기덕 영화의 단점은 사라지고 장점들이 신인감독 장훈의 특색과 어우러져 새로운 시너지를 냈다. 오호라! 이것이 바로 김기덕표 상업영화가 될수 있는거로구나!!

4.
배우들 역시 아주 훌륭했다. 군대생활을 마치고 복귀한 소지섭에는 더할나위 없이 적당한 연기가 아니었나 싶다. 완전 초 방대 스케일이라서 흥행에 부담을 안고 시작해야 하는것도 아니고, 낮간지러운 멜로 영화라서 군대가기전의 이미지의 연장선에서 복귀하는것도 아닌, 조금은 특색있지만 큰 부담이 없는 영화로 그의 복귀는 탁월했던것 같다. 더군다다... "소간지"라는 별명에 걸맞게 화보인생의 절정을 보여주듯이 매 장면이 화보였으니... 오다기리죠나 조니뎁의 영화를 볼때와 같은 만족감을 한껏 안겨주었다. 후후후
강지환 역시 [굳세어라 금순아]이후 내내 실패만을 거듭했던 티비드라마를 벗어난 스크린 진출기는 확실히 성적으로 보인다. 극 초반 그의 조금을 하이톤의 목소리 거슬리긴했지만 영화가 진행될수록 자연스럽게 녹아나는것이 발군이었다. ^^

5.
상상을 초월하는 돈을 쳐들여서 바보같은 결과물을 내는 몇몇 영화들(요 근래 영화중 꼭 집어서 말해주자면, [고고70]과 [모던보이])에 비하면 정말 훌륭한 영화였다. 중요한것은 감독이나, 배우, 작가.. 더 나아가 영화가 관객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떤 감동을 주어야 할것 같인가를 정확히 알고 잊지 않는것. 그리고 늘 그렇듯 제일 중요한것은 [이야기]라는 것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알려준 영화가 되지 않을까한다. 아니라고? 뭐, 아님 말구.(ⓒ bride100.com / 2008.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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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보이 상세보기


도대체 왜 그러는거냐고 영화가 시작된지 딱 10분만에 소리치고 싶었다.  정말 "너무하게"만든영화를 관객들에게 보라고 내미는 그 뻔뻔스러운 작태는 언제쯤 사라질까? 크레딧이 올라갈때까지 무려 4번을 넘게 시계를 쳐다봤고, 지루함이 극에 달해 토할것만 같았다. 박해일이라는 배우도, 김혜수라는 배우도, 그 자체로는 너무나도 훌룡하지만 엉망칭장인 영화속에서는 오버연기를 난발하는 주연들일 뿐이더라. 아, 괴롭다.

사실 찬찬히 들어다보면 이야기가 나쁜것은 아니다. 아니, 솔직히 줄거리가 매혹적이긱 까지 하다. 우연히 만나서 한눈에 사랑에 빠진 여인, 그 여인에게 뒷통수를 맞아 그 여인의 행방을 찾아 헤매다가 밝혀지는 진실, 거기에 작은 트릭까지. 시대의 아픔속에서 굴러가는 두남녀의 아름다운 사랑 대작렬!! 뻔하긴 하지만, 뻔하기에 더 가치 있는 이야기를 저리도 엉망으로 만드는데는 정말 박수라도 치고 싶었다.

감독 정지우는 데뷔작을 뛰어넘지 못하는 비운의 감독 계열에 이름을 굳건히 새겨넣어야 할것 같다. 아무리 봐도 이건 아니다. CG 도 훌륭했고, 중간 중간 나오는 음악들의 선곡도 훌륭했으며, 영화의 아트(세트, 미술등)도 눈이 부셨지만, 그걸 아우리는 감독의 역량은 한참이 부족했다. 하고싶은 이야기도, 해야할 이야기도 구별못하는 감독의 영화를 보는건 고역이다. 해피엔드를 꽤나 좋아하는 영화팬으로서 감독의 몰락을 지켜보는것은 썩 유쾌하지 않다. 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알고 그 안에서 이야기를 펼쳐가는것도 중요하다. 너무 버거운짐을 지고 힘겨워하면 안쓰럽긴 하지만 그걸 동정할수 없으니까 말이다-

덧) 음악은 아주 좋은 편. 특히 개인적을 좋아하는 노래 Ego-Wrappin’의 [色彩のブルス]를  김혜수가 맞깔스럽게 부르는것은 아주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그거뿐이라서.. 역시 아쉬운 영화이다.(ⓒ bride100.com / 2008.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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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만년전에 본영화. 그래도 기억을 위한 끄적임.

2.
만주웨스턴은 뛰어났고, 비주얼을 훌륭했다. 세배우의 시너지도 생각보다 잘 났고, 역시 영화게의 스타일리스트 답게 김지운 감독은 이름값을 했다.

3.
그러나, 캐릭터는 여전히 약했고, 이야기의 전개 구조는 뒤죽박죽이었다. 스타일을 위해서 억지로 짜맞추어진 장면이 많았고, 송강호를 제외한 나머지 배우들은, 왜 나왔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아, 쓸떼없이 잔인한것도 감점의 요인

4.
이걸 보았을때 한국영화, 돈 쳐발라 이렇게 만들어도 되겠는가! 하고 분노했지만, 지금은 이정도도 선방이었군. 이란 생각이 절로 든다. (ⓒ bride100 / 2008. 10. 13)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2008, The Good, the Bad and the Weird》

· 감독 : 김지운
· 출연 :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 각본 : 김지운
· 장르 : 웨스턴 / 액션
· 국가 : 한국
· 상영시간 : 133 분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08-07-17 개봉
· 제작사 : 바른손(주)영화사업본부, 영화사 그림(주)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3n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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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본지 오래됬지만, 기억을 위한 포스트.

전형적인 헐리우드 영화. 볼때는 시원하고 별로 토를 달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지만, 보고나면 기억나는것 역시 별로 없는 영화이다. 사실 컨셉은 나름대로 뛰어났다. 히어로 물인데, 지금까의 수많은 히어로들과 달리 얼굴을 감추지도 않고, 굳이 좋게 보일려고 노력하지 않는.. 알콜중독자에- 제멋대로 망나니 히어로라는 말씀이다.

하지만 이렇듯 뛰어난 컨셉을 참으로 별볼일없이 만드는 재주 역시, 헐리우드 영화의 특징인듯. 그의 주정뱅이 컨셉이 뭐라도 할것 같았지만, 다른 액션 히어로들의 틀에 핸콕을 끼워맞추면서 매우 만족한듯 끝나는 영화라니! 아이, 시시해. ㅠ.ㅠ

더욱이 중간부터 나오는 사를리즈 테론과의 관계나 설정은.. 그 뛰어난 설정에도 불구하고 참으로 별볼일 없게 그려졌다는게 내 생각(설정에 대해서는 스포일러가 될수 있기에 패스.)

요즘 윌 스미스가 나오는 영화들의 특징중 하나가 "시시"하다는것 같다. 흠-. (2008. 07. 26.  ⓒ bride100.com)



《핸콕 (2008, Hancock)》

· 감독 : 피터 버그
· 출연 : 윌 스미스, 제이슨 베이트맨, 샤를리즈 테론
· 각본 : 존 어거스트, 피터 버그, 아키바 골즈만, 빈스 길리건   
· 장르 : 액션
· 국가 : 미국
· 상영시간 : 110 분
· 등급 : 18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08-06-26 개봉
· 제작/배급사 :  Forward Pass, Overbrook Entertainment, 한국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주), 한국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주)
· 공식홈페이지 :  www.sonypictures.com/movies/hanc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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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봤지만 기억을 위한 포스트-

공공의 적 시리즈에서 형사 강철중에 집중해서 만든 이야기. 사실 강철중이라는 캐릭터는 검찰(공공의적 2)보다야 강력계형사(공공의적1)이 훨씬 더 잘어울린다. 음.. 한국형 히어로라고나 할까? 설경구라는 배우를 만나서 그 완성도에 화룡검정이 된 캐릭터. 캐릭터 영화가 거의 없는 한국에서 이렇게 시리즈가 나온다는것 자체만으로도 환영을 받을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시나리오 작가에 장진, 그리고 나쁜 놈에 정재영까지 가세했다. 전반적으로 공공의 적 시리즈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늘 과장이 되기 마련인데, 이번편의 나쁜놈 정재영은 오히려 과장 하지 않는 연기를 택함으로 영화와 오묘하게 어우러졌다. 극단의 과장이 넘치는 설경구와 매우 현실적인 연기를 펼친 정재영과의 만남이랄까? 영화초반에는 그런 정재영의 조용한 연기가 왠지 극 전반에 튀는듯 했지만, 지나갈수록 굉장히 괜찮았던것 같다.

한국영화가 어렵다고들 징징 거리는 소리가 높은때에 제일 1번타자로 나선 공공의 적 강철중. 캐릭터에 충실하면서 시리즈 물로서 더할나위 없이 잘 찍은듯한 느낌. 영화적 재미나 혹은 해석의 여지? 뭐 이런것보다야 그저 웃고 즐기고 시원하면 그만인 상업영화의 특징일 잘 살린 영화. 그런데 흥행은 좀 했나? 그걸 찾아보지 못했네.. 음. (2008. 07. 26.  ⓒ bride100.com)


《강철중: 공공의 적 1-1 (2008)》

· 감독 : 강우석
· 출연 : 설경구, 정재영, 강신일
· 각본 : 장 진
· 장르 : 드라마, 액션
· 국가 : 한국
· 상영시간 : 125 분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08-06-19 개봉
· 제작/배급사 :  KnJ엔터테인먼트, (주)시네마서비스, CJ 엔터테인먼트
· 공식홈페이지 :  00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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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봉하자 마자, 볼수밖에 없었던 그 영화.
아, 인디아나존스. 그가 이렇게 돌아오니.. 감개가 무량하다. ㅠ.ㅠ

2.
인디아니 존스 시리즈는 스타워즈 시리즈와 더불어 나의 어린시절을 지배한 시리즈중 하나이다.
세계 각지를 돌면서 쫌 말이 안되는 보물들을 기똥차게 찾아니던 인디아나 존스.
넘치는 유머감각과, 해박한 지식, 거기에 적절한 남성미까지 넘쳐주시던 인디아나 존스.
어린소녀의 마음에 그녀는 분명 스타워즈의 한솔로를 넘어 새로운 캐릭터 창조에 성공하신 분 되겠다.
마지막편을 보면서 성배에 담길 물을 마신 그를 바라보며, 저 물을 마시면 불로장생 한다던데-
그래서 다시는 인디아나존스를 만나지 못하겠구나 하고 아쉬워하던 기억도 새록히 떠오른다.
하지만, 뻔뻔함으로 무장한 인디아나존스의 제작진들은 3편의 마지막은 "그게 뭥미?"하고 돌아왔다.
오, 인디아나 존스.

3.
영화는 이러한 올드팬들의 감수성을 이천프로 자극한다.
사실 과거 세편의 시리즈가 만들어졌을때와 달리 지금은 별의별 3D 가 스크린을 종횡무진 뛰어다니지만,
다시 돌아온 인디아나 존스는 철처히 과거 영화들을 템포를 따라간다.
이러한 클래식함이 요즘 관객들에게 안맞을수도 있지 않을까 했지만, 요즘 영화순위를 보니 그건 나의 기우였나보다.ㅎㅎㅎㅎ

4.
돌아온것 자체로 기쁜 인디아나존스.
하지만 이제 그런 그를 해맑은 눈으로만 보기엔 나이가 너무 들어버렸다.
새로 돌아온 영활르 보나보니, 과거 기억속의 영화들이 기억이 나면,
이 영화의 서구중심의 제국주의, 남성우월주의 등의 어두운 면들이 스스륵 스며들어버린것이다.
물론 돌아온 인디아나 존스도 그 역시 그대로다.
어쩔수 없이 씁슬한것은 나 역시 나이를 먹었기 때문이겠지.. 쩝~

5.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마지막 장면.
과거 시리즈를 기억하시는분은 알겠지만, 1편 레이더스에서 등장인물들이 해골이 되는 CG가 있다.
그 영화를 보면서 참으로 장난같다라는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4편에서는 CG는 전편의 어설픈 특효들을 단숨에 달려버린다!

6.
그리고 이 영화에서도 스필버그가 생각하는 외계인의 형상이 나온다.
스필버그는 끝임없이 외계인이란 ET 스럽게 생겼다고 주장하는 것같다.
그의 영화 면면히 외계인이라고 지칭되는 생물이 나오면 하나같이 뒷머리가 툭 튀어나고,
눈이 왕방울 만하며, 턱이 없다.
스필버그의 영화를 보고자란 세대들은 외게인에 대한 스트레오타입을 가질것같다. ㅎㅎㅎ

7.
여튼, 인디아나 존스 였다니까~! (2006. 6. 10 ⓒbride100.com)



《인디아나 존스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2008, Indiana Jones and the Kingdom of the Crystal Skull / Indiana Jones 4)》

·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 출연 : 해리슨 포드 / 샤이아 라보프 / 케이트 블란쳇
· 각본 : 데이비드 코엡
· 장르 : 액션 / 어드벤쳐
· 국가 : 미국
· 상영시간 : 121 분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08-05-22 개봉
· 제작사 : Paramount Pictures, Amblin Entertainment, Lucasfilm Ltd.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indianajones.com/intl/kr/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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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액션 수퍼 히어로에 대한 대중의 갈망은 영원한것인가? 아니면 영화업자들의 갈망이 영원한것인가? 어쨌든 마블 코믹으로 유명한 만화 원작의 액션 히어로가 또하나  탄생했다. 그는 바로 아이언맨 이다.

2.
아이언맨도 수많은 수퍼 히어로들 처럼 자신만의 독특함을 지니고 있다. 우선, 매우 외향적인 성격이라는점. 대부분의 수퍼액션 히어로들은 외계인었던 "슈퍼맨"이후 자신의 정체를 숨기는 데 급급했다. 신문기자로 일하면 지구의 평화를 지키니라고 고생했고(수퍼맨),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와중에 지역주민의 안전에 보살피니라고 등꼴이 빠졌으면(스파이더맨),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음습한 동굴에서 즐기지만, 절대 본인의 정체를 밝히지 않았다(배트맨). 그러는데 반해 아이언 맨은 상큼하다. 별로 자신을 감추고 싶어하는것도 없고, 그냥 즐기는 대로, 하고 싶은대로 한다. 그것이 초인적인 수트를 만들어 무기업자로서 자신의 잘못을 뉘우지는 것이라 할지라고, 타고난 천재 그리고 타고난 부자답게 그늘이 없다. 요근래 본 수퍼히어로들중 가장 유쾌발랄한 성격일지라.

3.
하지만 이러한 성격때문에 다른 히어로들과의 차별은 가져왔겠지만, 그 만큼 주인공이 아이언맨이 되기 까지의 과정에 다른 어떤 영화보다 힘을 쏟아붇는다. 모든것을 다 가진 유쾌한 중년이 갑자기 갑옷을 만들어 입고 거리로 뒤쳐나가게 하는것 만만치 않은 작업이기 때문이다. 보통의 히어로들은 젊은 객기나 혹은 치기, 또는 자신만의 트라우마에 의해 본인의 모든것을 버리고 뛰쳐나갈수 있지만, 세상을 유쾌하게 살아가는 중년이 그러기란 쉽지 않을터. 그래서 영화는 무기업자 라는 산업을 매개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물론, 어디까지나 그러한 소재를 소재일뿐, 깊이없다. 아프칸을 배경으로 왜 그렇게 서로들 싸워대는지-. 왜 미국의 무기 업자들이 아프칸까지 들어가 난리를 치는지-. 미국과 아프칸의 대결구도과 왜 그리 처참한지-. 등은 신경쓸 필요가 없는거다. 왜냐하면 이 모든것들은 아이언맨을 탄생시키기위한 장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4.
그래서 생각보다는 영화가 처지는 느낌을 받는다. 이미 관객들의 영화 호흡은 빨라졌다. 아이언맨이 탄생하는 과정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노라니, 지루하기 까지 하더라. 물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나, 기네스 펠트로우가 분투를 해서 전반적으로는 "볼만"했지만, 그래도 지루한건 지루한거다. 아이언맨이 되고서 한것이 고작 내부의 적 처단이라니- 아, 시시하다. 이제 내가 이런 일이 흥분하긴엔 영화를 너무 많이 봤거나, 나이를 너무 먹었나보다.

5.
그렇다고 영화가 재미없는것은 아니다. 블럭버스터로서의 충분한 미덕을 갖추고 있고, 시원하게 터지는 액션은 보는 눈을 즐겁게 해준다. 다만, 조금만 더 노력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고 아쉽다는거다. 쪼금.(2008. 5. 6. ⓒ
bride100.com)


《아이언맨 (2008, Iron Man)》

· 감독 : 존 파브로
· 출연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 기네스 팰트로우
· 각본 : 아서 마컴 / 매트 홀로웨이
· 장르 : SF / 액션 / 어드벤쳐
· 국가 : 미국
· 상영시간 : 125 분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08-04-30 개봉
· 제작사 : EMarvel Enterprises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ironman2008.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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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 아버지가 있다. 목숨을 바쳤던 국가을 위한 일에서 은퇴를 하고 보니, 남은것 단 하나뿐인 딸. 이미 떠나버린 아내와 함께 살고 있는 딸. 딸과 함께 인생을 보내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아버지. 그런데, 갑자기 딸이 국제적 인신매매단에 납치되고 만다. 목숨을 바쳐 일했던곳은  CIA. 아버지는 자신이 가진 모든것을 동원하여 딸을 구하기 위해서 달리기 시작한다.

2.
명쾌한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는 테이큰은 절처히 오락영화로서의 미덕을 극대화 한다. 여러가지 수사여구도 필요없이, 오직 딸을 구하려 직진으로만 달리는 주인공의 마음만이 있을뿐이다. 그의 마음을 간결한 액션으로 마무리한다. 본 시리즈처럼 이 영화도 화려한 액션보다는 정적이지만 빠르고 공격적인 액션을 보여준다. 프랑스 파리라는 아름다운 고도를 중심을 돌아가는 카메라와 오직 딸만을 구출한 생각으로 달리는 아버지의 모습이 묘하게 어우려저서 영화내내 즐거움을 준다.

3.
영어로 연기하고, 비록  미국국적이 아니더라도 영어권 배우들이 주연을 하고 있어서 헐리우드 영화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프랑스 영화다. 뤽베송이 각본을 공동을 각본을 썼고 뤽베송 사단이라고 할수 있는 피에르 모렐이 감독을 하고 있더라. 그래서 굳이 배경에 프랑스 였나? 하고 뒤늦게 생각이 들기도 했다. 뤽베송의 이런 무국적스타일의 영화가 한두번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 놀라움으로 다가왔다. 왜냐하면 더할나위없이 헐리우드 스타일이었기 때문이다.

4.
배우, 특히 리암 리슨의 연기가 빼어나다. 원래 팬이기도 했고... 그의 그늘진 중년에서 장년으로 넘어가는 얼굴은 뭔가 페이소스가 느껴진다. 오직 딸하고 잘 지내보려고 할 뿐인데, 그것조차 잘 안되는, 그것말고는 딱히 아무런 즐거움이 없는 그의 모습이 애잔하더라. 혹자는 지나친 가족주의적 영화라고 할수 있겠지만, 지나친 애국주이나, 영웅주의적 영화보다야 낫지 않을까? 대부분의 액션 영화의 모티브는 "지나침"에 있으니까 말이다.

5.
간결한 스토리, 뛰어난 액션, 그리고 두말할 필요없는 배우들의 열연. 거기다가 짧은 런닝타임까지! ^^ 정말 뭐하나 빠짐이 없는 훌륭한 오락영화다. (2008. 04. 28 ⓒ bride100.com)

《테이큰 (2008, Taken)》

· 감독 : 피에르 모렐
· 출연 : 리암 니슨 / 매기 그레이스 / 팜케 얀센
· 각본 : 뤽 베송 / 로버트 마크 케이먼
· 장르 : 스릴러 / 액션
· 국가 : 프랑스
· 상영시간 : 93 분
· 등급 : 18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08-04-09 개봉
· 제작사 : Europa Corp.
· 배급사 : 스튜디오 2.0
· 공식홈페이지 : http://www.taken2008.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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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백만년전에 보고 리뷰를 쓰지 않았던 작품.
타란티노와 로드리게스 두 감독의 연작쯤 되는데, 한국에서는 아직 로드리게스의 영화가 방영되지 않았다.(.. 아님, 내가 모르는 사이 살짝 상영했거나. -.-;)

나는 타란티노를 싫어하지 않는다. [킬빌]같은 영화는 음악에서부터 모든것에 열광하기 까지 하는 편이지만.. 가끔 그가 만드는 농담같은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내 시간이, 내 돈이 아깝다고 느껴지곤 한다. 이영화도 왠지 모든것이 아깝다고 느껴졌던것 같다. 영화가 크게 지루하지 않았지만, 주인공들의 끝임없는 수다. 이유없는 폭력, 그리고 별로 설득력이 없는 결말등은 지금 생각해봐도 왠지 바보같이 느껴진다.

타란티노의 영화가 B급영화의 대명사인것은 누구나 다 아는것. 내가 생각하는 B급과, 그가 생각하는 B급에 큰 차이가 있는것 같다. 뭐, 타란티노가 내 생각따위가 궁금하지도, 알필요도, 알수도 없겠지만 이런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그런 생각이 물씬든다. 뭐, 그렇다는거다.

아, 간만에 극장에서본 커트러셀은 반가웠다. 그의 역이 뭐였든 간에 말이다. ^^ (2008. 04. 21 ⓒ
bride100.com)

《데쓰 프루프 (2007, Death Proof / Grindhouse: Double Feature)》

· 감독 : 쿠엔틴 타란티노
· 출연 : 커트 러셀 / 쿠엔틴 타란티노 / 조이 벨 / 로자리오 도슨
· 각본 : 쿠엔틴 타란티노
· 장르 : 스릴러 / 액션 / 호러
· 국가 : 미국 
· 상영시간 : 113 분
· 등급 : 18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07-09-06 개봉
· 제작사 : Dimension Films, Troublemaker Studios, The Weinstein Company LLC
· 배급사 : 청어람, 엠엔에프씨
· 공식홈페이지 :
http://www.deathproof.co.kr/intr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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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감상을 써볼려고 정리를 했었는데 바쁜 일상(?)과 게으름에 치이다보니 제대로 포스팅을 못했네...

1.
간단히 코멘트 하자면, 감독 허진호는 "8월의 크리스마스"이후 지속적으로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의 사랑은 시대와 동떨어져서 계속 제자리를 걷는 기분이 든다. 물론 주인공들의 성격이나, 직업등이 그때와 많이 달라졌지만 그래도 계속되는 재방송을 보는 느낌. 그리고 더이상 본방송을 볼때만큼 감동이 오지 않는다. 내가 달라진걸까? 시대가 달라진걸까? 아니면 감독이 너무 제자리 걸음인걸까? 정답은 알수 없지만, 그의 영화의 감흥이 사라지고 있는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다음 영화에서는 조금은 다른 이야기가 나오길 기대해본다.

2.
사족이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훌륭하더라. 감독은 "현실적"인 남자주인공과 "비현실적"인 여자주인공의 조합을 즐겨하는것 같다. (한석규-심은하, 유지태-이영애, 황정민-임수정) 이 공식이 깨졌던 영화 "외출"은 그의 영화가 같지 않았으니.. 나름 타당한 추리가 아닐까? 하.하.하.(2007. 04. 18. ⓒ
bride100.com)
 

《행복 (2007)》

· 감독 : 허진호
· 출연 : 황정민 / 임수정
· 각본 : 허진호 / 이숙연 / 신준호 / 서유민
· 장르 : 멜로
· 국가 : 한국
· 상영시간 : 124 분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07-10-03 개봉
· 제작사 : 영화사 집, 라이필름
· 배급사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 공식홈페이지 :
http://www.happiness2007.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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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난하지만 한평생 가정을 위해 헌신을 하며 살아온 흑인 정비공, 그리고 맨손으로 시작해서 백만장자가 됬지만 아무도 주변에 없는 백인 기업가. 이 두 사람이 황혼의 길에서 죽음의 선고를 받게 되고 한 병동에서 마지막을 맞게 된다. 서로 너무나도 다른 그들이지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고 죽음을 준비하면서 "죽기전에 꼭 하고 싶은 목록"(버킷 리스트)를 만들고 함께 이뤄가기로 한다. 그렇게 그들은 그들의 인생을 마무리 해 나아간다.

2.
어떻게 보면 좀 뻔한 이야기 일수 있다. 그래, 그렇다. 사실 좀 뻔한 이야기였다. 하지만 그 뻔하디 뻔한 이야기를 런닝 타임내내 매혹적으로 만드는건, 이제 황혼의 연기가 더할나위 없이 어울리는 두 배우다. 물이 흐르듯 그들의 눈빛으로 하나 하나 엮어가는 연기란, 보는 것 자체만으로 하나의 전율을 선사하더라. 물론, 이런그들의 연기에는 롭 라이너 라는 감독의 노련함이 숨어 있을것이다. 그 세 노인네(라고 불러도 무색하지 않는!!!)의 앙상블은 정말 뭐라고 토를 달기에 미안할 정도더라.

3.
간혹 깨닫는거지만, 헐리우드 영화의 힘은 CG를 쳐 바르는 액션영화에 있는것이 아니라 이런 잔잔한 영화에 있지 않는가 싶다. 사실 제작비도, 홍보비도, 혹은 전세계의 흥행 스코어도 잘 모르지만, 삶은 정리하는 아무런 액션 포이트가 없는 이런영화도 뛰어난 퀄리티로 만들어내는 힘이 바로 헐리우드 영화에 있지 않을까? 그래서 헐리우드가 무서운것 같다.

4.
물론, 우리나라 극장에서는 아마 곧 내려가겠지. 원래 한국은 "노인"이라는 코드가 잘 안먹히는 나라이기도 하다.(다른나라가 어떤가는 잘 모르겠다.) 요근래야 시트콤 등에서 "노인"이라는 코드가 코믹으로 등장하면서 간혹 환영받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노인을 다루면 그다지 성공하지 못하는게 보편적이다.  정말 영화가 내려가기전에 한번쯤 보라고 권하고 싶다. 적어도 관람료를 내고 후회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을테니까 말이다. (2008. 4. 13. ⓒ bride100.com)

《버킷 리스트 : 죽기전에 꼭 하고싶은것들 (2007, The Bucket List)》
· 감독 : 롭 라이너
· 출연 : 잭 니콜슨 / 모건 프리먼 / 숀 헤이스
· 각본 : 저스틴 재컴
· 장르 : 드라마
· 국가 : 미국
· 상영시간 : 96 분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08-04-09 개봉
· 제작사 : 워너 브라더스
· 배급사 : 워너 브라더
· 공식홈페이지 : http://www.mybucketli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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