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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달에 본 영화. 기억을 위한 짧은 감상.

역시, 미야자키 하야오 할아버지의 동심은 대단하다. 아니, 동심과 가까워지려는 의지가 대단하다. 바닷속 풍경이나, 살아 있는 파도의 역동성 등 화면속에서 펼쳐지는 그림이 대단할뿐이다. 동심에 가까워지려는 의도가 너무 강해서 디테일한 설정나, 설명같은것 중요하지 않는것 역시 대담하다. 감독 본인의 생각을 관객들에게 설득하려기보다는 그저 머리속에 이미지를 화면 가득 펼쳐내는 솜씨는 타의 추정을 불허한다. 노장 감독에게 박수를! 짝짝짝!
물론, 이미 어른이 되어 버린 나는 더이상 감독의 의도대로 그림만을 즐길수 없었다. 늘 부모의 부재와 그에 따라 노동(일)을 해야하는 어린이들. 더우기 이번에는 고작5살에 인어였던 여자친구의 평생을 책임져야하는 의무감까지 짊어지는 가혹한 설정이 눈에 거슬리다니- 아, 이제 내 두뇌는 너무 찌들었나보다.
그래도 오랫만에 보는 극장판 2D의 힘은 대단했다. 애니메이션은 현실과 똑같은 화면을 만드는 데 있는것 아니라 현실과 다르게 과장되고 아름다움을 보여주는데 있다는것. 이런 뻔한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해준 영화이기도 했다. (2009. 1. 4. ⓒbride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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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화점으로 버린 내 마음을 달랠길 없어 귀여운 개(새끼)가 나오는 영화를 보기로 결정.
개를 키우거나, 혹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사정없이 빠져들 이야기.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부활이라고 불리우고 있다지만 냉정하게 보면 2%가 부족한 조금은 심심한 이야기.
이제 더이상 3D애니메이션의 디테일함에 놀랄 힘은 없는듯. 콧구멍의 점 하나 하나까지 완벽.
그러나 중요한것은 이야기인데.. 아이들한테는 이 이야기가 쉬울까? 난 어려울것 같음.
그래도, 개 이야기는 좋았음. 서양인들의 애완견 이야기는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것 같음.
아~ 너무 귀여운 개(새끼).
특히, 하얀 털이 시간이 지나면서 꼬질꼬질 해지는 장면이 아주 좋았음. (나 변태 아님)
애니메이션에 죽고 못살거나, 혹은 개(새끼) 한테 죽고 못하는 사람에게 추천.
다른 사람은? 음.. 글쎄? :) (2009. 1. 4 ⓒbride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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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소품같은 일본 애니메이션 이었다. 나름대로 재밌었던 기억- (2006. 4. 27)

**********


1.
뭐, 무슨 말이 필요할까? 더함도, 모자람도 없이 적당한 만화영화가 바로 [고양이의 보은]이다. 사실 이 영화에는 필요이상의 수식어가 붙어있는것같다.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기획하고, 지브리가만들었다는것. 이런 수식어에서 자유로워진다면 충분히 즐거울 소품이다.



2.
어느날 여고생인 하루는 고양이를 극적으로 구출해준다. 알고보니 그는 고양이 왕국(!)의 왕자~. 따라서 고양이들은 하루에게 은혜를 갚기위해서 여러가지 노력을 하게되는데- 고양이의 보은이라는게 사람과 같지 않는것이 문제일것이다. ^^



3.
너무나 작고 아담한 영화라서 특별히 할말도 없다. 그렇다고 재미없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작은 주제, 작은 이야기들로 오밀조밀하게 70여분을 끌어간다. 고양이라는 소재를 풀어가는 재미도 있고, 유럽동화에 온 분위기가 느껴지는 아트웍도 훌륭하다. 아담하고 작지만 그에 걸맞게 재미있다. 성장영화라는 포멧을 취하고 있지만, 특별히 메시지도 전하려고 아둥바둥 대지 않는다. 그저 하룻밤의 한바탕 소동을 애니메이션이라는 멋진 포장지로 잘 싸서, 우리에게 선물해준다. 그렇다. [고양이의 보은]는 작고 귀여운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 취향은 제각각 이겠지만 귀여운 선물상자를 열어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이다. 어린시절 황당한 꿈을 많이 꿔본 사람일수록 더욱더 좋겠지. 하루쯤은 소녀의 감수성에 젖어보길 권하는 바이다. (From http://my.blogin.com/bride100 , 2003. 08. 12)



《고양이의 보은 (猫の恩返し/ The Cat Returns, 2002)》
· 기획 : 미야자키 하야오
· 감독 : 모리타 히로유키
· 제작 : 스즈키 토시오
· 미술 : 타나카 나오야
· 제작사 : 스튜디오 지브리
· 수입사 : 대원 C&A 홀딩스 (주)
· 배급사 :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 개봉일 : 2003년 8월 8일
· 장르 : 재패니메이션
· 시간 : 75분
· 등급 : 전체 관람가
· 공식 홈페이지 : 고양이의 보은 ( http://www.catreturns.co.kr )



** 푸른 고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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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케이블에서 하는걸 다시 잠깐 봤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나더라. 내 기억력도 이제 그 건전지를 다 해 가는것인가? ㅠ.ㅠ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는 미셀파이퍼를 제외하고는 다 별로더라. 극장이 아니라 브라운관으로 보게 되면 냉정해 지게 된다. 특히 브래드 핏트의 목소리 연기가 제일 별루였다. (2006.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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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인만으로 애니메이션 시장을 공략하기에는 역시 버겁나 보다. [개미],[슈렉]등 성인들 만의 차별화된 시장을 집중 공략했던 드림웍스가 이번에는 아동시장과의 타협을 은근히 내 비추며 돌아왔다.

2. 이런 시장전략때문이었을까? 내용도 온통 퓨전이다. 아랍계의 고전인 "신밧드"를 컨셉으로 들고 왔지만 기본적인 이야기의 골격은 그리스-로마 신화적이다. 캐릭터들도 얼핏보면 아랍계인듯하지만? 알고보면 매우 서양적이며, 이에따라 나오는 모든 배경들이 퓨전을 지향하고 있다. 즉 "신밧드"이지만 "전설"을 도태로 이야기를 꾸며댔고 대체적으로 성공적이었다.

3. 무엇보다도 볼거리가 훌륭하다. 애니메이션만이 구현할수 있는 액션들이 관객의 눈을 잠시도 놓아주지 않는다. 이를 풀어가는 방식도 철저하게 공식대로 진행되고 여기서 벗어나지 않는다. 즉, 영화가 시작되면서 눈과 머리가 쉴 틈을거의 주지 않고 폭풍우처럼 몰아댄다.

4. 여기에다가 지금 헐리우드에서 잘 나가는 배우들만 끌어모아 더빙을 시켰다. 브래드 피트, 캐서린 제타 존스, 미셀 파이퍼등. 실사 영화에서도 만나기 힘든 사람들을 모아댔으니 마케팅의 힘 또한 막강하다. 하지만 브래트 피트는 참으로 미스 캐스팅이었다. 그는 목소리 연기하기엔 목소리 자체가 울림도 적고, 뭐랄까 앙꼬빠진 단팥빵같다. 반면에 윤기나는 미셀파이퍼의 목소리에는 100점을 주고 싶다. 물론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

5. 신화적인 요소를 충실히 따라가고 - 내용 자체를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차용해 온것도 많다. - 결론도 역시 굉장히 신화적이고 디즈니 애니메이션적이다. 드림웍스는 원래부터 정치적으로 올바를 생각을 하고 이 애니매이션을 제작한것 같지는 않다. 그냥 시기적으로 올바르기를 바랄뿐이었던것같다. 왜냐구? 여름방학 특선으로 짱이거든! (From http://my.blogin.com/bride100 , 2003. 07. 18)


《신밧드-7대양의 전설 (2003, Sinbad: Legend of the Seven Seas)》
•감 독 : 팀 존슨 / 패트릭 길모어
•목소리 : 브래드 피트 / 캐서린 제타 존스 / 미셸 파이퍼 / 조셉 파인즈
•장 르 : 애니메이션 /액션 / 어드벤쳐 / 판타지
•등 급 : 연소자 관람가
•상영시간 : 87분
•개 봉 : 2003년 07월 11일
•제작사 : DreamWorks SKG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공식 사이트 : http://www.2003sinbad.co.kr/

** 푸른 고양이 **
Posted by bride100


극장가에서 여름에 빼놓을수 없는것이 바로 헐리우드산 애니메이션 일것이다. 그것이 픽사의 것이듯, 디즈니의 것이든, 드림웍스의 것이든- 몇년전부터 작품성과 재미를 더한 작품들이 한해도 빼지 않고 찾아오고 있다. 올해도 변함없이 드림웍스의 [마다가스카]가 찾아왔다. 동물원에 익숙한 동물들이 "마다가스카"라는 야생으로 간다는 설정. 서울쥐, 시골쥐 같은 내용이지만 기대치를 올리기엔 더할나위 없었다. 더군다나 예고편에서 나온 귀여운 펭귄군단들의 모습은 더욱더 영화를 기대하게 만들었는데.... 정말 요 몇년간 기대에 미치지 못한 여름용 헐리우드 애니메이션인것 같다.

앞서 말한대로 내용은 단순하다. 뉴욕의 센트럴 파크 동물원에서 편안한 생활을 하던 동물들이 어찌 저찌 해서 "마다가스카"에 간다라는 내용인데.. 글쎄, 에피소드들이 너무 안이한대다가 주고자 하는 교훈 역시 더할나위 없이 황당하다. 그동안 드림웍스 하면 늘 보여주던 좀 전복적이며 신선한 가치관을 전부 바다에 밀어 쳐 넣었는지- 간만에 디즈니식의 애미모한 시선을 보여준다. 뉴욕, 뉴욕을 한참을 외치며 도시 차별을 하지 않나, 육식을 멀리하고 채식을 하되, 스시(초밥)은 먹어도 된다고? 아니면 육식동물이 스시를 먹고 우정을 되찾는다고? 것두 아니면 "마다가스카"가 좋은 섬이라고? 도통 뒤죽박죽 무슨 말을 하려는지 도통 알수가 없었다.

주제가 모호하면 에피소드들이라도 참신하게 재미를 줬어야 하는데 어찌나 식상하던지. 이야기 자체가 안이하게 짜여져 있어서 사자의 털이라든가, 바닷물들을 정밀하게 묘사한 기술력이 다 아깝게 느껴졌다. 에휴~

매년 찾아오는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 내 즐거움 중 하나였는데- 올해의 여름은 그 즐거움중 하나에 바람이 피쉬쉭 빠져버린 그런 기분이다.(2005. 07. 27)


《마다가스카 (2005, Madagascar)》

· 감독 : 에릭 다넬 / 톰 맥그래츠
· 목소리 출연 : 벤 스틸러 / 크리스 록 / 데이빗 쉬머
· 각본 : 마크 버튼 / 빌리 플로릭
· 장르 : 애니메이션 / 어드벤쳐
· 국가 : 미국
· 상영시간 : 78 분
· 등급 : 연소자 관람가
· 개봉 : 2005-07-14 개봉
· 제작사 : DreamWorks SKG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 공식홈페이지 : http://www.madagascar2005.co.kr/

** 푸른 고양이 **
Posted by bride100


※ 얼마나 감동을 받았는지, 말 줄임표가 난무하는 감상문이다.
근데 이만큼 감동을 받은듯 한데.. 기억은 아주 디테일하게는 안난다.
(98년도면 도대체 몇년전이냐! 아~으~!)
나중에 본 켄신 OVA 가 훨씬더 좋아서였을까?
다른 어떻것 보다도 켄신은 오프닝송 L'Arc~en~Ciel의 虹(니지)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그때부터 일본음악에 익숙하게 되었으니까-
뭐든 시작을 하게 해주는 건 잊지 못하는 법인듯 하다~ ^^
동의 하거나, 말거나~


켄신.. 유신지사의 진혼곡..
칼잡이라든가 혹은 전쟁터.. 이러한 인명이
스러져 가는 시대의 격류를 그린 만화는 많다.
켄신 극장판 유신지사의 진혼곡은 이 수많은 만화들중에
단연 그 존재감을 빛내는 작품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솔직히 출판물 켄신에선 비장미라든가.. 애틋함이라든가..
이런건 별로 느껴 보질 못했다.
무엇보다도 조악한 편집투성이 었던 해적판을 통해서 그 작품을
봤기 때문일것이지만...
켄신과 그에게 대항하는 적들의 싸우는 기술에 치중한 감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면에 작가가 강조하고자하는 시대의 흐름,
그리고 생명의 소중함.. 주변사람들의 끝없는 행복을 추구하는
켄신..등이 비추어지곤 했지만..
'열혈만화'같은 현란한 싸움장면에 가려져서
그렇게 크게 마음으로 와닿지는 못했다.

그러나 '유신지사의 진혼곡'을 보면서 그동안 출판물에서
그렇게 내세우고 싶어했던것이 이것이었나 하는
생각이 머리와 가슴을 스치고 지나갔다.

진혼곡이란 단어가 그토록 적당하고 애절하게 어울리는곳도
없을것 같다는 생각마져 들었다...

인명을 소중히.. 특히 주변사람들의 행복을 소중히 여기고
그것을 지켜나가려는 켄신의 생각들이 너무나도 아름답고
그리고 가슴저미게 잘 표현되어있었다.

처음 켄신 극장판 오프닝만을 접했을땐..
현란한 칼솜씨들과 난무하는 핏방울들을 보면서..
역시 출판물 켄신과 비슷하겠군 이란 생각만 얼핏 스치고 지나갔지만
그것은 미욱한 나의 성급한 결론일 뿐이었다...

후반부에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는 바이올린 소리는
뭐라고 할수 없을 정도로 마음을 후비면서 들어 왔고..
그만 울어 버릴수 밖에 없었다....^^;;

켄신이 이토록 퀼리티가 높은 작품이라니..
극장판뿐만이 아니라 시리즈물도 보고 싶다는 욕구가
마구 마구 끓어 오른다....(1998-09-14 21:38:29 , Hitel)

** 푸른 고양이 **
Posted by bride100


씨네21 님의 블로그를 보면서, 이렇게 여기 저기 옮겨다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용기를 얻어 나의 다른 곳의 글들을 조금씩 옮기는데 더욱더 용기를 얻었다.
두가지의 연관성이 전혀없다고? 전혀 없지.. 그래도 나한테는 있다.
인정하거나, 말거나. -.-;;;



"원령공주"가 [모모노케 히메]라는 원제를 살려서 개봉을 했다. 사실 어느정도 일본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봤을것이다. 나의 경우는 이 영화를 예전에 학생극장에서 중국어 더빙판(^^;;)으로 본 기억이 있었다. 당시 생각보다 재미가 없어서.. 더빙판이고, 학생극장이라는 열악한 상황때문이었나, 싶었는데... 역시, 다시봐도 한계가 느껴지기는 마찬가지이다.

[모노노케 히메]는 여러가지로 미야자키 하야오라는 거장의 작품세계중에 의미를 가진다. 가장 폭력적이면서, 화해의 상징으로 여성이 아니라 남성이 나오며, 하야오의 특징인 비행장면이 나오지 않는 등등.. 여러모로 하야오식 영화공식에서 많이 비껴있다. 하지만, 단지 그뿐. 더 이상의 의미는 찾을수가 없다.

적나라한 대립구조,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메시지. 더우기 전체를 대표하는 신물(神物)의 등장등.. 너무나도 확연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기때문에 영화적인 재미는 많이 반감된다. 아무래도 공익성이 너무 강하면, 재미는 반감하기 마련이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영화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것은 아니다. 너무나도 뛰어난 감독이기때문에 항상 기대치가 높기 때문일수도 있다.

이영화로 은퇴하겠던 하야오가 돌아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등을 만든것은 정말 잘된일이다. 만약 이대로 은퇴를 했다면 하야오가 힘이 떨어져서 은퇴했을것이라고 다들 분명 생각했을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더욱더 멋져진 이야기로 돌아올 하야오의 새로운 작품을 기다려본다. 이제 동시개봉되길 제발 기다리며!!!(2003.05.08)

** 푸른 고양이 **


((모노노케 히메))
•감 독 : 미야자키 하야오
•장 르 : 애니메이션,드라마,액션,판타지,제패니메이션
•시 간 : 135분
•등 급 : 연소자 관람가
•개 봉 : 2003년 04월 25일

** 푸른 고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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