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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는 않았지만, 요근래 [책]에 관한 책을 읽게 되는것 같다. [서재결혼시키기]랑 [독서일기] 그리고 이 책. 다른 두 책과 다르게 [책과 바람난 여자]는 "책" 자체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하고 있다. 프랑스인인 저자는 편집인으로 오랜 생활 활동하기도 했는데, "책"과 바람난 정도가 아니라 홀딱 빠진 여자다. 어찌나 책을 좋아하는지, 빌려주는것도 싫고, 계속 사게 되고, 도서관의 책들을 강간당하는것 처럼 보인다는 말을 거침없이 할 정도다. 물론 하도 책을 사대서 마루도 꺼지고, 이것저것 책을 짊어지고 다니는 바람에 가방이 너무 무겁기도 하다고 하지만, "책" 그차제는 편집증적으로 사랑하는것은 분명하다.
어떤 책이나 그렇듯 이 책도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뒤로 넘어갈수록 이 책자체에 정신병적인 편집증을 보이는 여자도, 우울증에 빠져 책을 몇주동안 거들떠 보지도 않았고, 동거하는 남자가 바람을 피울까 살짝 걱정도 하며, 언제 어떤 책을 읽어야 옳은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역시 저자도 사람이야~ 란 생각이 들게 된다.
사실 프랑스쪽 현대 문학이나 수필은 익숙치 않아서 이렇다~ 라고 할정도로 공감하긴 힘들지만 그녀의 책 사랑은 정말 굉장하다고 생각할수밖에 없다. 여러가지 책관련 독서를 할 예정이란 추천. 그러고보니 각나라 대표선수들의 책만 모아 읽어도 재밌겠다. 한국-장정일, 미국- 앤 패디먼, 프랑스-아니 프랑수아, 등등. 안그럴까? ^^(2005. 7. 24)

《책과 바람난 여자 (2000, Bouquiner)》
- 지은이 : 아니 프랑수아 (Annie Francois)
- 옮긴이 : 이상해
- 출판사 : 솔출판사
- 발간일 : 2005-03-19 / 277쪽 / 176*124mm (B6신, 양장본)
- ISBN : 8981337241

** 푸른 고양이 **
Posted by bride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