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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11.30 슬로우 댄스(スロ-ダンス, 2005) (2)


올 여름 후지 티비의 메인 드라마 였던 [슬로우 댄스]. 조금은 힘이 빠져있는 일본 드라마계에 새로운 바람이 될수 있을까 해서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다. 얼마전 부산영화제에 와서 이병헌과 대화의 시간(?0을 가졌던 츠마부키 사토시를 필두로, [춤추는 대수사선]의 스미레짱의 후카츠 에리, 결혼과 출산으로 잠시 쉬었던 히로스에 료코, 일본 대표 꽃미남중 한명인 후지키 나오히토. 이렇게 화려한 캐스팅을 앞세워서 [롱베케이션]등 일본 트렌드 드라마의 시작을 연 감독 작품으로 시작전부터 스포트 라이트를 한껏 받은 작품이었다. 방송이 될때부터 [롱베케이션]을 연상케 하는 내용으로 아주 재밌다는 평가를 들은 터라 이번에 전화를 다 볼때 본의 아니게 기대를 하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았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이 없는듯, 막상 마지막회 엔딩이 올라갈때는 역시나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

촉망받던 영화감독 지망생인 세리자오 리이치(츠마부키 사토시). 그는 자신의 꿈을 잠시 접고 운전학원의 강사일을 하고 있다. 늘 잘나가는 자신의 형(후지키 나오히토)를 부러워하지만 막상 잘나가던 은행원인 형은 과감히 회사를 때려치우고 조그마한 바를 연다. 리이치가 중학교때 교생으로 왔던 마키노 이사키(후카츠 에리). 그녀는 점장으로 일에 늘 도전을 하지만 31살이라는 나이가 버거운 귀여운 주책바가지다. 잘나가는 25살의 코이키 미노(히로스에 료코). 아무 남자에게도 사랑을 주지 않은채 어린시절 자신의 왕자를 기다린다. 이 젊은 네 남녀가 일과 사랑을 천천히, 혹은 조금은 빠르게 이뤄가는 이야기다.

우선 이 드라는 일본 드라마의 여러가지 특징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주인공들이 늘 "꿈"을 찾아서 헤매게 되는것을 주요 테마로 삼는다. 그래서 한국 드라마와는 다르게 음모, 배신 복수 같은 자극적인 소재 없이 오직 그들의 감정 하나만으로 끝까지 나아간다. 하지만 이런점은 바로 드라마의 걸림돌이기도 하다. 아무런 극적장치 없이 캐릭터들의 힘만으로 진행이 되다보니 이런 사랑위주의 트렌디 드라마는 캐릭터들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순간부터 긴장감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랫만에 보는 일본 드라마기에 신선하고 재밌었다. 특히 후카츠 에리는 일본판 삼순이로 나오는데, 한국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과 비교해 보면서 재미가 쏠쏠했다. 물론 후카츠 에리에게는 현빈같은 재벌집 아들내미는 없지만 현빈 못지 않은 꽃미남 츠마부키 사토시가 대기하고 있는걸 봐서는... 한국이고 일본이고 30대 싱글 여성의 꿈? 로망? 으로 어린 남자를 설정하는건 공통의 점인것 같다. 하.하.하.여하튼 여러모로 배우들의 보는 재미가 크다. 오랫만에 나온 료코도 아이 엄마같지 않고 여전히 신선하고 귀여운 얼굴이고, 후지키 나오히토도 참 잘생긴 얼굴이구나~ 란 점을 되뇌이게 한다. 특히 주제가인 <東京>도 귀에 쏙쏙 들어오니 나름대로 히트 드라마의 요소를 다 갖춘건 분명하다.

간만에 보니 신선했던 일본 드라마였다. 음, 뭐 다른것 또 없나? 찾아봐야 겠다. (2005. 11. 29)


《슬로우 댄스(スロ-ダンス, 2005)》

· 제 작 : Fuji TV
· 방 영 : 2005. 07. 04 ~ 09. 12, 총 11화
· 각 본 : 에토 린(衛藤 凛)
· 연 출 : 츠츠미 유키히코(堤幸彦)
· 노래 : 東京 - 福山雅治(Fukuyama Masaharu)
· 공식 홈페이지 : http://wwwc.fujitv.co.jp/sd/index.html
· 출연진
- 세리자와 리이치(芹沢理一) : 츠마부키 사토시(妻夫木聡)
- 마키노 이사키(牧野衣咲) : 후카츠 에리 (深津絵里)
- 코이키 미노(小池実乃) : 히로스에 료코 (広末涼子)
- 세리자와 에이스케(芹沢英介) : 후지키 나오히토(藤木直人)
· 각 화 내용
- 第 1話 (2005年7月04日)   여름의 사랑이 시작된다
- 第 2話 (2005年7月11日)   어쩌다 데이트!
- 第 3話 (2005年7月18日)   키스와 접점
- 第 4話 (2005年7月25日)   두근거리는 비오는 날의 하룻밤
- 第 5話 (2005年8月01日)   힘껏 안아줘
- 第 6話 (2005年8月08日)   날아가버린 고백
- 第 7話 (2005年8月15日)   키스로 깨달은 본심
- 第 8話 (2005年8月22日)   되돌릴 수 없는 아침
- 第 9話 (2005年8月29日)   닿지 않는 말들
- 第 10話 (2005年9月05日)   이제 헤어질수 없기에
- 第 11話 (2005年9月12日)   오사카행



** 푸른 고양이 **
Posted by bride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