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봉하자 마자, 볼수밖에 없었던 그 영화.
아, 인디아나존스. 그가 이렇게 돌아오니.. 감개가 무량하다. ㅠ.ㅠ

2.
인디아니 존스 시리즈는 스타워즈 시리즈와 더불어 나의 어린시절을 지배한 시리즈중 하나이다.
세계 각지를 돌면서 쫌 말이 안되는 보물들을 기똥차게 찾아니던 인디아나 존스.
넘치는 유머감각과, 해박한 지식, 거기에 적절한 남성미까지 넘쳐주시던 인디아나 존스.
어린소녀의 마음에 그녀는 분명 스타워즈의 한솔로를 넘어 새로운 캐릭터 창조에 성공하신 분 되겠다.
마지막편을 보면서 성배에 담길 물을 마신 그를 바라보며, 저 물을 마시면 불로장생 한다던데-
그래서 다시는 인디아나존스를 만나지 못하겠구나 하고 아쉬워하던 기억도 새록히 떠오른다.
하지만, 뻔뻔함으로 무장한 인디아나존스의 제작진들은 3편의 마지막은 "그게 뭥미?"하고 돌아왔다.
오, 인디아나 존스.

3.
영화는 이러한 올드팬들의 감수성을 이천프로 자극한다.
사실 과거 세편의 시리즈가 만들어졌을때와 달리 지금은 별의별 3D 가 스크린을 종횡무진 뛰어다니지만,
다시 돌아온 인디아나 존스는 철처히 과거 영화들을 템포를 따라간다.
이러한 클래식함이 요즘 관객들에게 안맞을수도 있지 않을까 했지만, 요즘 영화순위를 보니 그건 나의 기우였나보다.ㅎㅎㅎㅎ

4.
돌아온것 자체로 기쁜 인디아나존스.
하지만 이제 그런 그를 해맑은 눈으로만 보기엔 나이가 너무 들어버렸다.
새로 돌아온 영활르 보나보니, 과거 기억속의 영화들이 기억이 나면,
이 영화의 서구중심의 제국주의, 남성우월주의 등의 어두운 면들이 스스륵 스며들어버린것이다.
물론 돌아온 인디아나 존스도 그 역시 그대로다.
어쩔수 없이 씁슬한것은 나 역시 나이를 먹었기 때문이겠지.. 쩝~

5.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마지막 장면.
과거 시리즈를 기억하시는분은 알겠지만, 1편 레이더스에서 등장인물들이 해골이 되는 CG가 있다.
그 영화를 보면서 참으로 장난같다라는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4편에서는 CG는 전편의 어설픈 특효들을 단숨에 달려버린다!

6.
그리고 이 영화에서도 스필버그가 생각하는 외계인의 형상이 나온다.
스필버그는 끝임없이 외계인이란 ET 스럽게 생겼다고 주장하는 것같다.
그의 영화 면면히 외계인이라고 지칭되는 생물이 나오면 하나같이 뒷머리가 툭 튀어나고,
눈이 왕방울 만하며, 턱이 없다.
스필버그의 영화를 보고자란 세대들은 외게인에 대한 스트레오타입을 가질것같다. ㅎㅎㅎ

7.
여튼, 인디아나 존스 였다니까~! (2006. 6. 10 ⓒbride100.com)



《인디아나 존스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2008, Indiana Jones and the Kingdom of the Crystal Skull / Indiana Jones 4)》

·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 출연 : 해리슨 포드 / 샤이아 라보프 / 케이트 블란쳇
· 각본 : 데이비드 코엡
· 장르 : 액션 / 어드벤쳐
· 국가 : 미국
· 상영시간 : 121 분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08-05-22 개봉
· 제작사 : Paramount Pictures, Amblin Entertainment, Lucasfilm Ltd.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indianajones.com/intl/kr/site/

Posted by bride100


어떤 영화나 제작진들이 관객에게 전해주고 싶은 감정이 있을 것이다. 따듯한 사랑, 인간에 대한 애정 등등.. 이 영화는 다른 어떤 메시지보다도 "미지로부터 오는 공포"를 관객들에게 확실히 전해주고 싶었던것 같다. 결과는 물론 훌륭하다.

평범하게 살아가던 한 남자에게 다가온 재난이다. 그래, 우주전쟁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달고 있기는 하지만 인간의 힘으로 어쩔수 없이 닥쳐오는 어려운 일에 관한 영화, 즉 일종의 재난 영화이다.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외계의 생물들. 그들은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죽이기 시작하고 주인공은 가족과 함께 필사적으로 도망을 간다. 도망을 가도 산다는 보장은 없지만, "지금 당장" 목숨을 부지하게 위해 노력을 한다. 다른 어떤 SF 영화나, 재난 영화처럼, 원인을 찾거나 혹은 그들과 맞서서 싸우려는 의지는 없다. 그저 살아남는것이 영화의 가장 큰 명제이고 관객들은 이런 영화에 조용히 동참한다. 철저히 한 남자의 살고자하는 몸부림을 같은 관점에서 체험하게 되는것이다.

이런 철저한 동일시에 따른 공포 체험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인지, 영화는 별다른 설명이 없다. 특히 SF라는 장르적 특성이 같는 기본적인 해설조차 전혀 없기 때문에 불친절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원작이 19세기에 나온 SF 소설이라는 것을 가만하면, 감독은 그냥 설정은 그대로 묻어두고 공포체험만을 극대화 하려는 의도를 철저히 살려낸것 같다. 개인적으로 훌륭한 판단이었다고 생각된다. 구구절절이 설명한들, 그것이 그리 설득력이 있었을것이라는 생각은 안드니까.

주제가 있다면 있고, 없다면 없지만 늘 기본적으로 따뜻한 인간 감성을 강조한 스티븐 스필버그표의 다른 영화와는 확연히 다르다. 대부분 나이를 먹어가면 인간에 대한 애정을 더욱 공고히 하는 편인데, 이 감독은 인간의 참혹한 면을 더욱더 강조해 나갈 예정인 것일까? 이런 점에서 나는 그의 다음 영화가 기대된다. 여러가지 점에서 혹평들도 많지만 나에게는 근래에 접한 공포영화중에 최고점수를 주기에 아깝지가 않은 그런 영화인셈이다.(2005. 7. 10)



《우주전쟁 (2005, War of the Worlds)》

·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 출연 : 톰 크루즈 / 다코타 패닝 / 저스틴 채트윈
· 각본 : 데이비드 코엡
· 장르 : 드라마 / 스릴러 / SF
· 국가 : 미국
· 상영시간 : 116 분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05-07-07 개봉
· 제작사 : DreamWorks SKG, Paramount Pictures
· 배급사 : UIP 코리아
· 공식홈페이지 : http://www.wow2005.co.kr/

** 푸른 고양이 **
Posted by bride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