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8.07.26 강철중: 공공의 적 1-1 (2008) = 구관이 명관
  2. 2007.03.03 그놈 목소리 (2007) (4)
  3. 2006.11.21 열혈남아 (2006, Cruel Winter Blues) (2)
  4. 2004.12.19 역도산 (2004)
  5. 2004.01.23 실미도 (2003)

오래전에 봤지만 기억을 위한 포스트-

공공의 적 시리즈에서 형사 강철중에 집중해서 만든 이야기. 사실 강철중이라는 캐릭터는 검찰(공공의적 2)보다야 강력계형사(공공의적1)이 훨씬 더 잘어울린다. 음.. 한국형 히어로라고나 할까? 설경구라는 배우를 만나서 그 완성도에 화룡검정이 된 캐릭터. 캐릭터 영화가 거의 없는 한국에서 이렇게 시리즈가 나온다는것 자체만으로도 환영을 받을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시나리오 작가에 장진, 그리고 나쁜 놈에 정재영까지 가세했다. 전반적으로 공공의 적 시리즈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늘 과장이 되기 마련인데, 이번편의 나쁜놈 정재영은 오히려 과장 하지 않는 연기를 택함으로 영화와 오묘하게 어우러졌다. 극단의 과장이 넘치는 설경구와 매우 현실적인 연기를 펼친 정재영과의 만남이랄까? 영화초반에는 그런 정재영의 조용한 연기가 왠지 극 전반에 튀는듯 했지만, 지나갈수록 굉장히 괜찮았던것 같다.

한국영화가 어렵다고들 징징 거리는 소리가 높은때에 제일 1번타자로 나선 공공의 적 강철중. 캐릭터에 충실하면서 시리즈 물로서 더할나위 없이 잘 찍은듯한 느낌. 영화적 재미나 혹은 해석의 여지? 뭐 이런것보다야 그저 웃고 즐기고 시원하면 그만인 상업영화의 특징일 잘 살린 영화. 그런데 흥행은 좀 했나? 그걸 찾아보지 못했네.. 음. (2008. 07. 26.  ⓒ bride100.com)


《강철중: 공공의 적 1-1 (2008)》

· 감독 : 강우석
· 출연 : 설경구, 정재영, 강신일
· 각본 : 장 진
· 장르 : 드라마, 액션
· 국가 : 한국
· 상영시간 : 125 분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08-06-19 개봉
· 제작/배급사 :  KnJ엔터테인먼트, (주)시네마서비스, CJ 엔터테인먼트
· 공식홈페이지 :  001-1.co.kr/

Posted by bride100



2007년도 1월 한국영화 관람의 끔찍함을 알리는 전조 같은 작품. 본지 좀 오래된지라, 느낌만 남아있는데... 관람내내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재밌지도 않았다.

실화가 주는 힘을 이상야릇하게 비틀어 버린 영화였던것 같다. 배우들의 선택도 최악이었고- 아무리봐도 아이잃은 엄마로 보이지 않는 김남주. 아무리 얼굴을 보이려 하지 않았지만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목소리를 지닌 강동원, 30대 후반 형사 역할을 하기엔 너무나도 안쓰웠던 김형철. 거기에 혼자서만 튀는 설경구 까지. 이런 기묘한 배우진을 끌어않고 그나마 300만까지 간것은 영화계의 이슈메이커 박진표감독 덕분이 아닌가 한다. 첫작품에서는 노인들의 성생활을 두번째작품에서는 에이즈를 세번째에서는 유괴를 다룬... 영화감독이라기보다는 왠지 시사프로 PD 같은 느낌이 강한 라인업을 가진 감독인것 같다. 이제 네번째는 무슨 소재를 찾아서 들고 올지 궁금할뿐.

도무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알수도 없었고, 알고 싶지도 않은 작품이었고, 요즘 한국 영화계 돈이 많긴 많나보다- 라는 생각이 은근히 들기 시작했는데 뒤이어 본 한국영화들이 이런 내마음에 불을 싸질러버렸다. 아아아- 다들 왜 그러는지!(2007. 3. 2 ⓒ bride100.com)

《그놈 목소리 (2007)》

· 감독 : 박진표
· 출연 : 설경구 / 김남주 / 강동원
· 각본 : 박진표
· 장르 : 드라마 / 팩션
· 국가 : 한국
· 상영시간 : 122 분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07-02-01
· 제작사 : 영화사 집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 공식홈페이지 : www.hisvoice.co.kr

** 푸른 고양이 **
Posted by bride100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랬을까? 영화보는 내내 화면의 황량함과 풀석거리는 먼지들,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감정들에 꾸욱 눌러지는 기분이었다.

내용은 간단하다. 한 건달이 조직과 별개로 개인의 복수를 하기 위해서 벌교로 내려간다. 그곳에서 일주일간 복수를 준비하게 되는데 그 사이에 경험하는 일들이다. 조용한 시골 소도시에서 일주일간 있어봐야 무슨 일이 일어나겠는가- 영화는 아주 큰 사건없이 등장인물들의 일상을 촘촘히 따라간다. 그런데 일상을 따라가는 시선이 일품이다. 기타노 다케시의 영화 [소나티네]나 [키즈 리턴]처럼- 혹은 송해성의 [파이란]처럼- 여기에 [모성애]라는 감정이 덧칠해지니 아아아, 두말하면 입이 아플정도더라.

그 동안 한국의 건달 영화-일명 조폭, 깡패영화-들이 홍콩식 느놔르의 이상야릇한 세례를 받아 과장과 비약으로 점철되었다면 이 영화는 그 모든 과장됨을 가볍게 덜어준다. 이렇게 과장됨이 사라진 자리에 조금은 불편하지만 황량한 시골 풍경이 내 시야를 꽈악 채운다. 많지 않은 이야기들 사이에서 단연 빛나는 것은 배우들의 연기. 정말 명불허전의 연기를 보여주는 설경구와 나문희, 거기에 새로운 발견이라고 이름 붙힐수 있는 조한선의 연기 또한 발군이더라- 한마디만 더하자면, [늑대의 유혹]에서 강동원의 미모에 너무 눌려 아이돌로서 좌절하고, [연리지]에서 한류스타로서의 꿈도 좌절됬지만 [열혈남아]를 선택한건 조한선 최고의 판단인것같다. 연기 연습을 얼마나 했는지 모르겠지만 연기가 정말 괜찮았다. 이 영화를 기준으로 조한선은 배우로 새롭게 태어난것 같더라.

[백만송이 장미]의 구성지면서 슬픈 음률과 함께 런닝타임 내내 이야기에 푸욱 빠져버렸다. 신인이라서 그런지 아직 다케시나 송해성등 다양한 영화들의 그늘이 느껴지지만, 그의 다음 작품이 기다려진다. 조용하면서도 힘이 있는 영화를 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하겠다.(2006. 11. 21 ⓒbride100.com)


《열혈남아 (2006, Cruel Winter Blues)》

· 감독 : 이정범
· 출연 : 설경구 / 조한선 / 나문희 / 윤제문
· 각본 : 이정범
· 장르 : 드라마
· 국가 : 한국
· 상영시간 : 118 분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06-11-09
· 제작사 : 싸이더스FNH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 공식홈페이지 : http://www.hotblood.co.kr/

** 푸른 고양이 **
Posted by bride100

역도산 (2004)

Review/movie 2004.12.19 14:23


1.
전기 영화는 어렵다.
특히 실존 인물을 상대로 하는 전기영화라면, 영화를 만들 만큼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아간 사람의 일생에 짖눌려 더욱더 만들어지기 어렵다.
그래서 일까? [역도산]을 보면 전기영화가 어렵다는것이 다시 한번 확인 된다.

2.
[역도산]은 조선인으로서 일본에 건너가 스모선수생활을 하다가
미국으로 가서 프로레슬링 선수로 데뷔,
다시 일본으로와 프로레슬링의 전성기를 이끈 인물이다.
2차 세계대전으로 패전 분위기에 젖어든 일본에 서양인들을 쓰러트리는 통쾌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천황아래 역도산"이라고 불리며 한시대를 풍미했던 스포츠(?) 영웅이다.
그러나 그는 다른 한쪽에서는 시대의 모사꾼으로 불리우기도 했고, 일본 프로레슬링의 몰락과 함께 같이 무너지다가 결국 한 나이트클럽에서 암살기도를 당하고 1년후 복막염으로 사망한다.

3.
시작부터 이것은 "남자영화"다! 를 표명하고 나섰다.
그런데 그 "남자영화"라는것이 어술한 드라마를 용서해주는 것일까?
천대받는 조센징 스모선수에서 10년이 지난후 스모를 그만두고,3년간 프로레슬링을 미국에서 접하고,일본으로 와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계속 그자리를 위협받고,일본 프로야구 창단과 당시 열렸던 올림픽의 영향으로 쇠락하는 그 과정을 정말 나열식으로 쭉~~~ 보여주는것이 소위말하는 "남자영화"라는 것일까?
"남자 영화"를 만들려다 보니 런닝타임이 길어진 모양이지만 2시간이 넘는동안 아무것도 느낄수 없었던, 입안을 씁쓸하게 만들어 버린 그런 영화가 되었다.

4.
사실 [역도산]이라는 실존 인물의 소재는 모든것들의 경계에 서 있다.
한국와 일본의 경계에 있고,스모와 프로레슬링이라는 경계에 서 있고,영웅과 모사꾼이라는 경계에 서 있다. 이런 경계에 선 인물을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게  중립적으로 그린다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영화는 이런 것들을 가능하게 해보려 했지만 결국 그것은 노력으로만 끝나고 만다.

한국과 일본의 경계에서 휘청이며 한국 관객들을 불편하게 만들든다.
역도산이 필사적으로 가미가제 류의 군가를 제창하는 모습이나, 역도산의 프로레슬링 경기를 보면서 일본이 미국에게 이겼다고 감격하는 모습에서 나는 전혀 공감을 할수 없었다. 내가 너무 편협한 한국인이라서 그런것인가?

스모와 프로레슬리의 경계에서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한다.
또한 영웅과 모사꾼의 경계에서는 관객들에게 혼란을 줄 뿐이었다.
사실 당시 프로레슬링 이라는것이 "쇼"였던 것인가? 아니었던 것이가는 관심의 대상인데도, 특히 "역도산"이 그런 쇼를 벌였는가 아닌가 중요한 키포인트임에도 불구하고,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류의 어정쩡한 전개는 짜증만 날뿐이다.
중립이란 말을 들어 어느것도 시원하게 보여주지 못한 정말 말 그대로 어쩡쩡한 영화가 되어 버린것이다.

워낙에 역도산의 입장이 어중간 하다보니 그의 입장은 모두 낮뜨거운 대사가 되어 역도산의 입을 통해 설명이 된다. 아아~ 영화의 마케팅 카피들이 역도산의 입을 통해 직접적으로 나오는것을 보고 ,기겁을 했다. 어쩜 저렇게 구구절절 설명을 한단 말이지!!!

... 살아 있는 마네킹 인형같은 역도산의 아내 "아야"에 대해서는 말할 기운도 없다.
혹시, "아야"캐릭터 때문에 "남자영화"라고 우긴건가?란 생각이 들 정도로 "아야"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양념따위로 취급된다.

5.
기대가 컸다.
[파이란]이라는 작품을 만든 송해성 감독의 영화가 아닌가! 하지만 그는 작은 감동을 크게 깊게 보여주는 재능은 있어도, 거대한 드라마를 울림있게 만들수는 없었나 보다.
물론, 요즘 [역도산]영화의 마케팅 포커스인 설경구의 연기는 정말 일품이다.
일본어도 훌륭하고, 레슬링 실력도 입이 딱딱 벌어진다. 정말 낮뜨거운 설명적인 대사들도 그의 입을 통해니 자연스럽게 느껴지기 까지한다.
그런데.. 그것 뿐이라는것이 아쉬운거다!

6.
덧붙여 개인적인 잔재미를 말하자면..
얼마전에 본 일본 드라마 [젊은이의 모든 것(若者のすべて, 1994)]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이 역도산의 비서로 출연한다! 하기와라 마사토(萩原聖人)라는 사람인데, 당시 드라마에서는 키무라 타쿠야 보다 한단계 더 위 주인공 있었다...
그냥 왠지, 반갑더라니까! ^^*

7.
신촌 아트레온에서 봤는데, 프린트 상태가 정말 엄청났다.
외화를 보는것도 아닌데, 화면에서 내내 노이즈가 나오더라.
그따위 프린트를 내놓는 제작사나, 그따위걸 배급하는 배급사나, 아무 생각없이 똑같이 돈받으면 그런 프린트로 상영하는 영화관이나, 아주 짜증이 났다.
기대가 너무 컸다. 아무리 생각해봐도...(2004. 12. 19)

《역도산 (2004)》

· 감독 : 송해성
· 출연 : 설경구 / 나카타니 미키 / 후지 타츠야
· 각본 : 송해성
· 장르 : 드라마
· 국가 : 한국
· 상영시간 : 137 분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04-12-15 개봉
· 제작사 : (주) 싸이더스 픽쳐스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 공식홈페이지 : http://www.rikidozan.co.kr/

** 푸른 고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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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ride100

실미도 (2003)

Review/movie 2004.01.23 11:47


원래 영화를 보고 나서 바로 뭔가를 끄적여야 하는 법인데... 게으름을 피우다가 영화를 본지 두주정도 지나버렸다. 뭐, 요즘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까지 누루면서 흥행의 승승장구를 달리고 있으니, 할말이 더 있다는게 이상하다...;;;

비참한 한국사의 한 페이지를 적당한 신파와 적절히 섞어 내온 섞어찌개양념이랄까? 절대 비하는거 아니다. 그냥 이 영화는 그정도가 적당한것 같다~ 라고 느낀거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신파류를 좋아하지 않아서... 뒷부분이 약간 괴롭기까지 하긴 했지만, 배우의 연기도- 감독의 연출도- 딱좋은 그정도의 영화였다. 나에겐- ^^ (2004. 1. 21)


《실미도 (2003)》

· 감독 : 강우석
· 출연 : 안성기 / 설경구 / 허준호 / 정재영
· 각본 : 김희재
· 장르 : 드라마 / 스릴러 / 액션 / 전쟁
· 국가 : 한국
· 상영시간 : 135 분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03-12-24 개봉
· 제작사 : 한맥영화
· 배급사 : 시네마서비스
· 공식홈페이지 : http://www.silmido2003.co.kr/

** 푸른 고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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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도 (2003)  (0) 2004.01.23
Posted by bride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