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구치 켄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5.12.04 사랑의 힘(2002, 恋ノチカラ, Power of Love) (2)
  2. 2004.11.24 프라이드(2004, プライド)


얼마전 시작한 MBC 드라마중 [영재의 전성시대]가 있다. 유준상 김민선 주연의 영화인데, 시작부터 일본 드라마 [사랑의 힘]을 표절한것이 아니나며 시끄러웠다. 하지만 사실을 알고보니 판권을 사와서 일종의 리메이크를 한것이었다. 이래저래 관심이 있어서 드라마의 앞부분을 봤었는데, 미칠듯이 재미가 없더라. 원작도 이렇게 미칠듯이 재미가 없나 싶기도 하고, [슬로우댄스]로 다시 일본드라마 보기 불이 붙어서 본 [사랑의 힘]. 결과는 리메이크를 하려면 제대로 할것 이지... 어설프게 리메이크해서 원작의 미덕을 홀랑 다 버려놨다! 원작이 한 백만배는 재밌다.

줄거리는 이렇다. 30살이 갓된 주인공 모토미야 토코(후카츠 에리). 대기업에 다니는 OL(오피스 레이디, 여자회사원을 지칭하는 일본식표현이다~)이지만 이렇다할 분야도 없고, 매일밤 "세계의 비극"이라는 티비프로그램이나 보며 와인한병을 비우는 올드미스다. 이런 그녀의 지루한 날가운데 촉망받는 광고크리에티브인 누쿠이 코타로(츠츠미신이치)가 독립한 회사에서 스카웃 제의가 온다. 평소에 동경하던 사람에게 스카웃을 받은 모토미야! 고민은 하지만 안정적인 직장을 때려치고 과감히 누쿠이에게 가는데, 알고보니 헷갈려서 잘못 스카웃제의를 한것이었다. 어찌어찌 누쿠이가 만든 광고기획사 누쿠이 기획에 눌러앉게 된 모토미야. 촉망받던 광고기획자였지만 독립을 하고 나니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경영이 힘든 회사생활속에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촘촘히 쌓여간다~

이야기는 크게 두가지로 나눠져 있다. 하나는 대기업이라는 울타리안에 있던 등장인물들이 독립해서 모여 만든 회사를 만드는 과정과 하나는 로맨스 라인. 첫화부터 모토미야와 누쿠이의 로맨스라인을 강조하지는 않지만 잔잔하게 물밑에 둘사이의 로맨스를 키워서 마지막회에 팡~ 하고 터트린다. 어찌나 감동적이던지. 일적인 면에서 보통 샐러리맨에서 프리랜서도 돌아선다는것이 얼마나 어려운일인가를 다각도로 보여주는 시도도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11화가 전혀 지루하지 않다.

무엇보다도 빛나는것은 후카츠 에리의 매력. 매일밤 와인 한병을 홀랑 홀랑 다 마시고 다음날 아침 숙취에 괴로워하는 30대의 연기가 어찌나 리얼하면서도 귀여운지! 2002년도에 만들어진 드라마인데, 이때가 후카츠 에리의 전성시대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그녀의 매력이 반짝 반짝 빛이 난다. 여자인 내가 이럴진데~ 남정네들은 오죽할까! 보는 내낸 후카츠 에리가 귀여워서 정말로 재미나고 즐거웠다.

악인도 없고, 누군가를 함정이 빠트리는 음모도 없으며, 삼각관계가 있되 서로를 헐뜯는 감정이 없이도 상큼발랄하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게 장점인 드라마 [사랑의 힘]. 반면에 현재 하고 있는 [영재의 전성시대]는 여전히 재벌집 아들들이 떼거지로 나오고, 주인공을 함정을 파서 음모에 빠트린다. 왜 이런 공식에서 벗어나질 못하는걸까. 오히려 그대로 한국적으로 설정만 바꾸어서 리메이크를 했다면 온통 재벌집투성이인 한국 드라마계에 조금은 신선한 바람이 되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든다.

여하튼 굉장히 재밌게 본 일본 드라마. 지금까지 본 드라마들중 베스트안에 뽑을 만하니, 다들 기회가 되시면 한번씩들 보시기 바란다~ [영재의 전성시대] 말고 말이다. (2005. 12. 4)



《사랑의 힘(恋ノチカラ, Power of Love,2002)》

· 제 작 : Fuji TV
· 방 영 : 2002.01.10 - 2002.03.21 총 11화
· 각 본 : 아이자와 토모코(相沢友子)
· 연 출 : 와카마츠 세츠로(若松節朗), 무라카미 마사노리(村上正典), 무라타니 요시노리(村谷嘉則)
· 노래 : キラキラ (by 오다 카즈마사 ([小田和正])
· 공식 홈페이지 : http://www.fujitv.co.jp/power/index2.html
· 출연진
- 모토미야 토코 [本宮籐子 (30)] : 후카츠 에리 [深津絵里]
- 누쿠이 코타로 [貫井功太郎 (35)] : 츠츠미 신이치 [堤真一]
- 쿠라모치 하루나 [倉持春菜 (23)] : 야다 아키코 [矢田亜希子]
- 키무라 소고 [木村壮吾 (25)] : 사카구치 켄지 [坂口憲二]
- 요시타케 노부오 [吉武宣夫 (40)] : 니시무라 마사히코 [西村雅彦]

· 각 화 내용
- 第 1話 (2002年1月10日) 서른의 여자 안녕, 종신고용! 이것은 당신의 이야기(女30才さようなら終身雇用!!これはあなたの物語)
- 第 2話 (2002年1月17日 서른 살의 직장여성, 그리고 사랑이 시작되다!!(30才OLそして恋が始まる!!)
- 第 3話 (2002年1月14日)여자가 거짓말을 할 때(女が嘘をつくとき)
- 第 4話 (2002年1月31日)몰아닥치는 크레임!! 구세주 영업맨(クレームの嵐!!求む営業マン)
- 第 5話 (2002年2月07日) 키스! 키스! 키스(キス!キス!キス)
- 第 6話 (2002年2月14日)큰 문제 발생! 도산 직전의 회사(大問題発生!!会社が倒産する)
- 第 7話 (2002年2月21日)슬플 때 가까이에 있었으면 하는 사람(悲しい時近くにいてほしい人)
- 第 8話 (2002年2月28日)급전개!? 전 남자친구의 갑작스런 귀국!!(急展開!?元カレ突然の帰国!!)
- 第 9話 (2002年3月07日)둘만의 밤(二人きりの夜)
- 第 10話 (2002年3月14日)안녕(さようなら)
- 第 11話 (2002年3月21日) 행복은 반드시 찾아온다!! 오늘 밤 당신에게도(幸せはかならずやってくる!!今夜あなたの上にも)

** 푸른 고양이 **
Posted by bride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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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 초였던것 같다.
한참 일본 드라마에 열을 올리고 있을때, 일본 후지티비에서 프라이드가 방영중이었고,
끈질기게 다운을 받아서 4화정도까지 본것이...
쉬이 질려하는 안좋은 성격때문에 그렇게 내 컴퓨터의 하드속에서 잠자던 <프라이드>.
하드를 정리하다가 눈에 띄어서 다시 보게됬는데..
결과는? 아침에 요가를 하는 내내 키무라 타쿠야의 얼굴이 어른거려서 죽을뻔 했다는 거다. ^^;;

2.
내용은 이러하다.
잘나가는 하키선수 하루(기무라 타쿠야)는 하키에 모든것을 걸고 있는 남자이다.
어쩌다가 만나게된 아키(다케유치 유코)와 게임처럼 만나기로 한다.
하루는 여자를 믿지 않는 남자였고, 아키는 2년전에 외국으로 떠가난 남자친구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기 때문에 둘은 합의에 이른다.
장난반, 재미반으로 시작된 그들-
주인공들 이니까 당연히 사랑으로 발전-
발전와중에 하루를 둘러싼 인물들의 에피소드가 전개되는 하루와 아키는 사이좋게 갈등을 해결해 나가면서 사랑이 깊어진다.
그러던 와중! 아키의 남자친구가 귀국하면서 둘 사이는 급전되고,
에피소드들의 제목처럼 "파란"을 맞이했다가 "비극"적인 결말을 얻고, "통곡"을 하며 서로를 바라보다가... 당연히 "희망"으로 마무리 된다.
뭐, 이것도 일본의 트랜드 드마라쪽이니까, 결론은 안전하게 해피엔드~ ^^

3.
사실 초반에 나오는 하루의 여성상때문에 보기에 불편했었다.
뭐, "조용히 남자를 기다리는 여자가 좋아" 라든가, "남자가 죽어도 수절을 지켰으면해~"등등의
아주 고리타분한 가치관이 반복되면서 나온다.
아, 물론 그런 여성관을 가치관을 가지게 된다는 아버지가 죽고나자 젊은 남자를 따라 자신을 버린 어머니의 대한 기억? 같은것 때문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여하튼 이런 여성관을 지닌 하루가, 지극히 평범한(평범하다기엔 좀 많이 예쁜) 아키를 만나서
나름대로 조금씩 변하는 과정은 볼수록 감칠맛 나다.
또한 [하키]라는 스포츠를 중심으로 매회 주는 감동은 늘 그렇듯 가슴을 울린다.
스포츠를 뜨겁지 아니한가!

4.
하지만 전체적으로 점수를 주자면? 글쎄..
7화 이후로 너무 전형적인 일본드라마식으로 흘러버려서,
결말역시 낮간지러웠다.
일본드라마식 결말 짓기는 익숙하지 않다고 해야 하나?
우리나라면 주인공들을 괴롭히는 악당들은 절대 각성하지 못하고 끝까지 난리치다가 결국 감옥이나, 뭐 그런 종류의 쇼크를 받고, 무대에서 사라진다~ 라는 결말인 반면-
일본 드라마의 악당들은(안티-가 더 어울리겠다.. 주인공들의 반대니까) 어느순간 환골탈퇴하여 모든 진리를 깨닫고, 주인공들의 행복을 빌어준다. 좀 싱겁지 않나?
약간 삼천포지만 결말을 잘 마무리 짓는 드라마는 역시 미국쪽-
[소프라노스]도 그렇고, [섹스앤더시티]도 그렇고. [ER]도 그렇고, 여하튼 각 시즌의 결말을 제일 멋지게 마무리 짓는 듯 하다. 뭔가 생각하는듯, 그럴싸하고도 멋지게 말이다!
결말과 그쪽으로 전개되어 나가는 과정에서 키무라 타쿠야의 다른 드라마 [히어로]만큼의 카타르시스를 주지 못했음은 분명하다.

5.
오~ 그렇다고 기무라 타쿠야가 별로인것은 절.대. 아니다!
매화 개성넘치는 연기하며, 그 눈빛하며..
늘 우유부단하거나, 혹은 괴짜, 혹은 좀 뭐랄까 소극적인 역할을 했던 반면,
이번 사토나카 하루 역의 타쿠야는 매우 공격적이면서 적극적인 매력을 뿜는 역할이었다.
타쿠야에게 딱 어울린다고나할까?
우리나라에서도 개봉된 [환생]에 나오는 다케유치 유코도 조용한 여자의 역할을 잘했고..
좀 관심있게 봤던 배우는 마츠다카코의 오빠라는 "이치카와 소메고로" 이다.
유명한 가부키계 연극인 집안의 자손들이라는데.. 얼굴이 유난히 하얗고, 좀 뭐랄까? 귀공자 같다고 해야 할까? ^^* 여하튼 잘 모르는 일본 배우들 사이에서 관심있게 봤다.

6.
얼마나 빠졌으면 이런 오전부터 이런 글을 주절이 주절이 떠들어 대고 있을까?
바보 같다.. ㅠ.ㅠ (2004, 11, 24 ⓒbride100.com)


《프라이드(プライド, 2004)》

· 제 작 : 후지TV
· 방 영 : 2004.01.12~ 월 9시 , 총 11 화
· 각 본 : 노지마 신지(野島伸司)
· 연 출 : 나카에 이사오(中江功)
· 프로듀서 : 오타 료(大多亮)
· 노래 : QUEEN「Born To Love You」
· 공식 홈페이지 : www.fujitv.co.jp/pride/index2.html
· 출연진
- 사토나카 하루(里中ハル) : 기무라 타쿠야(木村拓哉)
- 무라세 아키(村瀨亞樹) : 다케우치 유코(竹內結子)
- 홋타 야마토(堀田大和) : 사카구치 켄지(坂口憲二)
- 아이자와 유리(相澤百合) : 나카고시 노리코(中越典子)
- 시마무라 마코토(島村眞琴) : 사토 류타(佐藤隆太)
- 이시카와 치카(石川知佳) : 메구미(MEGUMI)
- 소노다 사에코(園田さえ子) : 타키자와 사오리(瀧澤沙織)
- 이케가미 토모노리(池上友則) : 이치카와 소메고로(市川染五郞)
- 효도 유이치로(兵頭雄一郞) : 사토 코이치(佐藤浩市)
- 안자이 요코(安西容子) : 이시다 유리코(石田ゆり子)
- 안자이 켄고(安西健吾) : 도키토 사부로(時任三郞)
· 각 화 내용
- 第 1話 (2004年1月12日)  「愛と靑春の絆」사랑과 청춘의 인연
- 第 2話 (2004年1月19日)  「孤獨に負けない强さ)」고독에 지지않는 강인함
- 第 3話 (2004年1月26日)  「美しきリ-ダ-の形」아름다운 리더의 모습
- 第 4話 (2004年2月 2日)  「男の友情と女の意地」남자의 우정과 여자의 의지
- 第 5話 (2004年2月 9日)  「心の傷」 마음의 상처
- 第 6話 (2004年2月16日)  「母へ」어머니에게
- 第 7話 (2004年2月23日)  「波亂」파란
- 第 8話 (2004年3月 1日)  「悲劇」비극
- 第 9話 (2004年3月 8日)  「號泣」통곡
- 第 10話 (2004年3月15日)  「希望」희망
- 第 11話 (2004年3月22日)  「愛という名」사랑한다는 이름



** 푸른 고양이 **
Posted by bride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