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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6.06 사랑 후에 오는 것들(2005)



어느 순간부터 "공지영"이라는 작가가 국민작가 되었을까? 어젠가... 신문 광고를 보니 그렇게 씌여 있더라. 언제부터였을까? 그녀가 뭔가 이슈를 끌고 다니는 작가임은 분명한데... 한가지 더 분명한것은 끌고 다니는 이슈만큼 필력도 늘지는 않은것 같다는 것이다. 오랫만에 읽은 공지영의 책이었는데... 정말 너무 하더라. 흠.

일본 소설 [냉정과 열정사이]와 같은 컨셉을 만든 기획 소설이다. 이번에는 단순히 남자와 여자만이 아니라 국적도 일본과 한국으로 설정이 되었다는것. 그런데 그것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정말 두 작가한테는 미안한 말이지만, 이런 소설을 뭣하러 비싼 통역비까지 들어가며 썼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두 작가가 원래 이렇게 함량미달의 글을 쓰는 작가들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이라는 설정이 그들에게 과도한 부담이 되지 않았나 싶다. 지금이 일제 시대도 아니고, 기본적인 국정 자체가 이야기의 주요한 갈등의 요소로 등장하기엔 정말 약한데... 두 작가는 한/일의 과거에 얽매여서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갈등하는 통속소설을 만들어 내고 말았다. 그것도 두권이나 말이다!! 아- 왜들 그랬단 말이냐~

사랑이야기가 나쁘다는것은 아니지만, 아무런 고민없이 손가는대로 내 뱉어 놓은 듯한 이야기들은 사절이다. 아무리 고급스러운 표지로 치장을 해도, 아무리 돈을 쏟아부은 마케팅으로 포장을 해도, 그 알맹이가 실해야 하는법인데... 여하튼 실망 지수 2000%였다. (2006. 6. 6.)

《사랑 후에 오는 것들(2005)》

- 지은이 : 공지영, 츠지 히토나리 (つじ仁成)
- 옮긴이 : 김훈아
- 출판사 : 소담출판사
- 발간일 : 2005-12-20 / 240쪽, 256쪽 / 193*138mm (반양장본)
- ISBN : 8973818694, 8973818708


** 푸른 고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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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ride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