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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04 이스턴 프라미스 (2007, Eastern Promises)=묵직한 액션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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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달에 본 영화. 기억을 위한 짧은 감상.

고백하자면, 홍보성 기사에 낚여서 본 영화다. 자주 보는 영화잡지에서 "대부 이후 최고의 마피아 영화"라느니, "못보면 후회하는 목욕탕 액션씬"이라든지 말에 혹해서 봤는데... 그 잡지의 그 멘트들은 모두 홍보문구에서 따온거였다. 영화의 완성도라든가, 훌륭함 따위는 둘째 치고서라도 그런식으로 홍보멘트를 한자도 틀리지 않고 기사에 쓰는 기자들- 진짜.. 뷁이다. -.-+
그렇다고 영화가 별로라든가, 본걸 후회하지는 않는다. 배경은 영국이고, 영국으로 부푼꿈을 안고 넘어온 러시아인들의 이야기다. 위에서 말했든 그 중심은 러시아 마피아. 비고 모텐슨, 나오미 왓츠, 뱅상 카셀 등 쟁쟁한 배우들의 긴장남 넘치는 연기가 훌륭하고, 폭력에 대해서 자신만의 세계관을 확고하게 보여주는 데이빗 크로넨버그의 앙상블이 훌륭했다.
그렇다고 "대부 이후 최고의 마피아 영화"라는 칭호가 어울릴만한것 같지 않다. 분명히 분위기도 훌륭하고, 연기도, 앵글도 모두가 다 훌륭하지만, 너무나 많은 생략의 미학은 이야기 전개에 조금 미흡하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어쨌든 영화는 감독이나 제작하는 사람들이 하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충분히 전달하는데 있는것이니까- 너무 많은 생략과 관객들에게 생각하길 강요하는 여백의 미는 아쉬울뿐이다.
덧붙힘으로 비고 모텐슨의 연기는 정말... 근간에 본 액션 배우들의 연기중 단연 최고이다.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씬도 그렇고, 배역에 맞추어 만들어진 몸도 그렇고. 훌륭하더라. 한가지만 더 하자면 살아온 인생을 타투(문신)으로 이야기한다는 러시아 마피아들의 이야기는 왠지 서글프면서도 섬뜩했다. (2009. 1. 4. ⓒ bride100.com)
Posted by bride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