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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9.30 타짜 (2006, War of Flower)=간만에 만난 쵝오! (4)
  2. 2006.09.16 천하장사 마돈나 (2006)


1. 감독
[범죄의 재구성]으로 화려하게 영화계에 데뷔한 최동훈 감독. 어설프게 홍콩영화식 르와르를 흉내내는 신인감독들 사이에서 단연히 빛나는 별이었던 그가 [타짜]를 만든하고 했다. 기대? 당연히 무지하게 생겼다. 스릴러와 스타일이 무엇인지 아는 감독이 많드는 [타짜]. 어찌 기대를 안할수 있겠는가? 물론, 조금은 어설펐던 [범죄의 재구성]이 가끔 눈에 밟혔지만, 그건 데뷔작이 아니었나? 그리고 만난 영화. 기대를 져버리긴 커녕 더욱더 세련되고 뽀대나는 영화를 만들어서 들고 왔더라. 아아아아- 이렇게 기대를 한만큼 잘 나온 영화를 볼때의 즐거움이란!!! 정말 쵝오다!

2. 원작과 내용
가구공장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던 청년 고니(조승우)가 우연히 도박의 세계에 빠져들게 되면서, 타짜가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전반적인 캐릭터는 원작과 유사하나, 이야기자체는 영화에 맞게 다시 해처모여 했다. 같으면서도 사실은 전혀 다른 이야기. 만화와 영화라는 장르적 특성에 딱맞는 옷을 입은 [타짜]. 역기 이부분도 쵝오다!
(팁인데.. 만화[타짜]역시 한번 잡으면 술술술 넘어가는 전형적인 신문극화만화다. 어떻게 술술술 넘어가냐고? 요즘 새로 나오고 있으니, 함 봐보라!)

3. 배우들
이렇게 삼박자가 딱 맞을수가. 배우들도 너무나도 훌륭했다. 순진한 얼굴과 야비한 눈빛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배우인 조승우의 매력이 이천프로 살아났고, 백윤식과 유해진? 너무 능글맞게 연기를 잘해서 왠지 재수가 없어질 지경! 팜므파탈로 변신한 김혜수도 눈이 부시게 아름다웠다.
딱 한가지 아쉬웠던것은 김혜수의 나레이션. 물론 긴 런닝타임과 시간을 아우르는 편집때문에 이야기를 하나로 묶어줄 동아줄이 필요했던것은 잘 알것 같지만, 김혜수의 나레이션은 좀 튀고 거북스럽더라.  

4. 그리고 느와르
- 앗! 이부분은 스포일러가 있을수 있으니 조심하시길! -
2006년판 한국 르와르장르의 가능성을 봤다고할까? 그동안의 느와르 영화를 표방해온 영화들, 특히 2000년대 이후의 영화들은 그 구질구질함과 어디서 본듯한 장면들의 도배로 나에게 식상함을 너무 많이 줬는데, 이 영화는 아주 훌륭했다. 90년대가 지니고 있는 특유의 패배주의, 거기에 팜므파탈, 권력(혹은 돈)을 향해 달려가는 젊은 피. 그리고 그들의 결말. 물론 느와르 영화란 주인공들이 비참한 결말을 맞아야 한다고라고 우긴다면 딱히 할말이 없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었으니, 시대에 맞는 느와르가 생겨도 되지 않을까? 내가 생각하기에는 바로 그런 정답을 최동훈 감독이 만들어가고 있는것 같다.


화면도 안정되었고, 배우들의 연기는 훌륭하고, 재능있는 감독이 훌륭한 원작을 만나 멋지게 재해석을 하니 한치의 토를 달 필요도 없이 재밌고, 훌륭한 영화가 나왔다. 꼭 보길!(2006. 9. 30 ⓒ bride100.com )


《타짜 (2006, War of Flower)》

· 감독 : 최동훈
· 출연 : 조승우 / 백윤식 / 김혜수 / 유해진
· 각본 : 최동훈
· 장르 : 드라마
· 국가 : 한국
· 상영시간 : 139 분
· 등급 : 18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06-09-27
· 제작사 : 싸이더스FNH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 공식홈페이지 : http://www.tazza2006.co.kr/

** 푸른 고양이 **


Posted by bride100

요즘 흥행이 잘 된다고 하더라. 생각보다 잘 되는건지- 실제적으로 만족할만한 수준을 뛰어넘게 잘되는것인지 모르겠지만, 잘된다니 좋은것 같다. 영화가 좋으니 흥행도 되는거다..  따위의 말은 하지 않겠다. 좋은 영화도 흥행에 실패하기도 하고,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영화도 종종 성공하기도 하니까 말이다.

내용은? 제목 그대로다. "마돈나"가 되고 싶은 남자아이가 마돈나가 되는 돈(성전환수술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씨름, 즉 "천하장사"에 도전한다는것이다. 도저히 어울릴것 같지 않는 두가지의 충돌. 그러므로서 생기는 갈등과 이야기들. 각본을 쓴 두 공동의 감독들은 이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순간 순식간에 시나리오를 완성했다고 한다. 역시- 소재가 좋으니까, 이야기가 차고 넘친다.

사실 이런영화류의 성장영화는 많이 있다. 특히 이웃나라 일본산이 많은 편이다. 남자가 수중발레를 하는 "워터보이즈"나, "으라차차 스모부"나, "스윙걸즈"나... 큰 맥락에서 보면 비슷 비슷 하다. 일본영화쪽에서는 이런류의 영화들이 하나의 장르화가 되어 있는것 같은데 한국에서는 늘 이런 영화들이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 유머감각이 맞지 않는다고 할수 있겠으나- 나는 유머감각보다 영화들이 너무 쿨해서 인것 같다고 종종 생각해왔다.(일본식 유머감각은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통해 이미 우리곁에 가까이 와있다.) 일본 영화들의 특유의 특징. 질펀한 감정없이 깔끔하게- 너무 깔끔해서 정나미가 뚝 떨어질 정도이다- 이야기가 마무리 되기 때문이다. 유사한 이웃영화들을 충실히 벤치마킹한 우리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는 이런 쿨함은 따라가지 않고 한국적인 특유의 정서로 마무리한다. 그 이름도 위대한 가.족.주.의.

개봉하자 마자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생각을 했다. 만약 이 영화가 한국에서 성공을 한다면 좀 오바스러운 가족주의 때문이 아닐까 하고 말이다. 솔직히 영화를 보면서 시종일관 발랄한(더 정확히 말하면 발랄할뻔한) 영화의 톤과 주인공 동구를 둘러싼 가족의 이야기가 참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나는 마초 아버지~~~!! 를 대놓고 부르짖는 모습도 껄끄러웠고, 만났다하면 입바른 소리를 해대는 가출한 엄마도 웃겼다. 이런 질펀한 이야기에 시간을 할해하는것보다는 보다 옹기종기 하고 아기자기한 에피소드들이 더 나왔으면 하고 바랬었는데... 이는 나의 이기적인 바램이었나 보다. 대다수의 관객이나 평론가들은 이 이야기의 이런 [가족주의]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역시 난 도저히 동의할수가 없는것도 사실이다. 다시봐도.. 아버지-엄마-남동생 으로 이어지는 가족주의 트로이카는 지루하고 진부하며 짜증이 날것 같다. 흠흠.

이런 개인적인 단점을 제쳐놓고 나서라도, 영화는 훌륭하다. 런닝타임내내 웃기고 즐겁고 발랄하다. 처음으로 연출한 감독들의 시선은 심지어 지루하다는 이야기를 들을만큼 매우 안정적이고, 배우들의 연기는 끝내준다. 영화가 재밌고 괜찮다는 소문,  헛소리가 아니니 아직 못보신분들 어서 가서 보시라. 추석때까지는 버티지 못할테니... 서두르시길~ (2006. 9. 16. ⓒ bride100.com )


《천하장사 마돈나 (2006)》

· 감독 : 이해영 / 이해준
· 출연 : 류덕환 / 백윤식 / 김윤석 / 이상아
· 각본 : 이해영 / 이해준
· 장르 : 드라마
· 국가 : 한국
· 상영시간 : 116 분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06-08-31
· 제작사 : 싸이더스FNH, 반짝반짝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 공식홈페이지 : http://www.donggu-donna.com/

** 푸른 고양이 **
Posted by bride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