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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달에 본 영화. 기억을 위한 짧은 감상.

역시, 미야자키 하야오 할아버지의 동심은 대단하다. 아니, 동심과 가까워지려는 의지가 대단하다. 바닷속 풍경이나, 살아 있는 파도의 역동성 등 화면속에서 펼쳐지는 그림이 대단할뿐이다. 동심에 가까워지려는 의도가 너무 강해서 디테일한 설정나, 설명같은것 중요하지 않는것 역시 대담하다. 감독 본인의 생각을 관객들에게 설득하려기보다는 그저 머리속에 이미지를 화면 가득 펼쳐내는 솜씨는 타의 추정을 불허한다. 노장 감독에게 박수를! 짝짝짝!
물론, 이미 어른이 되어 버린 나는 더이상 감독의 의도대로 그림만을 즐길수 없었다. 늘 부모의 부재와 그에 따라 노동(일)을 해야하는 어린이들. 더우기 이번에는 고작5살에 인어였던 여자친구의 평생을 책임져야하는 의무감까지 짊어지는 가혹한 설정이 눈에 거슬리다니- 아, 이제 내 두뇌는 너무 찌들었나보다.
그래도 오랫만에 보는 극장판 2D의 힘은 대단했다. 애니메이션은 현실과 똑같은 화면을 만드는 데 있는것 아니라 현실과 다르게 과장되고 아름다움을 보여주는데 있다는것. 이런 뻔한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해준 영화이기도 했다. (2009. 1. 4. ⓒbride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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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소품같은 일본 애니메이션 이었다. 나름대로 재밌었던 기억- (2006. 4. 27)

**********


1.
뭐, 무슨 말이 필요할까? 더함도, 모자람도 없이 적당한 만화영화가 바로 [고양이의 보은]이다. 사실 이 영화에는 필요이상의 수식어가 붙어있는것같다.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기획하고, 지브리가만들었다는것. 이런 수식어에서 자유로워진다면 충분히 즐거울 소품이다.



2.
어느날 여고생인 하루는 고양이를 극적으로 구출해준다. 알고보니 그는 고양이 왕국(!)의 왕자~. 따라서 고양이들은 하루에게 은혜를 갚기위해서 여러가지 노력을 하게되는데- 고양이의 보은이라는게 사람과 같지 않는것이 문제일것이다. ^^



3.
너무나 작고 아담한 영화라서 특별히 할말도 없다. 그렇다고 재미없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작은 주제, 작은 이야기들로 오밀조밀하게 70여분을 끌어간다. 고양이라는 소재를 풀어가는 재미도 있고, 유럽동화에 온 분위기가 느껴지는 아트웍도 훌륭하다. 아담하고 작지만 그에 걸맞게 재미있다. 성장영화라는 포멧을 취하고 있지만, 특별히 메시지도 전하려고 아둥바둥 대지 않는다. 그저 하룻밤의 한바탕 소동을 애니메이션이라는 멋진 포장지로 잘 싸서, 우리에게 선물해준다. 그렇다. [고양이의 보은]는 작고 귀여운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 취향은 제각각 이겠지만 귀여운 선물상자를 열어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이다. 어린시절 황당한 꿈을 많이 꿔본 사람일수록 더욱더 좋겠지. 하루쯤은 소녀의 감수성에 젖어보길 권하는 바이다. (From http://my.blogin.com/bride100 , 2003. 08. 12)



《고양이의 보은 (猫の恩返し/ The Cat Returns, 2002)》
· 기획 : 미야자키 하야오
· 감독 : 모리타 히로유키
· 제작 : 스즈키 토시오
· 미술 : 타나카 나오야
· 제작사 : 스튜디오 지브리
· 수입사 : 대원 C&A 홀딩스 (주)
· 배급사 :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 개봉일 : 2003년 8월 8일
· 장르 : 재패니메이션
· 시간 : 75분
· 등급 : 전체 관람가
· 공식 홈페이지 : 고양이의 보은 ( http://www.catreturns.co.kr )



** 푸른 고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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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ride100


씨네21 님의 블로그를 보면서, 이렇게 여기 저기 옮겨다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용기를 얻어 나의 다른 곳의 글들을 조금씩 옮기는데 더욱더 용기를 얻었다.
두가지의 연관성이 전혀없다고? 전혀 없지.. 그래도 나한테는 있다.
인정하거나, 말거나. -.-;;;



"원령공주"가 [모모노케 히메]라는 원제를 살려서 개봉을 했다. 사실 어느정도 일본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봤을것이다. 나의 경우는 이 영화를 예전에 학생극장에서 중국어 더빙판(^^;;)으로 본 기억이 있었다. 당시 생각보다 재미가 없어서.. 더빙판이고, 학생극장이라는 열악한 상황때문이었나, 싶었는데... 역시, 다시봐도 한계가 느껴지기는 마찬가지이다.

[모노노케 히메]는 여러가지로 미야자키 하야오라는 거장의 작품세계중에 의미를 가진다. 가장 폭력적이면서, 화해의 상징으로 여성이 아니라 남성이 나오며, 하야오의 특징인 비행장면이 나오지 않는 등등.. 여러모로 하야오식 영화공식에서 많이 비껴있다. 하지만, 단지 그뿐. 더 이상의 의미는 찾을수가 없다.

적나라한 대립구조,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메시지. 더우기 전체를 대표하는 신물(神物)의 등장등.. 너무나도 확연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기때문에 영화적인 재미는 많이 반감된다. 아무래도 공익성이 너무 강하면, 재미는 반감하기 마련이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영화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것은 아니다. 너무나도 뛰어난 감독이기때문에 항상 기대치가 높기 때문일수도 있다.

이영화로 은퇴하겠던 하야오가 돌아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등을 만든것은 정말 잘된일이다. 만약 이대로 은퇴를 했다면 하야오가 힘이 떨어져서 은퇴했을것이라고 다들 분명 생각했을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더욱더 멋져진 이야기로 돌아올 하야오의 새로운 작품을 기다려본다. 이제 동시개봉되길 제발 기다리며!!!(2003.05.08)

** 푸른 고양이 **


((모노노케 히메))
•감 독 : 미야자키 하야오
•장 르 : 애니메이션,드라마,액션,판타지,제패니메이션
•시 간 : 135분
•등 급 : 연소자 관람가
•개 봉 : 2003년 04월 25일

** 푸른 고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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