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구멍이 뚫린듯 끊임없이 비가 쏟아지는 연휴. 이런 엄청난 비가 내리는 와중에 도전한 미국 드리마 <프리즌 브레이크>다. 작년 방영이 될때부터 "죽인다" "꼭봐라" "눈을 뗄수 없다" 등등의 소문을 들어왔으나, 이제서야 보게된 드라마. 결론은? 가끔 추천을 믿을만 하다는 거다.

줄거리는 제목 그대로다. Prison Break, 즉 탈옥. 억울하게 살인 누명을 쓰고 전기 의자에 앉게 된 형(링컨 버로우스)을 탈옥시키기로 마음먹은 동생, 마이클 스코필드. 마이클은 형이 수감된 폭스 리버 라는 교도소로 들어게 된다. 온몸에 탈출을 위해 감옥의 지도를 문신으로 새기고, 탈옥을 위해 이용하게 될 모든 사람들에 대해 조사를 한후 스스로 무장강도를 위장하여 5년형을 받게 된다. 폭스 리버에 수감되는 순간부터 형과 탈출하기 위해서 필사의 노력을 하는 마이클 스코필드. 그러나 형은 단순히 죄명을 뒤집어 쓴것이 아니라 어떤 거대한 음모와 함께 움직이고 있고... 탈옥 역시 마이클 스코필드가 준비한 대로만 움직여 주지 않는다. 이 두형제를 둘러싸고 종신형을 받은 마피아 보스, 소아성애자이자 연쇄 살인자, 정신병자, 약물중독 과거가 있는 의사, 마이클에게 집착하는 간수장 등등 이런 사람들이 이리저리 엮는 이야기 속에 과연, 형이 전기의자에 앉아 죽기전 마이클은 형을 데리고 탈옥할수 있을것인가!

<쇼생크 탈출>류의 탈옥이야기와 존 그리샴의 소설들, 예를 들면 <펠리컨 브리프>와 같이 정부가 개입된 음모론을 뒤죽박죽 섞어놓은 이야기다. 단순히 섞어만 놨으면 지루했을텐데 이리저리 이야기를 엮어놓은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더 나아가 영화에서는 보여줄수 없는 캐릭터들의 깊이감이 확실히 느껴져서 스릴러물의 재미가 더하더라. 총 22회의 에피소드인데 10회정도 까지는 정말 눈을 뗄수 없을 정도로 놀라움의 연속. 그러나 끝까지는 조금 힘이 딸리는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시즌 1에서 모든것을 보여주지 않고 시즌 2를 보게끔 만들다니!!! 약간 울컥했으나  8월부터 시즌2가 방영된다니 참기로 했다. 하.하.하.

눈에는 익숙하나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인다. 두말하면 입이 아프겠지만, 묘한 분위기를 계속 풍기는 주인공 마이클 스코필드 역의 웬트워스 밀러가 눈에 쏙 들어오더라. 원래부터 손가락에 집착하는 내 성향에 딱맞게 근래 보기 힘든 아주 길고 아름다운 손을 가진 배우. 이것 하나만으로도 내게는 만족감 200% 였다. ㅎㅎㅎㅎ 농담이다. 손가락이 아니더라도 이틀을 꼬박 투자할 만큼 재미있으니 시간을 내어 보시길. 캐치온에서 7월 17일부터 방영한다고 한다. 자, 그럼 난 시즌 2을 기다리며 웬트워스 밀러의 사진이나 감상해야겠다.  (2006. 7. 17 ⓒ bride100.com)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1 (2005, PRISON BREAK Season 1)》

· 장르 : 모험, 범죄, 드라마, 스릴러
· 국가 : 미국
· 공식홈페이지 : http://www.fox.com/prisonbreak/
· 출연 :
도미닉 퍼셀 Dominic Purcell : 링컨 버로우스 역
웬트워스 밀러 Wentworth Miller : 마이클 스코필드 역
로빈 튜니 Robin Tunney : 베로니카 도노반 역
피터 스토메어 Peter Stormare : 존 애브루지 역
아마우리 놀라스코 Amaury Nolasco : 페르난도 슈크리 역
마샬 올맨 Marshall Allman : LJ 버로우스 역
웨이드 윌리암스 Wade Williams : 캡틴 브래드 벨릭 역
폴 어델스타인 Paul Adelstein : 폴 켈러먼 요원 역
로버트 네퍼 Robert Knepper
사라 웨인 콜리스 Sarah Wayne Callies

· 에피소드 :
Episode 101 : Pilot (08, 29, 2005)
Episode 102 : Allen (08, 29, 2005)
Episode 103 : Cell test (09, 05, 2005)
Episode 104 : Cute Poison (09, 12, 2005)
Episode 105 : English, Fitz or Percy (09, 19, 2005)
Episode 106 : Riots, Drills and The Devil (09, 26, 2005)
Episode 107 : Riots, Drills and The Devil (10, 03, 2005)
Episode 108 : The Old Head (10, 24, 2005)
Episode 109 : Tweener (10, 31, 2005)
Episode 110 : Sleight of Hand (11, 07, 2005)
Episode 111 : And Then There Was 7 (11, 14, 2005)
Episode 112 : Odd Man Out (11, 21, 2005)
Episode 113 : End of the Tunnel (11, 28, 2005)
Episode 114 : The Rat (03, 20, 2006)
Episode 115 : By The Skin & the Teeth (03, 27, 2006)
Episode 116 : Brather's Keeper (04, 03, 2006)
Episode 117 : J-Cat (04, 10, 2006)
Episode 118 : Bluff (04, 17, 2006)
Episode 119 : The Key (04, 24, 2006)
Episode 120 : Tonight (05, 01, 2006)
Episode 121 : Go (05, 08, 2006)
Episode 122 : Flight (05, 15, 2006)

· 관련이미지

(공식포스터)

(전 출연진)

(이뻐라 하는 마이클 스코필드)

** 푸른고양이 **



Posted by bride100
현재 온 스타일넷이라는 케이블에서 시즌1부터 마지막 시즌인 6까지 쉴새없이 재방송을 해주고 있다. 티비를 통해서 보는것과 따로 시간을 내어 DVD 를 보면 집중도가 다른것같다. 여하튼 시즌2에서는 캐리는 빅을 떨쳐내고 멋지게 보이는듯 했지만, 시즌3에서는 결혼한 빅때문에 고민하고, 에이든이라는 멋진 남친을 두고도 빅이랑 바람이 나서 결국 에이든과 헤어진다. 시즌4에서는 다시 에이든과 만나지만, 결국 결혼에 대한 두려움으로 에이든과 완전 결별. 시즌 5는 은근히 넘어가고(이때 캐리역을 맡은 사라제시카파커가 임신중이라서 에피소드가 8개인가? 뿐이었다), 시즌 6에서는 멋진 러시아계 애인을 따라 파리로 가지만 결국 다시 빅과 잘 되게 된다는.. 뭐 그런 길고 긴 캐리에 대한 연애행각이다.

하지만 볼수록 잘 만든 드라마라는 생각을 한다. 각각의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친구캐릭터-사만다, 미란다, 샬롯-을 단순히 주변 캐릭터로 머물러 있게 하지 않고 하나 하나 이야기와 갈등, 그리고 여러가지 감정들을 실어준다. 심플하지만 재미있는 시리즈임이 분명하다. 더 이상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는것이 아쉬운. (2006.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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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의 뉴욕이란 어떤 의미일까? 911테러로 세계무역센타가 무너지기 전까지 뉴욕은 자유와 예술 그리고 소비의 대명사였다. "뉴욕 스타일"이라는 패션 용어가 생길정도로 문화 전반에 앞선 리더들이 산다는 그곳 뉴욕. [섹스&시티]는 이 복잡한 뉴욕에 살고 네명의 여자들의 성생활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2.
[소프라노스]와 마찬가지로 [섹스&시티]는 HBO드라마이다. 케이블 드라마이기 때문에 성적표현이나 대사등에 많은 자유로움을 가지고 이야기를 만든다. 주인공은 동명의 컬럼을 연재하는 캐리. 그녀의 친구들이다. 캐리는 자유분방한 성격을 가졌지만, 구두의 소비에 집착하는 컬럼리스트이고, 그녀의 친구 사만다는 홍보이사로서 성(性)에 대한 굉장한 집착을 보여준다. 빨간머리의 미란다는 변호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역시 마음에 드는 남자를 찾지 못하고 있고 큐레이터인 샬롯은 완벽한 남자를 만나 완벽한 가정을 꾸리기를 강력히 요구하는 여자이다. 이들 네명의 여자가 캐리의 컬럼 주제에 맞추어 이야기를 꾸려가는 형식의 시트콤 [섹스&시티]. 2001년 에미상 작품상, 2000~2002년 골든 글로브 3년 연속 여우주연상등 그 작품성도 나름대로 인정받고 있는 작품이다. 그 비결이 뭘까?

3.
이 시리즈의 가장 주된 성공요인인 여성들의 성(性)을 정면에서 다룬다는 것이다. 그동안 성에 관한 찐한 농담은 걸걸한 맥주를 걸친 아저씨들 사이에서만 나온다고 고정관념을 깨고 캐리어 우먼들이 식탁앞에 모여 앉아 성(性)에 관해 가감없는 대화를 나눈다. 남성 성기의크기부터, 오르가즘, 성감대, 더나아가 변태성까지! 그녀들의 주제에는 한계가 없다. 출연진들의 성향이 다양한만큼 주제들을 풀어가는 방법또한 다양하다. 그녀들의 방법에 정답은 물론없다. 자극적인 소재와 다양한 해답. 그리고 질문 던지기를 잊지않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시리즈의 비결인듯 싶다.

4.
물론 이렇게 가볍게 끝난다면 작품성까지 운운하지는 않았을것이다. 전체 에피소드를 일관되게 관통하는 이야기가 캐리와 빅의 관계이다. 빅은 에피소드 1에서 헤어진 캐리의 전 애인인데, 능력좋고, 집안좋고, 잘생기고, 침대매너까지 뛰어난 뭐하나 빠지는것 없는 남자이다. 정확한 이름또한 나오지 않는다. 빅. 다들 그저 빅이라고 부를뿐이다.(도대체 뭐가 빅(big)하는 걸까??) 캐리의 자유분방함과는 달리 성공한 사업가로서 풍모를 지닌 빅은 캐리의 영원한 숙제이다. 그를 사랑하지만, 그의 잣대에 도저히 맞출수 없는 캐리. 그녀의 갈등이 에피소드 면면히 흐르고 있고, 이것이 이 산만한 이야기들을 끌어가는 힘이다.

5.
뿐만아니라 [섹스&시티]는 뉴욕의 다양함을 볼수있다. 빽빽한 건물, 새벽까지 불이 밝혀져있는 바, 매일 매일 열리는 화랑오픈 쇼, 아름다운 공원들, 최신유행한다는 요가, 고급스런 아파트 등등 뉴욕의 다양한 일상을 담고 있다. 정말로 [섹스&시티]와 같이 고급스럽게 뉴욕에서는 그렇게 살수 있을까? 하는 바보같은 궁금증이 생길정도다. 뭐,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건 아닌것 같다. 얼마전 케이블티비에서 방영하는 프로그램을 봤는데, 영국의 한 다큐멘터리가 뉴욕과 [섹스&시티]의 관계를 밀착 취재했다. 티비에 취재원으로 나온 그녀들은 [섹스&시티]가 자신들의 삶과 아주 많이 유사하다는것을 강조했다. 정말일까??

6.
디비디 타이틀은 나름대로 고급스럽게 만들어졌다. 근데, 이 고급스럽다는것으로 아무런 셔플이 없는것이 용서되지는 않는다. 에피소드를 보기위해 많은 엔터를 누르고 들어가야 하지만, 결국 빈약한 타이틀을 가리기위한 눈가리게에 지나지않는다. 디스크의 장수가 많아 영화에 비해 비싼 반면 셔플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티비시리즈의 단점이 그대로 드러난 타이틀이었다. 아, 티비시리즈에 배우들 코멘터리가 들어가있는 타이틀은 언제쯤 만날수 있을까?(2003. 030 31)



화면비율 Full Screen 4:3
상영시간 482분
자막 English, Korean, Chinese, Thai
오디오 Dolby Digital 2.0
더빙 English
지역코드 Region 3
개봉년도 1998년
출시일 2002-11-29


** 푸른 고양이 **
Posted by bride100


이제 미국에서는 시즌이 끝났다고 한다. 시즌1이후에는 아직 더 본 시즌은 없다. 매우 재미나게 봤는데, 더 이상 봐지지 않는 이상한 타이틀. 물론 하드에는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받아놓은 파일이 잔뜩이다.(-.-) 어서 어서 보고 나머지 감상을 올려야지. (2006. 2. 7)

**********


1.
요즘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산 티비 드라마의 공통점은? 대부분 사랑이나 일상의 소소함을 코메디와 결합했다는것이다. 혹은 과학적인 테마를 소재로 미스테리컬 함을 매력으로 내세우기도 한다. 그러나 <소프라노스>의 경우 이런 주류와 약간 사이를 두고 있는 블랙 코메디 이다.

2.
"토니 소프라노스"는 뉴저지의 마피아다. 그가 어느날 참을수 없는 스트레스로 인하여 기절을 하게 되고, 이를 위해 정신과 상담을받으면 이야기는 시작한다. 양로원에도, 가족과도 살기 싫어하는 괴팍한 엄마, 신부(神父)와 미묘한 관계의 아내, 사춘기를 달리고 있는 딸과 아빠가 마피아라는것을 막 알아가는 아들. 여기에 가족이지만 사업적 관계로 얽혀있는 삼촌, 토니의 행동대원이자 사촌인 크리스. 그리고 그의 애인 러시아 여자, 정신과 의사, 사업적으로 얽혀있는 친구들, 동료들, 등등. 이 모든 요소들이 토니에게 집중되면서 그의 스트레스의 근원이 된다. 마피아던, 혹은 일반적인 회사원이던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직면하는 복잡한 인간관계와 이에 따른 갈등을 블랙 코메디로 멋지게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 <소프라노스>이다. 마피아라는 소재를 통해서 인간관계를 이야기하고 있는것. 이것이 이 드라마의 화두인 셈이다.

3.
너무 평범해서 할 이야기 조차 없는 일상적인 화제들을 매회마다 훌륭히 이끌어가는것이 <소프라노스>의 힘이다. 어떤 시리즈물도 가지고 있는 화두이겠지만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이야기와 매 회마다 집중력을 펼쳐가는 이야기들이 공존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소프라노스>는 이 두가지를 완벽에 가까울 만큼 소화하고 있다. 특히 전체적인 이야기의 실마리가 되는 모든 단서가 1화이자 파일럿화에서 너무 잘 그려져 있다. 총 13화에 걸쳐 주인공 "토니 소프라노스"가 겪게 되는 모든일의 원인이 1화에서 펼쳐진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완벽한 시나리오를 구성할수 있는지. 보면 볼수록 바닥을 치면서 감탄사만 나올뿐이다.

4.
배우들의 연기? 역시 두말 할 필요는 없다. 특히 주인공을 맡은 제임스 갠돌피니(James Gandolfini)의 연기는 너무 훌륭하다.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조연 배우이지만, <맥시칸>,<8미리>등에 출연한 경력을 지니고 있는 연기파 배우 답게 "스트레스를 받는 마피아"를 잘 그려내고 있다. 이 밖도 훌륭한 배우들이 <소프라노스>를 지탱해주고 있다. 이러한 배우들의 연기 뿐만아니라, 촬영이나 음악 또한 어디 흠잡을곳 없이 완벽하다. 티비 드라마라고 해서 촬영이 단순하거나 평면적일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평범한 일상과 마피아의 일상. 그리고 정신과 상담실등을 오고가는 카메라는 단순히 배경이 되는 공간을 오고가는것이 그치지 않고 토니의 심리적인 상태까지도 완벽하게 화면속에 담아내고 있다. 엔딩이 날때마다 나오는 음악 역시, 주제곡이라는 것에 한정되지 않으면서 매화 끝마무리에 걸맞는 음악들을 사용하고 있다. 매회 마지막 크레딧까지 보게 하는 힘이 있는 드라마다.

5.
디비디 박스 세트를 보면 우선 포장에 신경을 많이 썼다. 은박으로 인쇄를 따로해서 고급스러움도 살렸고, 4장을 투명디스크에 잘 넣어놨다. 물론 본인은 개인적으로 개별 하드 케이스 포장이 관리하기가 훨씬 좋지만... 단가를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 셔플도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있다. 인터뷰 위주의 셔플인데, 사실 약간의 비용으로 꽤나 그럴듯하게 꾸며져 있다. 티비 드라마용으로 나온 디비디 타이틀의 셔플이 부실하다는것을 가만하면 볼만하다고 하겠다. 좀더 자세하게 셔플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와 같다. [THE SOPRANOS : BEHIND THE HIT]라는 타이틀로 각각의 디스크 안에 들어가 있다. 첫번째 디스크에는 "The Godfather", 제작 총 지휘자이자, 크리에이터인 데이비듯 체이서(David Chase)을 중심으로한 인터뷰가 들어있다. 두번째 디스크에는 "family Man"이 들어 있는데 주연배우을 중심으로 한 인터뷰가 세번째 디스크에는 "Adventures In The Waste Mangaement Business"란 제목으로 조연배우들이 인터뷰한 내용이 실려있다. 마지막 디스크에는 "The Tony Tapes"란 타이틀로 정신과 여의사역을 맡은 배우 인터뷰와 함께 "Oh, Poor You"로 전회의 히든카드로 등장하는 토니 소프라노스의 엄마 에 관한 인터뷰가 실려 있다. 다 살펴보면 꽤나 경제적인 셔플임을 확인할수 있을 것이다. 이 밖에도 시즌 1의 예고편, 시즌 2 예고편, 그리고 뮤직비디오등이 각 디스크에 나눠서 실려있다.

6.
시리즈물을 디비디타이틀로 감상하는것에 최대 장점은 다음회를 기다리지 않고, 궁금할때 바로 바로 볼수 있다는 연속성에 있다. [소프라노스]의 경우는 약간의 스릴러적인 면에 강조되어 있는데다가 쭉- 이어서 볼때 그 재미가 한층 더 커지니 디비디 타이틀로 보는것이 적당하다고 할수 있겠다. "스트레스 받는 마피아"의 세계로 한번 다녀오시길. 절대 후회는 없을것이다.

7.
쓸떼없는 사족을 달아보자면 국내에도 케이블 티비로 방영된바 있는 <소프라노스>가 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각 채널에서 CF를 한창 공격적으로 보여줬었다. 마피아적인 생활과 가족 생활 사이에서 방황하면서 생기는 코메디를 기대하게 하는 선전이었다. 영화도, 드라마도 코메디가 유행하고 있을때 방영을 시작하여서, 코메디적인 측면을 강조한것 같다. 하지만 이 광고가 본편과 큰 상관이 없이 만들어진 까닭에 CF에서 강조하는 면을 기대하면서 1편을 보다가 지루해 죽을뻔했다. 코메디도 코메디 나름. <소프라노스>는 블랙 코메디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 예고편을 만든 사람들은 아마도 <소프라노스>를 제대로 보지 않았던것 같다. 마음을 바꾸고 다시 보기 시작한 <소프라노스>는 <대부>도 울고 갈만큼 훌륭한 드라마 였기 때문이다. 정확한 시청률은 모르겠지만, 만약 <소프라노스>가 방영 당시 인기가 생각보다 없었다면 그건 바로 그 바보같은 광고 때문일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겠다!(2002. 03. 17)

《THE SOPRANOS, Season 1(4 Disc)》
- 화면비율 Widescreen
- 상영시간 678분
- 자막 English, Korean, Chinese
- 오디오 Dolby Digital 2.0 Surround
- 더빙 English
- 지역코드 Region 3
- 개봉년도 1999년
- 출시일 2002-08-09



** 푸른 고양이 **
Posted by bride100


글에 들어가기전에 이 글을 <웨스트윙 시즌 2>에 대한 스포일러 만빵임을 알립니다. 시작한지 워낙에 오래된 시리즈고, 전체적인 이야기는 시즌1 에서 했으니 앞으로 올라올 이후의 시리즈에 대한 감상은 대부분 스포일러를 포함하게될것 같습니다.

<웨스트 윙 시즌1>의 마지막 회를 봤더라면 어느 누구도 시즌 2를 보는것을 피할수 없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시즌1의 마지막 장면에서 바로 대통령과 그 무리들을 향한 "총격"사건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툭 하고 "총격"사건을 던져 놓으면서 시즌1을 마무리지은 웨스트윙. 참을성 없는 나는 당연히 숨도 쉬지 않고 시즌2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시즌2에서는 크게 두가지 사건을 다룹니다. 하나는 "총격사건". 이 사건에서 대통령이 조금 다치고, 보좌관중 한명인 조쉬가 크게 다칩니다. 더군다나 이 사건은 대통령을 노린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딸과 사귀고 있는 흑인 개인 비서 찰리를 노린것이 밝혀지지요. 대통령은 수술에 들어가면서 그의 지병(병 이름이 어려워서.. 기억이.. 다발성 어쩌꾸 저쩌구 였습니다.)이 언급되구요, 결국 시즌 후반은 대통령이 선거캠프때부터 숨겨왔던 병을 보좌진에게 공개하고 언론에 공개하고, 이를 안고 재선을 위해 선거에 나갈것인가 아닌가에 이야기를 합니다. 물론 이 이야기만 하는건 아니지만요.

미국의 정치체계는 복잡하기도 하지만 고스란히 그들의 역사를 담고 있는 편입니다. 직접, 간접 선거를 섞어놓기도했고, 상원, 하원과 그에 딸린 여러가지 위원회들을 통해서 다양하게 유권자의 의사를 표시하고도 합니다. (사실 하원은 2년마다선거를 하게 되어 있어서 늘 유권자를 의식해야 합니다. 이런류의 선거룰은.. 왠지 선거기간에만 "지역주민을 위한"국회위원이 되는 우리네 국회에 선물을 하고 싶습니다. -.-;) 이렇게 다양한 정치체제를 기반으로 다양한 인종들의 욕구를 담아내려고 노력하지만 사실상 그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아직도 그들은 개인으로 막대한 금액의 의료보험료를 부담해야 하고, 총기사고로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빈민층의 영유아 사망률은 수치로 말하기도 끔찍한 상황이니까요. 뭐, 그렇다는 겁니다. 참으로 알수 없는 어떤 힘으로 움직이고 있는 나라임은 분명한것 같아요. 어느나라나 그 근본을 따져보면 그렇듯이요.

이야기가 갑작 삼천포로 빠졌네요. 여하튼 시즌2는 그렇습니다. 청문회니 특검이니 하는 다양한 미국적인 제도도 만나볼수가 있어요. 모든 백악관의 관련자들이 대통령의 지병에 대해서 알고 있었는가? 혹은 그것을 고의적으로 감추었는가? 에 대한 조사를 받거든요. 그 결과는? 바틀렛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을 하게 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적인 지지를 받게 된것이요, 그렇지 못하면 받지 못하게 된거겠죠.

어떻게보면 조금 지루할수도 있지만 매회 늘 정치적 상황과 개인적 상황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줍니다. 그것이 비록 이상적인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일지라도... 엿보기의 재미는 그치지가 않네요. 시즌3로 넘어가면서 조금 긴장감이 떨어지고 있긴하지만 노출된 스포일러에 의하면 시즌3역시 어마어마한 결말이 있다고 하니 기대해봐야겠네요. (2005. 11. 3)


《웨스트 윙 시즌 2 (1999, The West wing Season 2)》

· 장르 : 드라마
· 출연 : 마틴쉰 / 로브 로우 / 존 스펜서 / 앨리슨 재니 / 브래들리 위트포드 / 리차드 쉬프 / 스톡커드 채닝
· 국가 : 미국
· 공식홈페이지 : http://www.nbc.com/The_West_Wing/

· 에피소드 :
Episode 201 : IN THE SHADOW OF TWO GUNMEN : PART 1 (10, 04, 2000)
Episode 202 : IN THE SHADOW OF TWO GUNMEN : PART 2 (10, 04, 2000)
Episode 203 : THE MIDTERMS (10, 18, 2000)
Episode 204 : IN THIS WIHITE HOUSE (10, 25, 2000)
Episode 205 : AND IT'S SURELY TO THEIR CREDIT (11, 01, 2000)
Episode 206 : THE LAME DUCK CONGRESS (11, 08, 2000)
Episode 207 : THE PORTLAND TRIP (11, 15, 2000)
Episode 208 : SHIBBOLETH (11, 22, 2000)
Episode 209 : GALILEO (11, 29, 2000)
Episode 210 : NOEL (12, 13, 2000)
Episode 211 : THE LEADERSHIP BREAKFST (01, 10, 2001)
Episode 212 : THE DROP-IN (01, 24, 2001)
Episode 213 : BARTLET'S THIRD STATE OF THE UNION (02, 07, 2001)
Episode 214 : THE WAR AT HOME (02, 14, 2001)
Episode 215 : ELLIE (02, 21, 2001)
Episode 216 : SOMEBODY'S GOING TO EMERGENCY, SOMEBODY'S GOING TO JAIL (02, 28, 2001)
Episode 217 : THE STACKHOUSE FILIBUSTER (03, 14, 2001)
Episode 218 : 17 PEOPLE (04, 04, 2001)
Episode 219 : BAD MOON RISING (04, 25, 2001)
Episode 220 : THE FALL'S GOONA KILL YOU (05, 02, 2001)
Episode 221 : 18TH AND POTOMAC (05, 09, 2001)
Episode 222 : TWO CATHEDRALS (05, 16, 2001)

** 푸른 고양이 **
Posted by bride100


확실히 요즘 내가 미국 드라마를 미친듯이 보고 있는건 사실인것 같다. 이유는? 보다보니, 도저히 헤어 나올수 없는 이야기와 캐릭터의 힘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웨스트 윙 시즌1]은 한 일년인가? 이년전인가 부터 봤던 시리즈다. DVD 타이틀을 렌탈 해주는 곳이 생기면서 보기 시작했는데, 빌려보다 보니 집중력이 떨어져서 보는게 흐지부지 됐던 드라마. 역시 이번에도 한국의 위대한 네티즌의 힘을 빌어 시즌1부터 다시 보게 되었다. 결과는? 기립박수다! 짝짝짝~

우리나라에서 [웨스트 윙] 시리즈는 노무현 대통령이 좋아하는 드라마로 많이 알려져 있다. 덕분에 일부 언론은 이 시리즈를 과대 평가하기도 하고 과소 평가하기도 한다. 하지만 미국에 살지 않고, 미국적인 정치제제를 100% 이해하지 못하는 동아시아의 나라에 살고 있는 우리는 이 시리즈를 전적으로 드라마로만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말 미국인들이 이렇게 정치를 할까? 혹은 이렇게 멋지게 정책을 결정하고 밀어낼까? 등등의 생각을 하는것은 바보 같은 일이다. 왜냐하면 아무리 이 시리즈의 경계가 그들의 현실과 허구위에 서 있다 하더라도 우리에게는 무조건 허구일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위 사항을 잘 명심하고 본다면 정말 멋진 드라마다. 여느 미국 드라마 그렇듯 [웨스트 윙 시즌1]도 1화 pilot 에서 모든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단서를 촘촘히 얽혀 놓고 있다. 이리 저리 뿌려놓은 이야기들의 단초는 22개의 에피소드를 펼치며 캐릭터들과 함께 차곡 차곡 쌓여간다. 어찌나 차곡 차곡 쌓이는지, 그 완벽함에 치를 떨 정도. 민주당 행정부 수뇌 바틀렛 대통령과 비서실장 리오 맥게리, 비서실 차장 조시 라이먼, 대변인 CJ, 공보 수석 샘 시본 등 백악관을 둘러싼 캐릭터들이 어찌나 촘촘히 그 힘을 발휘하는지 경탄에 경탄을 마지 않을 정도다.

이 드라마는 현재 미국에서도 현실 정치의 반대편에 서 있는 거울로서 미국인들의 지지를 받으며 벌써 7년째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만든 드라마인데, 이 드마마가 방영되는 도중 공화당의 수장 부시가 대통령이 되었고, 이에 제작진들은 공화당 정책에 반하는 일들을 드라마속에서 펼쳐가기 시작했다. 따라서 미국인들은 이 드마라을 현실과 이상의 경계에서 적당한 쾌감을 느끼며 보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조금 다르다. 형태는 미국의 대통령제를 택하고 있으나, 오랜 식민지배와 군부독재를 거쳐 독특하고 약간은 비 이성적인 정치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우리는 이들처럼 여론을 통한 정치를 하지도 않고, 할수도 없다. 그저 드라마를 통해서 미국이라는 나라의 정치체제를 조금 이해한달까? 학교 다닐때 전공중 하나가 정치외교였는데 미국 정치나, 미국의 선거, 혹은 헌법등을 배울때 이런 드라마를 봤더라면 정말 머리속에서 쏙쏙 들어왔을것 같은.. 그런 교재같은 느낌이다. 이 이상의 확장이 위험한 이유는 이것은 드라마고 미국인들도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램을 드라마화한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재밌게 보지만 중간 중간 미국인들의 생각에 살짝 낮가지럽기도 하고 콧웃음이 나기도 한다. 어쩔수 없는 일일지라.

그러나 완벽한듯 보이지만 조금씩 부족한 면을 보여주는 캐릭터들이 서로를 채워주면서 협력해 나가는 모습을 보는 만국의 공통어임이 분명하다. 미국을 이끌어가는 최고의 엘리트들의 실수와 그 실수를 통해서 성장해 나가는 그들. 셀수 없이 많이 나오는 캐릭터들에게 생명을 부여하고 그것을 키워나가는 미국식 드라마의 힘은 정말 놀라울 뿐이다. 아직 시즌1 밖에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렇게 두리뭉실한 감상을 쓸수 밖에 없지만, 위대한 네티즌들 덕분에 아직 볼수 있는 시즌은 한참 남았으니... 즐거운 일인것 같다. ^^ (2005. 10. 22)


《웨스트 윙 시즌 1 (1999, The West wing Season 1)》

· 장르 : 드라마
· 출연 : 마틴쉰 / 로브 로우 / 존 스펜서 / 앨리슨 재니 / 브래들리 위트포드 / 리차드 쉬프 / 스톡커드 채닝
· 국가 : 미국
· 공식홈페이지 : http://www.nbc.com/The_West_Wing/

· 에피소드 :
Episode 01 : PILOT (09, 22, 1999)
Episode 02 : POST HOC, ERGO PROPTER HOC (09, 29, 1999)
Episode 03 : A PROPORTIONAL RESPONSE (10, 06, 1999)
Episode 04 : FIVE VOTES DOWN (10, 13, 1999)
Episode 05 : THE CRACKPOTS AND THESE WOMEN (10, 20, 1999)
Episode 06 : MR.WILLS OF OHIO (11, 03, 1999)
Episode 07 : THE STATE DINNER (11, 10, 1999)
Episode 08 : ENEMIES (11, 17, 1999)
Episode 09 : THE SHORT LIST (11, 24, 1999)
Episode 10 : IN EXCELSIS DEO (12, 15, 1999)
Episode 11 : LORD JOHN MARBURY (01, 05, 2000)
Episode 12 : HE SHALL, FROM TIME TO TIME (01, 12, 2000)
Episode 13 : TAKE OUT THE TRASH DAY (01, 26, 2000)
Episode 14 : TAKE THIS SABBATH DAY (02, 09, 2000)
Episode 15 : CELESTIAL NAVIGATION (02, 16, 2000)
Episode 16 : 20 HOURS IN LA (02, 23, 2000)
Episode 17 : THE WHITE HOUSE PRO-AM (03, 22, 2000)
Episode 18 : SIX MEETINGS BEFORE LUNCH (04, 05, 2000)
Episode 19 : LET BARTLET BE BARTLET (04, 26, 2000)
Episode 20 : MANDATORY MINIMUMS (05, 03, 2000)
Episode 21 : LIES, DAMN LIES AND STATISTICS (05, 10, 2000)
Episode 22 : WHAT KIND OF DAY HAS IT BEEN? (05, 17, 2000)

** 푸른 고양이 **

Posted by bride100


[식스핏언더]는 [섹스앤더시티]나 [소프라노스]처럼 미국 케이블 중에 한 채널인 HBO가 제작한 오리지날 드라마다. [섹스~] 와 [소프~]가 "섹스"와 "폭력"에 포커스를 맞추어 이야기를 전개시켰다면, [식스핏언더]는 "죽음"이다.

제목이기도한 [식스핏언더(SIX FEET UNDER)]는 미국에서 관을 묻을때 파는 무덤의 깊이를 일컫는 말이기도 하고, 관용어처럼 "죽음"을 뜻하기도 한다고 하더라. LA의 한 마을에서 50여년을 넘게 장의사를 하고 있는 한 가족의 이야기이다.

크리스마스이브날, 가족들은 다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모이고 있다. 장의사라는 가업을 이어받기 싫어서 외지로 나가 살고 있는 큰아들은 비행기편으로 돌아오고 있고, 아버지는 큰아들을 마중나간다. 엄마는 요리를 준비하고 있고, 둘째아들은 가업에 충실하다. 고등학교 다니는 막내딸은 가족모임이 지루할뿐인지, 적당히 마약을 들이킨다. 하지만 큰아들을 배웅나간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죽게 되고, 관속에 숨겨져있듯 감춰져 있던 가족의 비밀이 좌로, 우로 터져나온다.
2여년 부터 미용사와 바람을 핀 엄마, 집떠나고 뭔가를 크게 이룰줄 알았더니 늘 제자리인 큰아들, 게이라는 정체성때문에 고민하는 작은아들, 관심 받지 못한 자신에 대해 의기소침한 막내딸. 이렇게 가족은 자신 스스로만 알고 있었던 치부들을 드러내며 서로에 상처를 입혀간다. 그렇다고 질펀하게 펼져지는것은 아니다. 잘만든 드라마 답게 13개의 에피소드에 걸쳐 조금씩 갈등을 심화시키기도 하고 화해시키기도 한다.

사실, "죽음"을 다루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하고자하는 이야기는 명확하다. "주어진 인생에 감사하며 살자." 내가 싫어라 하는 수 만은 잠언집들에서 주구장장 이야기하는 주제인데 이 드라마에서는 블랙 코메디의 탈을 쓰고 적절히 잘 버무려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 회를 보았을때 '역시 이 드라마를 보길 잘했다'라는 반전과 결말이 숨어져 있으니, 시간이 되시는분들은 한번씩 보기 바란다.

이야기의 구성도 특이하다. 첫장면에서는 늘 사람이 죽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이가 들어서 자연사 하기도 하고, 어이없는 사고 죽기도 한다. 때로는 태어난지 3주도 되지 않은 아이가 죽기도 한다. 이렇듯 죽음은 늘 가까이 있다는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하면서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솜씨가 분명 보통은 아니다.

또한 미국의 장의사 문화도 엿볼수 있어서 좋다. 사실 시체에 방부처리를 하고 얼굴에 그림을 그린후 관을 열어 장례식을 치루는 그들의 장례 문화를 숙지한지는 성인이 된 이후에나 였고, 어린시절의 나는 항상 왜 저들은 죽은 사람의 얼굴을 저렇게 볼까? 안썩나? 등의 궁금증을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가졌었다. 이 드라마에서는 주요 가족의 가업이 장의사인만큼 피를 빼내고 수액을채워 방부 처리를 한다든가, 사고로 심하게 일그러진 얼굴을 복원한다든가등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이런류는 비호감적이긴 하지만, 이런 드라마가 아니면 언제 보겠는가? :)

마지막으로 좋아하는 배우가 나와서 더욱더 좋았다. [뮤리엘의 웨딩]등에 출연한 호주출신의 배우 "레이첼 그리피스"가 큰아들의 애인으로 나온다. 그녀의 연기는 매우 독특한데 그 느낌이 참 좋다. 여러모로 시간을 투자해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전체적으로 시즌은 5으로 종결된것같은데, 이부분은 확인을 안해봐서 잘 모르겠다. 시간이 되면 이어서 시즌 5까지 볼 예정이다. 간만에 다시 긴호흡으로 드라마 몰아보기를 하니 머리는 좀 멍하지만, 기분은 매우 상쾌하다. 하.하.하.;;;; (2005. 9. 23)

《식스핏언더 시즌 1(2001, SIX FEET UNDER Season 1)》

· 장르 : 드라마, 코미디
· 출연 : 피터 크라우스 / 마이클 C. 홀 / 프란시스 콘로이 / 로렌 암브로스 / 레이첼 그리피스
· 국가 : 미국
· 공식홈페이지 :
http://www.catchon.co.kr/Seri/Six/SIX.asp
http://www.hbo.com/sixfeetunder/

· 에피소드 :
Episode 1: Pilot
Episode 2: The Will
Episode 3: The Foot
Episode 4: Familia
Episode 5: An Open Book
Episode 6: The Room
Episode 7: Brotherhood
Episode 8: Crossroads
Episode 9: Life's Too Short
Episode 10: The New Person
Episode 11: The Trip
Episode 12: A Private Life
Episode 13: Knock, Knock

** 푸른 고양이 **

<주요 등장 인물>

Posted by bride100


요즘 케이블 티비를 보면 미국의 연예 뉴스들을 2주정도의 시간 차를 두고 접할수가 있다. 올초 한창동안 많이 나왔던 것이 바로 이 "Desperate Housewives"의 소식이었다. 뭐, 자사의 드라마니까 엄청 미나부다 싶었는데... 공식적인 소식을 들으니 시청률이 장난이 아니라고 하더라. 거기다가 부시의 와이프까지 유머랍시고 운운하고 나섰으니... 드마라순이 괭이 보고 싶은마음이 드는건 당연지사! 결국 어둠의 경로를 통해 몽땅 다운 받아서 딱 2틀만에 23편의 에피소드를 독파하고 말았다. 결론은? 요 근래 본 드라마중에 왕중왕 이다!

내용이 전혀 간단하지 않은데 간단히 요약정리하지면 이렇다.
전형적인 미국 중산층 마을에서 완벽해보이던 가정주부가 자살을 하게 된다. 그녀의 친구들은 친구의 죽음을 슬퍼하면서도 궁금해하게 되고, 자신의 삶과 맞물려 죽음의 원인을 찾아간다.
수잔은 남편이 비서랑 바람나서 이혼하게 된 싱글맘이다. 좀 덜렁대긴 하지만 귀엽고, 앞집에 이사온 미스테리한 배관공과 잘되는 소망이있다.
브리는 전형적이고 보수적인 백인을 대변하면서 완벽한 주부상을 꿈꾼다. 하지만 결국 그녀의 이런 행동이 남편과 아이들의 숨을 막히게 만들고 모든것이 엇나게 된다.
리네트는 잘나가던 광고회사 중역이었으나, 아이를 가지는 바람에 주부의 일을 맞게된 케이스. 극성인 아이들때문에 늘 궁지에 몰리나 착한 남편덕분에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인물.
모델출신의 가브리엘은 남편의 경제력으로 인해 결혼한 인물. 그러나 10대 정원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갖게 되고 이로 인해 여러가지 궁지에 몰리게 된다.
이렇게 4명의 여자들을 중심으로 주변인물들이 씨줄 날줄로 엮기게 되면서 이야기가 풀어진다.
전반부는 자살한 여자가 왜 죽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후반부에는 각자의 삶 자체가 이야기의 힘을 가지게 되어서 끌고 나가게 된다. 즉 숨쉴틈도 없이 휘몰아치는 에피소드들 때문에 집중력의 끈을 놓칠수가 없다.

드라마순이로써 한국, 일본, 미국(중국드라마는 보지 않는다... 취향상)의 "잘만든 드라마"들을 접하게 되는데 늘 미국 드라마에 손을 들어주게 되는것 같다. 뭐랄까,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에 녹아 있는다라고 할까? 짧은 런닝타임에때문에 여러가지 감정을 보여주지 못하는 영화와는 달리, 시간을 들여서 천천히 캐릭터의 본모습을 보여주는 솜씨란 정말 입이 딱 벌어진다. 일본드라마는 옹기종기 한 면이 있고, 한국 드라마는 질펀한 면이 있다면, 미국드라마는 차가운 칼날을 대하는듯한 느낌이 든다. 물론 소위 "잘" 만들었다는 드라마를 예로 했을 때의 이야기이다.

여하튼 한 마을의 캐릭터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야기를 펼쳐가는 솜씨에는 혀를 내둘를만하다. 거기다가 재미까지 있으니, 뭐라고 토를 달수 없을 정도. 정치적으로야 백인에 중산층만 나오고, 유색인종들은 멸시하는듯한 내용이 시즌 1의 주를 이루지만 시즌 2에서는 새롭게 이야기가 시작될듯 하니, [위기의 주부들] 전 시즌이 모두다 끝나기전에는 말하지 않는것이 좋을듯 하다. 미국에서는 올 5월에 시즌 1이 마무리 되었고, 올 9월이나 10월즈음에 시즌2가 시작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료채널이 캐치온에서 방영중인데, 7월부터는 kbs 에서도 방송된다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챙겨보시길~(2005 7. 17)

《위기의 주부들 시즌1 (2005, Desperate Housewives Season 1))》

· 장르 : 드라마, 코메디
· 출연 : 테리 헤처 / 마샤 크로스 / 펠리시티 허프만 / 에바 롱고리아 / 브렌다 스트롱
· 국가 : 미국
· 방송 : KBS-일요일 밤 11시15분/캐치온PLUS-수,목 밤 10시10분
· 공식홈페이지 :
http://abc.go.com/primetime/desperate/
http://www.catchon.co.kr/dh
http://www.kbs.co.kr/2tv/enter/desperate/index.html
· 에피소드 :
Episode 1: "Pilot" (Oct 03, 2004)
Episode 2: "Ah, But Underneath" (Oct 10, 2004)
Episode 3: "Pretty Little Picture" (Oct 17, 2004)
Episode 4: "Who's That Woman" (Oct 24, 2004)
Episode 5: "Come in Stranger" (Oct 31, 2004)
Episode 6: "Running to Stand Still" (Nov 07, 2004)
Episode 7: "Anything You Can Do" (Nov 21, 2004)
Episode 8: "Guilty" (Nov 28, 2004)
Episode 10: "Come Back to Me" (Dec 19, 2004)
Episode 11: "Move On" (Jan 09, 2005)
Episode 12: "Every Day A Little Death" (Jan 16, 2005)
Episode 13: "Your Fault" (Jan 23, 2005)
Episode 14: "Love is in the Air" (Feb 13, 2005)
Episode 15: "Impossible" (Feb 20, 2005)
Episode 16: "Ladies Who Lunch" (Mar 27, 2005)
Episode 17: "There Won't Be Trumpets" (Apr 03, 2005)
Episode 18: "Children Will Listen" (Apr 10, 2005)
Episode 19: "Live Alone and Like It" (Apr 17, 2005)
Episode 20: "Fear No More" (May 01, 2005)
Episode 21: "Sunday in the Park with George" (May 08, 2005)
Episode 22: "Goodbye for Now" (May 15, 2005)
Episode 23: "Season Finale: One Wonderful Day" (May 22, 2005)



주요 출연진들~



** 푸른 고양이 **
Posted by bride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