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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1.20 사랑따윈 필요없어 (2006)=한심한 필름낭비 (8)
  2. 2006.02.14 장화, 홍련 (2003, A Tale of Two Sisters) (10)

정말이지, 이런 영화는 필요가 없다. 국민여동생이라고 불리우는 문근영을 꼭두각시처럼 한가운데 세워놓고 생각없이 원작을 바꾼 시나리오, 화면빨만 나면 영화 다 만든것이라고 생각하는 연출, 하다가만듯한 어정쩡한 연기. 이 모든게 어울리고 보니 지루하다못해 괴로워지는 영화가 탄생하더라! 아아아- 이런영화따윈 정.말. 필요없다.

내용은... 공상과학만화같다. 잘나가던 호스트 줄리앙(아, 이름느끼해라-)이 감당할수 없는 빚을 지게 된다. 그 빚을 갚지 못하면 결국 죽고 마는데- 줄리앙은 살기위해 엄청난 재산의 상속녀에게 어린시절 잃어버린 오빠인냥 접근하여 돈을 꼬드기려도 한다. 둘다 사랑을 따윈 필요없다고 믿는 사람들이었는데- 늘 그렇듯 어찌저찌하다가 사랑에 빠진다는거다. 오, 마이 갓!

이런 어처구니 없는 내용을 영화로 만들려고 하다니! 물론 연산군시절에 게이들이 득세했고(왕의 남자), 한강에 괴물이 살고 있으며(괴물), 배한구석에 돈다발을 쌓아놓고 도박을 하는(타짜) 나라이긴 하지만.. 그대로 이건 너무했다. 원작인 일본 드라마를 보지 못해서, 아니 원작도 이렇게 형편없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줄거리며 캐릭터를 찬찬히 들어보니 그쪽이 훨씬 더 개연성이 있더라. 영화는 원작 드라마의 개연성을 버리는 대신 쓰레기통에 밀어넣으면 딱 좋을 만한 미장센으로 화면을 도배하고, CF같은 화면 화면에 집착하더라. 아아아~ 이건 "이야기"가 있어야 하는 영화란 말이다. 이상한 이미지만 쭉~ 나열해도 박수를 받는 광고가 아니란 말씀이다.

사실 이 영화의 한심함은 200% 감독탓이라고 생각한다. (크레딧을 보니 각본도 감독이 했더라. 아이 씨- 왜 그랬어요! 정말!) 하지만 배우들도 그 한심함에 한껏 무게를 더해주더라. 국민여동생이라는 말 자체가 지겨워지고 있는 문근영은 예의의 그 연기에서 벗어나질 못하더라. 솔직히 [장화홍련]이후 배우로서 무언가를 보여줬는가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잘 모르겠다. 미디어가 만들어놓은 이미지에 갖혀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모습이 한심하기까지 하다. 이제 그만 자신의 탈을 벗을때가 되지 않나 싶다. 다른 영화에서는 꽤 괜찮은 연기를 보여주던 김주혁도 여기서는 얼빵자체다. 원작에서 남자배우가 엄청난 연기를 보여줬다던데, 그것때문에 주눅이 들어서일까? 도무지 김주혁 다운 연기가 전혀 보이질 않더라. 아쉽더라. 그밖에도 빛나는 조연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영화에서는 빛은 커녕 꿔다놓은 보리자루처럼 어정쩡 하기만 했다.

사실 바로 전에 악담을 퍼부은 /데스노트/만화 못하더라. 그나마 /데스노트/는 원작에 충실하려고 하기나 했지. 도무지 이 영화는 무엇을 하려는건지, 왜 이따위것을 필름을 낭비하며 만들었는지... 정말로 이해가 되지 않더라. 쳇!!(2006. 11. 20. ⓒbride100.com)

《사랑따윈 필요없어 (2006)》

· 감독 : 이철하
· 출연 : 김주혁 / 문근영
· 각본 : 이철하
· 장르 : 드라마
· 국가 : 한국
· 상영시간 : 119 분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06-11-09
· 제작사 : (주) 우리영화, 싸이더스FNH, (주)판커뮤니케이션
· 배급사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 공식홈페이지 : http://www.lovezero.co.kr/

** 푸른 고양이 **
Posted by bride100



여러모로 김지운 감독은 묘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과잉 이미지로 영화의 주제를 흐리곤 하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이사람만큼 만들기도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늘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때 유쾌한 기분이 들지 않는건... 나랑 코드가 맞지 않아서 그런가보다. 흠- 이 영화의 경우는 OST를 강추 한다. 이병우씨가 만든 OST인데 한국 영화의 OST 중 빼어난 축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6^^;;(2006.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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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장화, 홍련]은 아주 뛰어난 장점과 이에 반해 아주 빈약한 단점을 다 가지고 있는 신기한 영화이다. 장점부터 이야기 해볼까? 영화는 비주얼적인 측면에서 아주 뛰어남을 보여준다. 고색창연한 목조의 집. 그리고 그 집과 너무 잘어울리는 꽃무늬 벽지들. 장식들. 이 모든것이 영화와 어우러지면서 아름다운 화면을 재현해 낸다. 또한 영화는 조용히 등장인물들의 감정선을 따라 가는 새로운 공포영화를 창출하려 노력한다. 지루하기 짝이 없는 도입부분 역시 이 모든 노력이 일환으로 세심히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장화, 홍련]는 공포영화, 아니 일반적인 스토리 텔링에서 매우 부족한 면을 보이고 있다. 장점이라 일컬을 수 있는 세련된, 조용한공포와 중간 중간 관객들을 놀라게 하려는 단순한 장치들이 서로 어우러 지지 않는 다는것이다. 사실 이 영화에서 제일 무섭고 괴롭다고 평가되는 장면들은 전체적인 스토리와 별반 연관성이 없다. 단지 무서우려고 무지 노력했을뿐인것이다. 또한 반전(내용은 스포일러가 될수 있으니 생략)은 놀라우나 반전을 일으키는 스토리 텔리의 힘은 빈약하기 짝이없다. 자고로 반전이라 함은 그 이전의 모든 미스터리를 한번에 해결해주는 마스터 키 역할을 해야 하는데, [장화, 홍련]은 반전이 일어나고 나서도 관객석이 끝임없이 분주하다. 도대체 왜? 그들은? 이라는 질문을 풀지 못했기때문이다. 이렇듯 [장화, 홍련]은 영화로서 결정적인 단점을 지고 가고 있다.

물론 지금 [장화, 홍련]이 최고의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것이 바로 이 단점. 전혀 상관없이 관객들을 괴롭히기 위한 놀람장치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가고 있기때문일것이다. 하지만, 나머지의 모든것들. 감독이 원래 의도하는바. 세심함. 조용함. 그리고 인물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공포는 상업성을 의식한 흥행을 위한 코드에 철저히 묻쳐버렸다. 그러고나니 남는건 바스러져버린 이야기 구조뿐이다. 예술-이라고 부르기에 너무 거창하지만-과 상업의 괴이한 공존상태가 [장화, 홍련]이라고 감히 말할수 있겠다. (From http://my.blogin.com/bride100 , 2003. 06. 19)

/사족/ 왜 이름이 [장화, 홍련]일까? 쓸떼없는 고전의 인용은 부담스러울뿐이다.

** 푸른 고양이 **

((장화, 홍련 (2003, A Tale of Two Sisters) ))
•감 독 : 김지운
•출 연 : 염정아, 임수정, 문근영, 김갑수
•장 르 : 공포
•시 간 : 115분
•등 급 : 12세 이상
•개 봉 : 2003년 06월 13일
Posted by bride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