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 상세보기
드라마 | 2010 .03 .04 | 133분 | 미국 | 전체 관람가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를 좋아라 하는 편이라, 별 부담없이 봤는데, 늘 그렇듯 실망 없이 만족스러운 영화였다.

내용은,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 대통령이 백인들의 상징이었던 미식축구를 통해서 국가 화합을 이루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한쪽에서는 영웅이었으나, 다른 한쪽에서는 테러리스트였던 넬슨 만델라가, 용서라는 화두를 가지고 국가 통합을 그리는 모습이 잔잔하게 그려져 있다.

잔잔함이 이영화의 큰 장점이자, 단점일수 있는데, 이제 워낙 노련해진 감독의 솜씨는 이야기를 꾸려가는데 부족함이 없다. 우리랑 다르면서도 비슷한 그네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10년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용서와 화합을 이야기할때도 저런 기분이었을까? 란 생각을 잠시 하게 되었다. 물론 그 모든것이 10년만에 도로아비타불이 되어버린 현실이긴 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이렇게 임팩트가 강하지 않은 영화의 기억은 희미해져 간다. 아, 기억력 감퇴란 이런것일까? 아니면 이제 내가 "너무 많이 본" 사람이 되어가는 걸까? 씁쓸하다. 더 잊어버리기전에 끄적여 본다.


Posted by bride100


1.
드디어 완결을 본 [본]시리즈의 마지막. [본 아이덴티티 (2002, The Bourne Identity)] , [본 슈프리머시 (2004, The Bourne Supremacy)]으로 이어진 5여년간의 이야기가 이번 편으로 마무리 됬다.  정말 [본] 스럽게 마무리 됬다.

2.
영화는 3편에 걸쳐 주인공 제이슨 본(맷 데이먼)의 과거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살인병기인 주인공이 기억을 잃었는데 끝임없이 살해 위협을 받는다. 이에 대하여 자의적으로? 혹은 타의에 의해서 대항해 가면서 스스로를 찾아가는 제이슨 본. 마지막편에서 본격적으로 자신을 찾아 나선다.

3.
이 영화의 빼어남은 본의 리얼한 액션이다. 액션 영화에 대해서 함부로 논할주제는 안되지만, 무협류의 영화를 제외하고 요즘 외국 영화(일부 한국영화도 이에 속한다고 생각한다.)는 오우삼식 액션으로 대비되는 과정되고 늘어지는 액션씬들을 자주 보여주었던것 같다. 이에 비에 [본]시리즈는 간결하고 스피디한 리얼함이 넘치는(혹은 그렇게 보이는) 액션을 보여준다.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쌍권총이나, 혹은 주인공의 간지나는 모습을 자세히 보여주기 위한 슬로우 모션은 없다. 단순히 목표를 향해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들의 모습을 핸드 핼드 카메라로 자세히 담아낸다. 무슨 행동을 하는지 모를정도의 스피디함이 빼어난 편집의 힘을 입어 더욱더 빛을 발한다. 스크린을 보는 내낸 몸이 움찔 움찔 움직이게 되는 액션은 언제 봐도 발군이다. 이번편 역시 전편들의 명성에 뒤지지 않는다. 어떤건지 궁금하고? 당연히 극장에 가서 확인해 보시길~

4.
무미건조한 영화속에서 무미건조한 표정의 맷 데이먼 역시 잘 어울린다. 사실 맷 데이먼은...나에게 [리플리]를 제외하고는 그저 그런 배우인데, 이 시리즈를 통해서 확실히 액션 스타로 거듭났다. ㅎㅎㅎㅎ 뭐, 내게 액션 배우로 거듭나아 뭐가 좋겠냐만은 말이다. ^^; (2007. 9. 14 ⓒbride100.com)


《본 얼티메이텀 (2007, The Bourne Ultimatum)》

· 감독 : 폴 그린그래스
· 출연 : 맷 데이먼 / 줄리아 스타일즈 / 조앤 알렌
· 각본 : 토니 길로이
· 장르 : 블록버스터 / 액션
· 국가 : 미국 
· 상영시간 : 115 분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07-09-12 개봉
· 제작사 : Universal Pictures
· 배급사 : UIP 코리아
· 공식홈페이지 : http://bourneultimatum.co.kr/

** 푸른 고양이 **
  

Posted by bride100

[무간도]를 봤을때만큼의 흥분은 기대하지 않았다. 흠. 솔직히 말하자- 조금은 기대했다. 감독도 좋고, 배우들도 더할나위 없이 좋고, 현지(미국)에서의 반응들도 좋다고 하니까. 하지만 역시- 서구, 즉 양키의 감성과 홍콩, 짱개의 감성은 다르다. 영화를 잘 만들고 못 만들고의 문제가 아니다. 감성이 다르다는 거다. 그리고 난 짱개 영화가 더 좋다.

다들 잘 아시다시피  [무간도]를 리메이크한 헐리우드 영화다. 갱단과 경찰의 속고 속이는 이중간첩들에 대한 이야기인데... 원작에서의 나른다고 몽환적이며 느와르 특유의 우울한 분위기는 태평양을 건너면서 싹 걷어내진다. 대신 여기에 유머와 명쾌함과 확실한 결말이 대신 자리를 했더라. 다시한번 말하지만 나쁘지 않았다. 단지 짱개영화식 감수성을 더 좋아하는 지라... 아쉬웠을뿐이다.

원작에서 보여준 굉장히 놀라운 사건들이 [디파티드]에서는 갈기 갈기 찟어진다. 덕분에 굉장히 원작에 충실한듯 보이지만 결론적으로 조금 다른 영화가 된 것이다. 사건의 나열을 다르게 보이면 전혀 다른 영화를 만들수 있다는걸 보는건 조금은 신기한 경험이었다. 흠-

딱히 할말은 없는데... 가장 아쉬운건 유덕화 역을 맡았던 맷 데이먼. 다른 배우들은 홍콩 배우들의 연기와 비슷하거나 혹은 조금씩 어긋나면서 나름 원작의 맛을 살려줬는데.. 맷 데이먼만 그렇지 못해서 아쉬웠다. 원작의 유덕화는 단지 "비열"하거나 "야비"한 캐릭터가 아니었는데- 연기 변신을 시도한 맷 데이먼에게는 야비함과 비열함만 느껴지더라. 두 배우의 연기 연혁이 있으니까, 차이가 나는건 당연하겠지. 양조위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연기한 배역보다 보다 중의적이 복잡해야 했는데... 정말 아쉽더라. 쓰압~

근데, 이 영화 아무리 봐도 [무간도]만큼은 한국에서 성공하기 힘들것 같다. 너무 헐리우드 취향으로 만들어져서 요즘 한국관객에는 그리 썩 먹힐것 같지 않다.(2006. 12. 2 ⓒ bride100.com)

《디파티드 (2006, The Departed / Infernal Affairs)》

· 감독 : 마틴 스콜세즈
·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 맷 데이먼 / 잭 니콜슨
· 각본 : 윌리엄 모나한
· 장르 : 범죄 / 액션
· 국가 : 미국
· 상영시간 : 151 분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06-11-23
· 제작사 : Warner Bros., Plan B Entertainment
· 배급사 : 워너 브라더스
· 공식홈페이지 : http://wwws.kr.warnerbros.com/thedeparted/

** 푸른 고양이 **
Posted by bride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