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5.11.01 웨스트 윙 시즌 2 (2000, The West wing Season 2) (2)
  2. 2005.10.22 웨스트 윙 시즌 1 (1999, The West wing Season 1) (2)


글에 들어가기전에 이 글을 <웨스트윙 시즌 2>에 대한 스포일러 만빵임을 알립니다. 시작한지 워낙에 오래된 시리즈고, 전체적인 이야기는 시즌1 에서 했으니 앞으로 올라올 이후의 시리즈에 대한 감상은 대부분 스포일러를 포함하게될것 같습니다.

<웨스트 윙 시즌1>의 마지막 회를 봤더라면 어느 누구도 시즌 2를 보는것을 피할수 없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시즌1의 마지막 장면에서 바로 대통령과 그 무리들을 향한 "총격"사건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툭 하고 "총격"사건을 던져 놓으면서 시즌1을 마무리지은 웨스트윙. 참을성 없는 나는 당연히 숨도 쉬지 않고 시즌2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시즌2에서는 크게 두가지 사건을 다룹니다. 하나는 "총격사건". 이 사건에서 대통령이 조금 다치고, 보좌관중 한명인 조쉬가 크게 다칩니다. 더군다나 이 사건은 대통령을 노린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딸과 사귀고 있는 흑인 개인 비서 찰리를 노린것이 밝혀지지요. 대통령은 수술에 들어가면서 그의 지병(병 이름이 어려워서.. 기억이.. 다발성 어쩌꾸 저쩌구 였습니다.)이 언급되구요, 결국 시즌 후반은 대통령이 선거캠프때부터 숨겨왔던 병을 보좌진에게 공개하고 언론에 공개하고, 이를 안고 재선을 위해 선거에 나갈것인가 아닌가에 이야기를 합니다. 물론 이 이야기만 하는건 아니지만요.

미국의 정치체계는 복잡하기도 하지만 고스란히 그들의 역사를 담고 있는 편입니다. 직접, 간접 선거를 섞어놓기도했고, 상원, 하원과 그에 딸린 여러가지 위원회들을 통해서 다양하게 유권자의 의사를 표시하고도 합니다. (사실 하원은 2년마다선거를 하게 되어 있어서 늘 유권자를 의식해야 합니다. 이런류의 선거룰은.. 왠지 선거기간에만 "지역주민을 위한"국회위원이 되는 우리네 국회에 선물을 하고 싶습니다. -.-;) 이렇게 다양한 정치체제를 기반으로 다양한 인종들의 욕구를 담아내려고 노력하지만 사실상 그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아직도 그들은 개인으로 막대한 금액의 의료보험료를 부담해야 하고, 총기사고로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빈민층의 영유아 사망률은 수치로 말하기도 끔찍한 상황이니까요. 뭐, 그렇다는 겁니다. 참으로 알수 없는 어떤 힘으로 움직이고 있는 나라임은 분명한것 같아요. 어느나라나 그 근본을 따져보면 그렇듯이요.

이야기가 갑작 삼천포로 빠졌네요. 여하튼 시즌2는 그렇습니다. 청문회니 특검이니 하는 다양한 미국적인 제도도 만나볼수가 있어요. 모든 백악관의 관련자들이 대통령의 지병에 대해서 알고 있었는가? 혹은 그것을 고의적으로 감추었는가? 에 대한 조사를 받거든요. 그 결과는? 바틀렛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을 하게 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적인 지지를 받게 된것이요, 그렇지 못하면 받지 못하게 된거겠죠.

어떻게보면 조금 지루할수도 있지만 매회 늘 정치적 상황과 개인적 상황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줍니다. 그것이 비록 이상적인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일지라도... 엿보기의 재미는 그치지가 않네요. 시즌3로 넘어가면서 조금 긴장감이 떨어지고 있긴하지만 노출된 스포일러에 의하면 시즌3역시 어마어마한 결말이 있다고 하니 기대해봐야겠네요. (2005. 11. 3)


《웨스트 윙 시즌 2 (1999, The West wing Season 2)》

· 장르 : 드라마
· 출연 : 마틴쉰 / 로브 로우 / 존 스펜서 / 앨리슨 재니 / 브래들리 위트포드 / 리차드 쉬프 / 스톡커드 채닝
· 국가 : 미국
· 공식홈페이지 : http://www.nbc.com/The_West_Wing/

· 에피소드 :
Episode 201 : IN THE SHADOW OF TWO GUNMEN : PART 1 (10, 04, 2000)
Episode 202 : IN THE SHADOW OF TWO GUNMEN : PART 2 (10, 04, 2000)
Episode 203 : THE MIDTERMS (10, 18, 2000)
Episode 204 : IN THIS WIHITE HOUSE (10, 25, 2000)
Episode 205 : AND IT'S SURELY TO THEIR CREDIT (11, 01, 2000)
Episode 206 : THE LAME DUCK CONGRESS (11, 08, 2000)
Episode 207 : THE PORTLAND TRIP (11, 15, 2000)
Episode 208 : SHIBBOLETH (11, 22, 2000)
Episode 209 : GALILEO (11, 29, 2000)
Episode 210 : NOEL (12, 13, 2000)
Episode 211 : THE LEADERSHIP BREAKFST (01, 10, 2001)
Episode 212 : THE DROP-IN (01, 24, 2001)
Episode 213 : BARTLET'S THIRD STATE OF THE UNION (02, 07, 2001)
Episode 214 : THE WAR AT HOME (02, 14, 2001)
Episode 215 : ELLIE (02, 21, 2001)
Episode 216 : SOMEBODY'S GOING TO EMERGENCY, SOMEBODY'S GOING TO JAIL (02, 28, 2001)
Episode 217 : THE STACKHOUSE FILIBUSTER (03, 14, 2001)
Episode 218 : 17 PEOPLE (04, 04, 2001)
Episode 219 : BAD MOON RISING (04, 25, 2001)
Episode 220 : THE FALL'S GOONA KILL YOU (05, 02, 2001)
Episode 221 : 18TH AND POTOMAC (05, 09, 2001)
Episode 222 : TWO CATHEDRALS (05, 16, 2001)

** 푸른 고양이 **
Posted by bride100


확실히 요즘 내가 미국 드라마를 미친듯이 보고 있는건 사실인것 같다. 이유는? 보다보니, 도저히 헤어 나올수 없는 이야기와 캐릭터의 힘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웨스트 윙 시즌1]은 한 일년인가? 이년전인가 부터 봤던 시리즈다. DVD 타이틀을 렌탈 해주는 곳이 생기면서 보기 시작했는데, 빌려보다 보니 집중력이 떨어져서 보는게 흐지부지 됐던 드라마. 역시 이번에도 한국의 위대한 네티즌의 힘을 빌어 시즌1부터 다시 보게 되었다. 결과는? 기립박수다! 짝짝짝~

우리나라에서 [웨스트 윙] 시리즈는 노무현 대통령이 좋아하는 드라마로 많이 알려져 있다. 덕분에 일부 언론은 이 시리즈를 과대 평가하기도 하고 과소 평가하기도 한다. 하지만 미국에 살지 않고, 미국적인 정치제제를 100% 이해하지 못하는 동아시아의 나라에 살고 있는 우리는 이 시리즈를 전적으로 드라마로만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말 미국인들이 이렇게 정치를 할까? 혹은 이렇게 멋지게 정책을 결정하고 밀어낼까? 등등의 생각을 하는것은 바보 같은 일이다. 왜냐하면 아무리 이 시리즈의 경계가 그들의 현실과 허구위에 서 있다 하더라도 우리에게는 무조건 허구일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위 사항을 잘 명심하고 본다면 정말 멋진 드라마다. 여느 미국 드라마 그렇듯 [웨스트 윙 시즌1]도 1화 pilot 에서 모든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단서를 촘촘히 얽혀 놓고 있다. 이리 저리 뿌려놓은 이야기들의 단초는 22개의 에피소드를 펼치며 캐릭터들과 함께 차곡 차곡 쌓여간다. 어찌나 차곡 차곡 쌓이는지, 그 완벽함에 치를 떨 정도. 민주당 행정부 수뇌 바틀렛 대통령과 비서실장 리오 맥게리, 비서실 차장 조시 라이먼, 대변인 CJ, 공보 수석 샘 시본 등 백악관을 둘러싼 캐릭터들이 어찌나 촘촘히 그 힘을 발휘하는지 경탄에 경탄을 마지 않을 정도다.

이 드라마는 현재 미국에서도 현실 정치의 반대편에 서 있는 거울로서 미국인들의 지지를 받으며 벌써 7년째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만든 드라마인데, 이 드마마가 방영되는 도중 공화당의 수장 부시가 대통령이 되었고, 이에 제작진들은 공화당 정책에 반하는 일들을 드라마속에서 펼쳐가기 시작했다. 따라서 미국인들은 이 드마라을 현실과 이상의 경계에서 적당한 쾌감을 느끼며 보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조금 다르다. 형태는 미국의 대통령제를 택하고 있으나, 오랜 식민지배와 군부독재를 거쳐 독특하고 약간은 비 이성적인 정치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우리는 이들처럼 여론을 통한 정치를 하지도 않고, 할수도 없다. 그저 드라마를 통해서 미국이라는 나라의 정치체제를 조금 이해한달까? 학교 다닐때 전공중 하나가 정치외교였는데 미국 정치나, 미국의 선거, 혹은 헌법등을 배울때 이런 드라마를 봤더라면 정말 머리속에서 쏙쏙 들어왔을것 같은.. 그런 교재같은 느낌이다. 이 이상의 확장이 위험한 이유는 이것은 드라마고 미국인들도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램을 드라마화한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재밌게 보지만 중간 중간 미국인들의 생각에 살짝 낮가지럽기도 하고 콧웃음이 나기도 한다. 어쩔수 없는 일일지라.

그러나 완벽한듯 보이지만 조금씩 부족한 면을 보여주는 캐릭터들이 서로를 채워주면서 협력해 나가는 모습을 보는 만국의 공통어임이 분명하다. 미국을 이끌어가는 최고의 엘리트들의 실수와 그 실수를 통해서 성장해 나가는 그들. 셀수 없이 많이 나오는 캐릭터들에게 생명을 부여하고 그것을 키워나가는 미국식 드라마의 힘은 정말 놀라울 뿐이다. 아직 시즌1 밖에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렇게 두리뭉실한 감상을 쓸수 밖에 없지만, 위대한 네티즌들 덕분에 아직 볼수 있는 시즌은 한참 남았으니... 즐거운 일인것 같다. ^^ (2005. 10. 22)


《웨스트 윙 시즌 1 (1999, The West wing Season 1)》

· 장르 : 드라마
· 출연 : 마틴쉰 / 로브 로우 / 존 스펜서 / 앨리슨 재니 / 브래들리 위트포드 / 리차드 쉬프 / 스톡커드 채닝
· 국가 : 미국
· 공식홈페이지 : http://www.nbc.com/The_West_Wing/

· 에피소드 :
Episode 01 : PILOT (09, 22, 1999)
Episode 02 : POST HOC, ERGO PROPTER HOC (09, 29, 1999)
Episode 03 : A PROPORTIONAL RESPONSE (10, 06, 1999)
Episode 04 : FIVE VOTES DOWN (10, 13, 1999)
Episode 05 : THE CRACKPOTS AND THESE WOMEN (10, 20, 1999)
Episode 06 : MR.WILLS OF OHIO (11, 03, 1999)
Episode 07 : THE STATE DINNER (11, 10, 1999)
Episode 08 : ENEMIES (11, 17, 1999)
Episode 09 : THE SHORT LIST (11, 24, 1999)
Episode 10 : IN EXCELSIS DEO (12, 15, 1999)
Episode 11 : LORD JOHN MARBURY (01, 05, 2000)
Episode 12 : HE SHALL, FROM TIME TO TIME (01, 12, 2000)
Episode 13 : TAKE OUT THE TRASH DAY (01, 26, 2000)
Episode 14 : TAKE THIS SABBATH DAY (02, 09, 2000)
Episode 15 : CELESTIAL NAVIGATION (02, 16, 2000)
Episode 16 : 20 HOURS IN LA (02, 23, 2000)
Episode 17 : THE WHITE HOUSE PRO-AM (03, 22, 2000)
Episode 18 : SIX MEETINGS BEFORE LUNCH (04, 05, 2000)
Episode 19 : LET BARTLET BE BARTLET (04, 26, 2000)
Episode 20 : MANDATORY MINIMUMS (05, 03, 2000)
Episode 21 : LIES, DAMN LIES AND STATISTICS (05, 10, 2000)
Episode 22 : WHAT KIND OF DAY HAS IT BEEN? (05, 17, 2000)

** 푸른 고양이 **

Posted by bride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