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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1.30 러브vs머니

러브vs머니

Review/tv 2005.01.30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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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케이블 시청자가 아니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이 "캐치원"에서 방송을 했을때는 보지 못했다. 그냥 어느날 "온스타일"을 보다가 그냥 저냥 눈에 들어온 프로그램. 요즘 미국 및 서구에서 유행한다는 리얼리티쇼의 한 종류로 러브매치 프로그램이다.

간단히 룰을 설명하자면 이렇다.
건강하고, 똑똑하고, 능력있고, 더 나아가 잘생긴 한명의 남자의 사랑을 얻기위해 모인 15명의 여자들. 그녀들에게 주어진 룰은 남자에게 선택이 되면 백만달러를 상금으로 가질수 잇다는 것이다. 물론, 제목처럼 러브 or 머니. 남자를 선택하면 돈을 갖지 못하고 돈을 선택하면 남자를 떠나보내야 한다. 이런 룰을 가지고 게임을 들어가는 15명의 여자들. 그녀들과의 데이트를 통해 한명 한명을 떠나보내야 하는 남자(위 사진의 남자). 사실 남자는 여자들에게 백만달라의 상금이 걸려져 있는것을 모르다가 게임의 막바지에 이르러서 자신을 선택하지 않고 돈을 선택할수 있는 경우의 수가 있다는것을 알게된다. 물론 게임의 심화화를 위해서 남자에게도 선택의 폭을 준다. 여자가 돈이 아니라 남자를 선택하게 된다면 백만달라는 남자의 것이라는것.

이런 단순하면서도 배배 꼬인 복잡한 룰을 가지고 이야기는 진행된다.
처음에 이 프로그램을 접했을때는 너무 많은 출연진 때문에 헷갈리기도 하고, 다른 러브매치 프로그램과 별다른 차별점을 찾지 못해서 크게 흥미를 갖지 못했다. 하지만 점점 여자들이 탈락해가면서 집중도가 생기기 시작했고, 당연히 채널이 머무를 시간이 많아졌다. 더우기 토요일잠 12시즈음은 별다른일이 없으면 늘 집에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더욱더 집중도가 높아졌다고나 할까?

사실 씨즌1의 결말은 상상외였다. 두명의 여자가 남았는데 그중 한명은 남자를 매우 사랑하는 여자였다. 20대 초반의 그녀는 초반부터 남자를 사랑한다고 했고 돈을 필요 없다는 뜻을 계속 밝혀왔다. (물론 마지막에는 갈등했지만...) 오직 남자만을 해바라기처럼 바라보는 그녀와 반대로 계속 남자와 거리를 두는 여자가 있었다. 다른 후보들이 남자와 키스및 스킨쉽을 지속할때 그녀는 계속 거리를 두고 "잘 모르겠다"를 연발했는데, 마지막까지 남았지만 자신의 미온적인 태도때문에 선택되지 않을것이라고 거의 확실했다고나 할까? 하지만 남자는 두번째의 여자를 선택했고, 더불어 여자는 남자를 사랑하지 않는것 같다는 생각에 백만달라를 선택하고 만다. 짜잔~ 매일밤 시청하던 나로서는 꽤나 놀랄만한 엔딩이었다. 하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더라!!

바로 씨즌 2 선전에 들어가는데, 남자를 버리고 백만달라는 선택한 여자. 그녀(그녀의 이름은 에린이다.)가 이번에는 15명의 남자들과 함께 게임을 시작하는것이다. 그녀가 선택한 남자가 돈이 아니라 그녀를 선택하게 된다면, 그전에 받은 상금 백만달라에 백만달라를 더해서 무려 이백만달라는 받게 된다. 반면 남자가 그녀가 아니라 백만달라의 상금을 선택하게 된다면 그전 게임에서 얻은 백만달라까지 토해놓고 빈손으로 떠나야 한다.

이번 게임의 룰의 포인트는 15명의 남자들은 에린이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고 생각하는거다. 그녀가 이전 게임의 승자라는 사실을 모른채 다들 시작한다는것. 과연?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보고 있지만 상투적이지만 매스미디어의 끝은 어디인가 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얼굴을 고치고, 아빠의 애인을 찾아주고, 친구의 애인을 빼앗고 등등등. 이렇게 무수한 사람들이 티비앞에서 다양한 조건을 내걸고 모든것을 보여준다. "각본없는 드라마"라 얼마나 재미있는지는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가감없이 방영되고 있는  방송들을 보고 있으면 왠지 바보가 된 기분이 든다. 그래도 시즌2에서 에린이 과연 이백만 달라는 가지게 되는 안되는지를 보게 되겠지. 그게 바로 티비의 힘일테니까 말이야.(2005. 1. 30 ⓒ bride100.com)


** 푸른 고양이 **

Posted by bride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