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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그러는거냐고 영화가 시작된지 딱 10분만에 소리치고 싶었다.  정말 "너무하게"만든영화를 관객들에게 보라고 내미는 그 뻔뻔스러운 작태는 언제쯤 사라질까? 크레딧이 올라갈때까지 무려 4번을 넘게 시계를 쳐다봤고, 지루함이 극에 달해 토할것만 같았다. 박해일이라는 배우도, 김혜수라는 배우도, 그 자체로는 너무나도 훌룡하지만 엉망칭장인 영화속에서는 오버연기를 난발하는 주연들일 뿐이더라. 아, 괴롭다.

사실 찬찬히 들어다보면 이야기가 나쁜것은 아니다. 아니, 솔직히 줄거리가 매혹적이긱 까지 하다. 우연히 만나서 한눈에 사랑에 빠진 여인, 그 여인에게 뒷통수를 맞아 그 여인의 행방을 찾아 헤매다가 밝혀지는 진실, 거기에 작은 트릭까지. 시대의 아픔속에서 굴러가는 두남녀의 아름다운 사랑 대작렬!! 뻔하긴 하지만, 뻔하기에 더 가치 있는 이야기를 저리도 엉망으로 만드는데는 정말 박수라도 치고 싶었다.

감독 정지우는 데뷔작을 뛰어넘지 못하는 비운의 감독 계열에 이름을 굳건히 새겨넣어야 할것 같다. 아무리 봐도 이건 아니다. CG 도 훌륭했고, 중간 중간 나오는 음악들의 선곡도 훌륭했으며, 영화의 아트(세트, 미술등)도 눈이 부셨지만, 그걸 아우리는 감독의 역량은 한참이 부족했다. 하고싶은 이야기도, 해야할 이야기도 구별못하는 감독의 영화를 보는건 고역이다. 해피엔드를 꽤나 좋아하는 영화팬으로서 감독의 몰락을 지켜보는것은 썩 유쾌하지 않다. 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알고 그 안에서 이야기를 펼쳐가는것도 중요하다. 너무 버거운짐을 지고 힘겨워하면 안쓰럽긴 하지만 그걸 동정할수 없으니까 말이다-

덧) 음악은 아주 좋은 편. 특히 개인적을 좋아하는 노래 Ego-Wrappin’의 [色彩のブルス]를  김혜수가 맞깔스럽게 부르는것은 아주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그거뿐이라서.. 역시 아쉬운 영화이다.(ⓒ bride100.com / 2008.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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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이야기가 없으면 영화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 집(아파트)-차안-모텔 를 반복하고, 이걸 반복하다 못해 중간에 밥먹는 장면이나 넣는게 다인 영화는 에로무비로 족하다. 뭐가 바람피기 좋은날이란 말인가? 여배우들의 목덜미랑 발뒤꿈치에 대한 감독의 패티쉬만 잔뜩 보여주면 그만인가? 도무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수가 없더라. 내가 무식해서 그럴까? 유부녀들이 바람피우는 것을 단죄하지 않아서 좋다고? 그런걸 좋다고 해줘야 하나? 결혼한 사람들이 바람을 피우는 수만가지 이유는 [사랑과전쟁]이라는 TV프로그램으로 족하다. 돈을 내고 보러가는 관객들을 위한 영화는 뭔가 다른걸 줘야 하지 않을까? 그나마 배우들의 매력으로 어찌 어찌 가고 있지만.. 그것뿐이다. 이런 영화 들고 나와 한국 영화를 보라고 외치다니. 제발- 내 지갑속 돈들을 우습게 보지 마라. 나 같은 관객은 당신들의 봉이 아니다!(2006. 3. 2. ⓒ bride100.com )


《바람 피기 좋은 날 (2007)》

· 감독 : 장문일
· 출연 : 김혜수 / 윤진서 / 이종혁 / 이민기
· 각본 : 장문일
· 장르 : 드라마
· 국가 : 한국
· 상영시간 : 103 분
· 등급 : 18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07-02-08
· 제작사 : (주) 아이필름
· 배급사 : 시네마서비스
· 공식홈페이지 : www.baram2007.co.kr

** 푸른 고양이 **
Posted by bride100


1. 감독
[범죄의 재구성]으로 화려하게 영화계에 데뷔한 최동훈 감독. 어설프게 홍콩영화식 르와르를 흉내내는 신인감독들 사이에서 단연히 빛나는 별이었던 그가 [타짜]를 만든하고 했다. 기대? 당연히 무지하게 생겼다. 스릴러와 스타일이 무엇인지 아는 감독이 많드는 [타짜]. 어찌 기대를 안할수 있겠는가? 물론, 조금은 어설펐던 [범죄의 재구성]이 가끔 눈에 밟혔지만, 그건 데뷔작이 아니었나? 그리고 만난 영화. 기대를 져버리긴 커녕 더욱더 세련되고 뽀대나는 영화를 만들어서 들고 왔더라. 아아아아- 이렇게 기대를 한만큼 잘 나온 영화를 볼때의 즐거움이란!!! 정말 쵝오다!

2. 원작과 내용
가구공장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던 청년 고니(조승우)가 우연히 도박의 세계에 빠져들게 되면서, 타짜가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전반적인 캐릭터는 원작과 유사하나, 이야기자체는 영화에 맞게 다시 해처모여 했다. 같으면서도 사실은 전혀 다른 이야기. 만화와 영화라는 장르적 특성에 딱맞는 옷을 입은 [타짜]. 역기 이부분도 쵝오다!
(팁인데.. 만화[타짜]역시 한번 잡으면 술술술 넘어가는 전형적인 신문극화만화다. 어떻게 술술술 넘어가냐고? 요즘 새로 나오고 있으니, 함 봐보라!)

3. 배우들
이렇게 삼박자가 딱 맞을수가. 배우들도 너무나도 훌륭했다. 순진한 얼굴과 야비한 눈빛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배우인 조승우의 매력이 이천프로 살아났고, 백윤식과 유해진? 너무 능글맞게 연기를 잘해서 왠지 재수가 없어질 지경! 팜므파탈로 변신한 김혜수도 눈이 부시게 아름다웠다.
딱 한가지 아쉬웠던것은 김혜수의 나레이션. 물론 긴 런닝타임과 시간을 아우르는 편집때문에 이야기를 하나로 묶어줄 동아줄이 필요했던것은 잘 알것 같지만, 김혜수의 나레이션은 좀 튀고 거북스럽더라.  

4. 그리고 느와르
- 앗! 이부분은 스포일러가 있을수 있으니 조심하시길! -
2006년판 한국 르와르장르의 가능성을 봤다고할까? 그동안의 느와르 영화를 표방해온 영화들, 특히 2000년대 이후의 영화들은 그 구질구질함과 어디서 본듯한 장면들의 도배로 나에게 식상함을 너무 많이 줬는데, 이 영화는 아주 훌륭했다. 90년대가 지니고 있는 특유의 패배주의, 거기에 팜므파탈, 권력(혹은 돈)을 향해 달려가는 젊은 피. 그리고 그들의 결말. 물론 느와르 영화란 주인공들이 비참한 결말을 맞아야 한다고라고 우긴다면 딱히 할말이 없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었으니, 시대에 맞는 느와르가 생겨도 되지 않을까? 내가 생각하기에는 바로 그런 정답을 최동훈 감독이 만들어가고 있는것 같다.


화면도 안정되었고, 배우들의 연기는 훌륭하고, 재능있는 감독이 훌륭한 원작을 만나 멋지게 재해석을 하니 한치의 토를 달 필요도 없이 재밌고, 훌륭한 영화가 나왔다. 꼭 보길!(2006. 9. 30 ⓒ bride100.com )


《타짜 (2006, War of Flower)》

· 감독 : 최동훈
· 출연 : 조승우 / 백윤식 / 김혜수 / 유해진
· 각본 : 최동훈
· 장르 : 드라마
· 국가 : 한국
· 상영시간 : 139 분
· 등급 : 18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06-09-27
· 제작사 : 싸이더스FNH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 공식홈페이지 : http://www.tazza2006.co.kr/

** 푸른 고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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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빈(2003)

Review/tv 2003.05.0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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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장희빈은 인기가 없는 듯 하다.
나름대로 사극을 좋아하는 괭이는 예전의 장희빈과 비교를 하면서 살짝 살짝 보고 있다.
사극을 집필한 극본가로서, 여성이 처음인 사극이라 성공하길 내심 바랬는데 같은 시간에 방영되는 다른 드라마에게 밀려서 별로 힘을 못 쓰고 있다.

너무 식상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
도대체 새로운 사극의 소재가 나오기란 정말 힘든가 보다.
뭐, kbs1에서 하는 사극 시리즈가 그나마 명맥을 유지해 주고 있는것이겠지만...

이번 장희빈은 미스 캐스팅으로 극 초반 몰입하기 너무 힘들었다. 솔직히 김혜수라는 배우는 장희빈이라기 보다는 좀더 풍채가 좋은 역을 했어야 했고, 이와 반대로 인현왕후의 박선영은 좀더 가벼운 역을 했어야 했다. 이야기가 중반을 넘어오면서 배우들이 조금씩 극에 몰입을 하는듯 하여 이야기가 조금 재밌어지고 있긴하지만.... ^^

왜 난 사극이 좋을걸까?
... 사실 티비 드라마는 다 좋아하지만...
ㅎㅎㅎㅎㅎ

여하튼 어서 잘 마무리 되길 바랄뿐이다.(2003.05.03)

** 푸른 고양이 **

((장희빈))
연출 : 이영국 ( 미니시리즈 '무풍지대', '장녹수' 연출 )
한철경 ( 드라마시티 '말란이', '태조왕건 제작기' 연출)
극본 : 김선영 ( 드라마 '신 귀공자', '귀여운 여인' 집필 )
출연 : 김혜수, 전광렬, 박선영
방송 : KBS 2TV 수, 목 오후 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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