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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4.24 똥개 (2003, Mutt Boy)


[인정사정볼것없다]를 분기점으로 다시 부활한 장동건과 달리, 데뷔작 [비트]이후 조금씩 가라앉는 느낌을 주고 있는 배우 정우성. 90년대 미남이라는 타이틀이 변해간 세월을 알려준다. 왠지 슬프다. 아직도 그는 키가 크고, 잘 생긴 얼굴이지만.. 왠지 먹어주는 맛이 없는 배우로 전락해 나가는 느낌. 살 좀 빼고, 연기 연습(발음연습포함)을 더하면 나아질까? 김태희랑 함께나오는 신작 [중천]... 얼핏 연예프로그램에서봤는데, 길게 늘어뜨린 보글보글 헤어스타일은 어울리지 않더라. 세월의 서글픔이 느껴지는 배우. (2006. 4. 24)

**********


1.
정말 일상적인 이야기이다. 이런 일상성이 영화화 될수 있다니, 한국 영화가 다양해지긴 많이 다양해 졌다. 영화에 대한 감상은? 글쎄~

2.
[친구]의 곽경택이 [비트]의 정우성을 만나서 만든 영화다. 각자 자신의 대표작이라고 할수 있는영화들이 얼마나 사람들이게 강한 인상을 주었는가를 생각해보면, 그들이 영화 [똥개]를 만들때 힘을 빼고만들었다고 왜 누누히 강조 했는가를 알수 있다. 영화 역시 이들의 이런 부르짖음에 어긋나지 않는다. 아니 어긋나 보이지 않을뿐이다.

3.
'똥개'라고 불리는 철민은 동네 양아치다. 뭐, 돈을 빼앗고 남을 괴롭히는 양아치가 아니라 아무 하는일 없이 빈둥대는 양아치다. 이런 철민의 주변에 경찰인 아버지가 데려온 여동생과 친구아버지를 등쳐먹는 나쁜 사람들이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우리의 '똥개'철민은 양아치지만 정의의 사도였던 것이다.

4.
왜 어깨에 힘을 빼는척 하고 만들었다고 비아냥 거리냐고? 내 눈에는 그렇게 보이기때문이다. 어색한 밀양 사투리를 말하는 정우성. 물론 그의 연기는 나름대로 뛰어났다. 1/3정도는 감동적이기까지 했다. 하지만 나머지는 과하게 머리를 흔들어대며 사투리에 얽매어 잔뜩 힘이 들어가 보였다. 더군다나 아무하는일 없는 양아치치고는 너무 몸매도 좋고... 사투리를 쓰면서 얼굴을 망가뜨릴 생각은 했었서도, 몸매를 망가트리고 진심으로 몸을 건들거릴 생각은 없었나 보다.
곽경택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친구], [챔피언]등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간 남성영화에서 한발 뒤로 물러나는 척을 했다. 척이다. 곽경택은 이런류의 영화를 만드는데 확실한 소질이 있다. 그런데 왜 그걸 인정하지 않고 부정하려 드는걸까? 어머니의 부재. 그리고 그 안에서의 부자간의 정. 친구간의 우정. 힘싸움. 등등 그가 가진 장점을 보다 적극적으로 포용하려 하면 훨씬 나을텐데. 안그런척, 힘뺀척, 다른것에 관심이 있는 척만 안하면 훨씬 좋을것같다. 이번 영화 [똥개]도 전작들의 연작선이니까 말이다. 규모가 작아졌을뿐이지 이영화도 결국 잘난놈에 관한 이야기 아닌가! 그것도 아버지와 친구들과 끈끈한 정이 묻어 있는-. 뭐가 전작들과 차별된다는거지? (본인은 [억수탕]은 안봤므로 넘어간다.)

5.
이상이다. 아무래도 내가 성별이 여자이기때문에 이런류의 마쵸들이 떼거지로 나오는 영화를 즐기며 보기는 힘들다. 그렇다고 비난하는것은 아니다. 분명 가족들 간의 감동도 있고, 작은 영화답게 오밀조밀하다. 그냥 편안하지 않았다는것 뿐이다. 쓸떼없는 광고문구들때문에 실망한점도 있지만.(From http://my.blogin.com/bride100, 2003. 07. 25)


《똥개 (Mutt Boy, 2003)》
• 감독 : 곽경택
• 주연 : 정우성, 엄지원, 김갑수
• 제작사 : 진인사 필름
• 배급사 : 쇼이스트
• 개봉일 : 2003년 7월 16일
• 장르 : 드라마
• 시간 : 100분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공식 홈페이지 : 영화 '똥개' (http://www.ddonggaeya.co.kr/)

** 푸른 고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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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ride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