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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2.10 무극 (2005, 無極, The Promise , Mo gik) (2)


이상하고 볼 가치가 없다. 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굳이 보러 가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2월 7일자 스마스마(일본 버라이어티프로그램)의 "비스트로 스맙"이라는 코너에 장동건이 나와서 무극 홍보를 하는 모습을 보니, 불현듯 보고 싶어졌다. - 장동건, 한국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는 안나오더니, 스맙에는 출연했더라. 비스트로 스맙같이 점잖은 코너가 없어서 그랬나? :)

CG가 허접한것은 둘째치고라도 도통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더라. 내용은 신화의 시대. 초인적인 노예 ‘쿤룬’과 아름다운 왕비 ‘칭청’, 그리고 승리의 장군 ‘쿠앙민’ 그리고 '북공작'. 이렇게 네명이 엎치락 뒤치락 한다. 뭐, 왜 엎치락 뒤치락하는지 잘 나오지도 않는다. 그냥 첫눈에 반하기도 하고, 머리를 때려서 마음이 상해 원한을 품기도 하고, 거짓말을 하기도 하고, 노예가 되기도 하고, 도망가기도 하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바로 그거다! 이 영화는 도통 무슨 말인지 알아 먹을수가 없다!!!

중국본토에서는 경의적인 흥행기록을 세웠다고 하더라. 런닝 타임이 훨씬 길다던 중국 본토 버전으로 보면 감독이 무슨 말을 하고 싶어했는지, 우리의 장동건이 무슨 연기를 했는지 알아먹을수 있을까? 궁금하다.

배우들은 나쁘지 않았지만, 영화 자체가 워낙에 허접한지라 연기도 이상야릇하였다. 잘생긴 우리의 장동건은 이상한 가발을 뒤집어 쓰고, 몸에 몇겹의 옷을 입어 몸매도, 얼굴도 안 살았고- 요즘 무엇을 했는지 [파이란]때보다 훨씬더 파리해진 장백지는 얼굴에 하얀 회칠을 하고 나오고, 사나다 히로유키는 전형적인 아저씨 버전의 진수를 보여준다. 그나마 "북공작"이라는 역을 맡은 배우가 얼굴이며 옷이며 제일 그러싸하게 나온다. (이 사람이 주인공 같은데, 왜 장동건 이름이 제일 처음에 나오지?)

아, [패왕별희]의 첸카이커는 어디로 갔을까? 정말 노망이라도 난걸까? 영화의 한장면 한장면을 해석하면서 이런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다. (2006. 2. 9)


《무극 (2005, 無極, The Promise , Mo gik)》

· 감독 : 첸 카이거
· 출연 : 장동건 / 장백지 / 사나다 히로유키 / 사정봉
· 장르 : 서사 / 액션 / 판타지
· 국가 : 미국 / 중국 / 한국
· 상영시간 : 102 분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06-01-26
· 제작사 : 쇼이스트(주), 차이나 필름그룹, 문스톤 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 쇼이스트(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thepromise2006.co.kr/

** 푸른 고양이 **
Posted by bride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