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닝포인트

Diary/text 2006.06.30 22:06

살다보면 변하는 일을 경험하게 된다.
어제가 오늘같고 오늘이 내일같은 세월이지만,
그래도 하루 하루를 살아가다 보면 무언가 결심을 하게 된다.
또 그 결심에 따라서 행동도 해보게 된다.
올해도 벌써 반이 지나갔다.
내 의지와 상관이 없지만, 상반기에 내 삶의 스타일이 확 변했다.
아니, 알고보면 내 의지로 변했다.

더이상 늦게 일어나지 않으며,
주말에는 쉰다.
통장에 주기적으로 돈이 들어오며,
늘 생활에 대한 불안함에서 벗어나 조금씩 다른 생각을 하게됬다.
매일 보는 사람들의 숫자가 늘어가고,
일을 시키는 입장에서 시킴을 받는 입장이 되었다.
휴일에 일을 하면 근무수당까지 받는다.

이제 더이상 밤늦게까지 영화를 보러 다니지 못하고,
원하는 시간에 친구과 밥을 먹지 못한다.
몇 안되는 멀리 사는 내 친구를 만나러 가지고 못하고,
하기 싫은 일도 시키면 해야 한다.
결재 받는 일이 생겼고,
이제 어떤 일도 내 맘대로 하지못한다.

이렇게 조금씩 달라진 생활을 오개월간 했다.
시간을 보내다 보니 내 머리속도 조금씩 달라진다.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이 되기도 하고,
과연 무엇을 원하는지도 고민이 된다.
아직도 이런 고민을 한다.
나이를 먹었으니, 고민을 끝낼만도 한데-
살아온 날보다 살 날이 더 남아서 그런가 고민만은 늘 청춘의 빛이다. (2006. 6. 30)

** 푸른 고양이 **

'Diary > tex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직과 나  (2) 2006.09.30
반성.  (0) 2006.09.08
엄청 바쁜 날들...  (0) 2006.08.19
터닝포인트  (3) 2006.06.30
테터툴즈 업그레이드.  (2) 2006.06.18
생활 잡담  (0) 2006.06.14
그리고 밀린 책.  (2) 2006.05.31
Posted by bride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