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멘 81번지

Review/food 2005.11.06 02:27


날씨가 쌀쌀해지면 국물이 있는 음식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특히나 나처럼 미디어의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은 더욱더 그렇다. 즐겨보는 일본의 드라마나 쇼에서 자주 나오는 아이템 중에 하나가 바로 "라멘". 늘 화면속을 쳐다보며 침만 흘리곤 한다. 그래서 "라멘"을 잘하는 집을 찾아 헤메고는 하는데, 늘 결과가 썩 좋은 편은 아님. 원래 그런맛인지 아니면 그 맛이 내 입맛에 잘 맞지 않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그렇다. 그래도 홍대근처에 <하카다분코>라는 곳에 자주가는 편인데 여기는 돼지국물을 이용한 "챠슈라멘"만을 다루는곳. (자주가는데, 사진기를 들고 가적이 없는것 같다. 자주 가서 그런가? 6^^;;) 다른 "라멘"맛을 찾기 위해 나들이를 감행한곳이 바로 이태원이다. 이태원. 사실 제대로 이태원의 거리를 걸어본것은 처음. 학교가 그 근처라서 마음만 먹으면 늘 나올수 있는 유흥가였지만 학창시절에는 한번도 와본적이 없는 그런곳이다. 여하튼 소문을 듣고 찾아간 곳은 "라멘 81번지". 좁다란 가게에 라면말고도 여러가지 일본음식들을 파고 있다. 돼지뼈국물만 먹다가 깔끔한 간장라멘이나, 미소(된장)라멘을 먹으니 나름대로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중년의 주인장 아저씨와 종업들의 나른함이 느껴지는 가게. 알록달록한 메뉴판과는 달리 소박하고 조용함이 매력이다.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밤. 이태원의 특유의 분위기를 만끽하며 맛있는 국물을 느낄수 있는 곳이다.(2005. 11. 6)
이태원의 라멘81번지/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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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ride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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