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를 많이 하면 할수록 실망도 큰법.. 연말에 기대를 잔뜩하고 봤었는데- 너무 아무것도 아니라서, 실망만 안고 나온 영화. 이 때즈음... 신촌의 녹색극장과.. 신영극장, 그리고 영화나라를 참 많이 다녔는데- 이제 신영극장은 아트레온으로 변했다~ 세월이란~ 디딩~ (2004/12/15 19:25, from NAVER bo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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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앞에서 망설였다. [치킨런]을 볼것인가? [그린치]를 볼것인가?인간의 신비를 느낄수 있는 클레이 애니메이션을 볼것인가? 아니면..인간의 한계(짐캐리의 얼굴표정...)을 맛볼수 있는 [그린치]를 볼것인가? 때가 때이니 만큼 우아하게 크리스마스용 영화인 [그린치]를 봤다. 결과는... 쩝.. -_-;

1. 줄거리
내용은 무척이나 간단하다.
어릴적에 맘에 상처를 입은 그린치는 후빌마을에서 떨어져서 후빌마을의 모든것. 특히 크리스마스를 증오하면서 살고 있다. 어느날 신디라는 후빌마을의 호기심 많은 꼬마가 그린치를 크리스마스파티에 초대하게되고, 잠시 그린치는 즐거운 한때를 보내지만 결국 또다시 상처를 입을 그린치는 후빌마을이 크리스마스를 훔치기로 마음을 먹는다! 그리고.. 그린치는 후빌마을의 크리스마스를 성공적으로 훔치는데...

2. 상상력의 빈곤.
이렇게 전혀 다른 세계,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려면 필수불가결하게 상상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안타깝게 [그린치]에서는 번뜩이는 상상력도 넘치는 재치도 볼수 없다. 어디선가 본듯한 패러디의 일색이고..마을의 설정이라든가, 후일족의 설정등은 솔직히 너무 어설프다. [크리스마스악몽]에서 팀버튼이 보여준 음산한 상상력을 따라가기엔 론 하워드의 정신세계가 너무나도 정상이었다보다.

3. 그래도 짐 캐리가 있다!
이렇게 별거 아니고.. 헐리우드의 돈과 기술력으로 마구 치장된 영화 그린치를 한단계 업 그레이드 시키는것은 역시 배우 짐 캐리다. 마스크보다 월등히 앞선 분장및 그래픽 기술을 등에 업고 짐캐리는 그만의 매력을 맘껏 발산한다. 짐캐리가 없었다면 이런 영화를 만들 생각조차 못했을만큼 그의 역할은 대단한다. 그런 분장을하고 영화를 찍다니.. 그저 대단하게 보일 뿐이다. 짐캐리의 팬이라면 당연히! 볼만하다!

4. 하지만...
어설픈 사회풍자, 낮간지러운 패러디들.. 지루한 이야기 전개. 미국인이 아닌 제3국민들에게는 그저 볼거리만으로도 제공해주기엔.. 2시간이 너무 길고 졸렸다. 아.... 영화를 보는 내내 [팀버튼]이 만들었다면? 하는 생각의 여지를 만들어 놓다니... 블럭버스터1위라고는 하지만.. 나한테 정말 졸린 영화였다.. 대신, 닭들이 뛰는거나 볼껄.. 쩝. (2000-12-18 14:50:14 , from Hitel)



장르 : 코미디
상영시간 : 104분
개봉일 : 2000-12-16 개봉
배우 : 짐 캐리, 안소니 홉킨스, 테일러 멈센, 제프리 탐보어
감독 : 론 하워드
각본 : 제프리 프라이스/ 피터 S.시먼
제작/수입/배급 : UIP 코리아



** 푸른 고양이 **
Posted by bride100